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통 SF 소설을 출간하는 그래비티북스의 새로운 기대작 [파멸로부터의 생존자들]은 인류 앞에 등장한 장벽으로 인해 벌어지는 수많은 갈등과 혼란을 그리고 있다. 그 장벽은 마치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듯 치부를 드러내며 갈등하고 있던 인류를 철저히 파괴했고, 이로인해 인류는 얼마 남지 않은 종말을 내다보는 위태로운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이 소설은 이런 전례 없는 인간성의 위기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추악한 본성과 갈등을 시종일관 흥미로운 방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인류 앞에 생겨난 장벽은 인간 사회를 철저하게 분열시켰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낭떠러지로 이끌게 만들었다. 이제 인류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만 남았다. 서로 손을 잡고 협력해서 이 파국에서 벗어날 것인가, 아니면 다시 어두운 과거를 답습해 스스로 자멸해 사라지고 말 것인가? 한편 전 지구적인 영역에서 벌어진 이 일들은 누군가의 의도로 발생한 일인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물리적인 세계가 늘 그래 왔던 것처럼 아주 사소하고 우연한 인과관계의 산물이자 아주 흔한 에피소드일 뿐인 것인가?
이시형 작가의 [파멸로부터의 생존자들]은 인간 사회 갈등의 원인을 다각도로 펼쳐놓고 예리하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그 갈등의 배경이 되는 여러 인문학적인 주제들에 대해 다양한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해서 그 자체로 흥미로운 한편의 SF소설로 만들어 낸 것과 동시에, 다양한 독자들이 작가가 제시하는 담론들에 대해 쉽게 이끌려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인문학적인 내용도 담고 있다.
SF애호가 뿐만 아니라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인류문명의 위협과 파멸에 대한 대서사시, 그 안에서 진정한 인간성의 가치는 무엇인가?
『파멸로부터의 생존자들』
무엇이 인간적이고, 무엇이 인간성을 위태롭게 하는 것인가?
인류 앞에 나타난 장벽으로 인간은 그 실체를 모조리 드러내고 말았다. 반목과 균열이라는 자양분을 통해 성장한 듯한 장벽은 끝없이 인간사회를 갈등으로 치닫게 했으며 그 갈등은 다시 수많은 변형이 되어 인간사회로 돌아와 가차없는 혼란을 던져주고 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소설은 때?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으며, 한편으로 인간사회를 파멸로 치닫게 했던 인간성과 소통, 갈등에 대한 현대적 우화이자 우리들 자화상의 연대기이기도 하다. 또한 인간 사회가 역사이래 수많은 반목과 전쟁을 겪게 된 배경에 대해 파헤쳐 보는 흥미로운 인문학 서적이기도 하며, 언어라는 불완전한 의사소통수단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적인 한계를 파헤쳐 보는 탐구서이기도 하다.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 인간적이고, 무엇이 인간성을 위태롭게 하는 것인가?
무엇이 우리 사회에서의 갈등을 촉발하고 있는가?
인간은 우리가 속한 세계에서 진정 칭송받고 보호받아야 할 특별하고 고귀한 존재인가?
또한 우리가 가진 인간성은 어떤 특별하고 영적인 존재에 의해 설계된 것인가?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을 인간의 여러 특징 중 하나에서 찾으려 집요하게 노력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독자들이 뜻밖의 이슈와 만나도록 의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인문학적인 담론들에 대한 독자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묻고 대화하려 손을 내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이슈 및 담론과 별도로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런 다소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SF형식을 통해 형상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소재가 되도록 최대한 구체화 시켰다. 따라서 그에 관련된 담론에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SF소설로 탄생시켰으며, 그와 더불어 작가의 의도와 같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이 주제에 대해 더 가까이 다가가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됐다고 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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