목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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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산중일기 : 최인호 선답 에세이
1부 일상에 관하여
 _산으로 내가 갈 수 없으면 산이 오게 할 수밖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은 더 가까워지는 법이다
 느리게,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깨깨 씻어라, 인호야
 붓처럼 멀리 흐를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가정’이라는 ‘수도원’에서의 수양
 나는 <가족> 안에서 풍요로웠고 <가족> 안에서 스승과 부처님을 만났다
 ‘작품’이 만들어 준 두 개의 인연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다
 우정에 관해 우리가 이야기할 때
 죽은 나무에서도 꽃은 핀다
 산으로 내가 갈 수 없으면 산이 내게 오게 할 수밖에
 나는 인생극장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배우로 초대받았다
 남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은 결국 자신에게 자비를 베푼 셈이다
 자상한 아버지보다 엄격한 아버지가 되기가 더 어렵다
 아내만 한 친구는 없다
 결국 온전히 버려지는 시간이란 없다

2부 욕망에 관하여
 _문밖으로 나와 지팡이를 후려친다
 하루하루가 사막인 날들에 대하여
 시비를 말라
 목탁 속에도 하나의 풍경이 있다
 마음의 눈으로 본다면 눈은 감고 있어도 좋다
 마음이 간절하면 보인다
 문밖으로 나와 지팡이를 휘둘러 본다
 설탕으로부터의 독립
 육신은 영혼을 그리워하고 영혼은 육신을 찾아 떠돈다
 유행은 폭력을 낳는다
 수덕사를 추억하며
 청계산의 조그만 찻집
 나를 죽이지 않는 한 모든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이다
 우리가 마지막에 영혼이라는 의상을 입을 때
 사찰에 부는 천 년의 바람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경허 선사의 특별한 법문
 부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 있다

3부 해탈에 관하여
 _벚나무 가지엔 벚꽃이 살지 않는다
 얼굴은 그 사람의 역사가 써 내려간 하나의 풍경이다
 절은 절마다의 풍경과 함께 늙어 간다
 슬픔이 없는 곳에 슬픔이 있다
 침묵을 채워 마음을 비우는 힘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곳에서 나는 모든 이들을 만나러 간다
 죽음보다 더 강한 등불
 벚나무 가지엔 벚꽃이 살지 않는다
 삶은 진리가 아니라 진실 속에서 살다 가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죽음이라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조용히 세상과 함께 늙어 가는 일이란
 삶은 차 한 잔 마시고 가는 일에 다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