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정보
서명 :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 신달자 에세이 그 남자의 죽음 죽음 연습 이제야 나는 너에게 진실의 입을 연다 운명을 받아 안다 결혼은 왜 하는 거니? 서울에는 청파동이 있다 나의 자주색 신혼여행 가방 젊고 싱싱한 눈물이 넘치던 대방동의 아름다운 집 나는 여자에서 어머니가 되었다 죽음의 강 한심하고 한심한 작은 잎새에게도 나는 부끄러웠다 어머니, 피눈물을 닦아 드릴게요 중환자실에는 돌비가 내린다 혜화동 성당을 가다 붉은 울음꽃 기적의 아침이 왔다 시퍼런 채찍이 내 목을 감아 오다 다시 한방병원으로 운명의 구둣발이 내 가슴을 짓밟다 어처구니없이 변해 가는 그의 행동들 그 남자의 첫 강의 이끌어 주소서 암울한 겨울날의 일기 알 수 없는 고통의 높이 걱정하지 말라 벼랑 위의 생 어머니의 죽음 상처에 피는 꽃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또 하나의 비극이 내 등에 업혀 왔다 다시 부는 바람 드디어 학장이 된 그 남자 백치애인의 부활 내 꽃밭에 무지개 서다 등 푸른 여자 푸른 하늘 위로 흰 나비 날아오르다 여보! 비가 와요 사진 한 장과 두 권의 책 나는 다시 아내가 되고 싶다 결혼하지 마! 스스로 죽음을 준비하다 내가 수술대 위에 주인공으로 눕다 꽃밭에서 꽃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