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산과 몸이 不二의 세계임을 이미 오래전부터 시로 체화시키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내포하고 있는 인간 삶의 실존적 원리와 이치를 ‘산’이 갖고 있는 정(靜), 동(動), 사(思), 묵(?) 등의 계절적 본성에 비추어 그 나름대로의 특성에 따라 사람의 사계를 계절의 순환적 질서에 의거해 그 의미를 고찰해 본 책이다.
우리는 더러 어떤 이유로 자기의 한 계절을 잃고 사는 경우가 있다. 그 순환적 우주 질서가 오행에 따라 자기 안의 삶의 질서로 자리 잡아 치환되기까지 치르는 고통의 날과 불면의 밤들이 있어서 내일의 태양을 기다리고, 더욱 짙어진 어둠 속에서 더욱 멀리 빛나는 형형한 별들을 볼 수 있다.
땅의 지도와 하늘의 천도는 모두 우리가 지나온 미지와 어둠의 결과물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맞닥뜨린 미지와 어둠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지도에 갇히고, 천도에 갇혀 그 미로를 헤맬 수밖에 없다. 우리가 걸음을 걷고 있다 하여 그것이 모두 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굳게 믿은 그 길은 때로 자신을 미궁에 빠뜨리고 그 미로에 스스로가 갇힐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한 번쯤은 지금까지 걸어오며 만들어진 지도를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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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산과 몸이 不二의 세계임을 이미 오래전부터 시로 체화시키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내포하고 있는 인간 삶의 실존적 원리와 이치를 ‘산’이 갖고 있는 정(靜), 동(動), 사(思), 묵(?) 등의 계절적 본성에 비추어 그 나름대로의 특성에 따라 사람의 사계를 계절의 순환적 질서에 의거해 그 의미를 고찰해 본 책이다.
우리는 더러 어떤 이유로 자기의 한 계절을 잃고 사는 경우가 있다. 그 순환적 우주 질서가 오행에 따라 자기 안의 삶의 질서로 자리 잡아 치환되기까지 치르는 고통의 날과 불면의 밤들이 있어서 내일의 태양을 기다리고, 더욱 짙어진 어둠 속에서 더욱 멀리 빛나는 형형한 별들을 볼 수 있다.
땅의 지도와 하늘의 천도는 모두 우리가 지나온 미지와 어둠의 결과물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맞닥뜨린 미지와 어둠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지도에 갇히고, 천도에 갇혀 그 미로를 헤맬 수밖에 없다. 우리가 걸음을 걷고 있다 하여 그것이 모두 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굳게 믿은 그 길은 때로 자신을 미궁에 빠뜨리고 그 미로에 스스로가 갇힐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한 번쯤은 지금까지 걸어오며 만들어진 지도를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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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들어가는 말 - 내일을 만나러 가는 산
□추천사 - 몸으로 쓴 詩山 _설태수(시인, 세명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추천사 - 북한산이 이종성 시인에게 _박기연(북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서문 - 산과 사람의 사계 북한산
제1부 봄, 산이 산을 본다
-고요가 빚어내는 분홍빛 희망의 계절
01. 우이령길에서 산을 듣다
02. 원도봉의 빛 망월의 진경을 보다
03. 진달래능선에서 만경의 봄빛에 물들다
04. 백화사계곡 겨울을 깬 해빙의 물소리가 미소로 벙글다
05. 다락능선의 봄, 환상의 무대에서 연둣빛 왈츠를 듣다
06. 신들의 정신이 깃든 북한산 성채, 칼바위능선에서 보다
제2부 여름, 산이 산을 만난다
-열정과 사랑이 만드는 연옥의 계절
01. 우이남능선의 나무들 우기에 들다
02. 삼천사계곡에서 마음의 휴를 얻다
03. 사패산에서 그 특별한 하루 휴가를 보내다
04. 범골능선에서 우리 역사의 상흔과 미래의 보루를 보다
05. 청담골로 숨어든 여름 청량한 은일의 하루를 보내다
06. 문사동계곡에서 스승을 찾아 세상의 길을 묻다
제3부 가을, 산이 산을 듣는다
-사유와 사색으로 마음이 물드는 단청의 계절
01. 영봉에서 인수봉의 금언을 듣다
02. 선인의 장엄한 도봉 오색 비단을 입다
03. 고독하게 빛나는 숨은벽능선의 진경에 들다
04. 상장능선에서 도봉산과 북한산의 미래와 희망을 읽다
05. 하늘을 떠받친 도봉산의 주봉 단청의 빛을 입다
06. 응봉능선에서 웅자雄姿의 북한산 그 장엄미를 보다
제4부 겨울, 산이 산을 품는다
-눈꽃 얼음꽃 장엄한 세계가 열리는 침묵의 계절
01. 비봉의 첫 햇살 순수비를 읽다
02. 산성주능선의 조망, 삼엄한 고독을 보다
03. 오봉능선 여성봉이 품은 우주의 신비에 젖다
04. 백운대의 일출 온누리에 새날의 빛을 뿌리다
05. 포대능선의 겨울 회사후소의 세계가 눈꽃으로 피다
06. 사자능선에서 천명에 귀 기울인 산의 침묵을 듣다
제5부 산 밖의 산, 산 안의 산
-산 밖의 산, 산 안의 산
01. 노고산에서 보는 북한산과 도봉산
02. 우이령길에서 보는 도봉산과 북한산
03. 불암산에서 보는 북한산과 도봉산
04. 인왕산에서 보는 북한산
05. 고령산에서 보는 북한산과 도봉산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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