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윤용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인문학 강좌 시리즈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페터 한트케 전문가인 윤용호 교수가 『윤용호 교수의 인문학 강좌』 시리즈를 선보인다. 『윤용호 교수의 인문학 강좌』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학편, 종교·역사편 그리고 신화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오이디푸스 왕과 해설』(문학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공연되고 있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을 재번역하였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관점을 통해 해설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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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학』은 소포클레스 시대의 철학자이자 인문학자인 아리스토텔스의 유일한 문학이론서이며 현재는 소실된 부분이 많지만, 인문학 전공자들에게는 그리스문학의 기본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독서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을 쓴 목적은 당시 아테네의 비극경연과 관련해서 비극작품에 대한 유용한 가르침을 주는데 있었으며, 그는 비극작품의 이상적인 형태(발견과 급전)로서 『오이디푸스 왕』을 호머의 서사시보다 뛰어나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따라 윤용호 교수는 문학편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문학이론을 활용하여 『오이디푸스 왕』을 분석하며 해설을 시도한다. 먼저 『시학』의 핵심 내용들을 설명하고, 『오이디푸스 왕』의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플롯 상에서 드러나는 비극의 의미를 해설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현대의 관점으로 넘어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입장에서 『오이디푸스 왕』을 바라본다. 프로이트는 억압된 유년시절의 소망이 꿈을 형성하는 원동력이라고 보았으며, 이러한 관점에 따라 프로이트는 꿈이야말로 『오이디푸스 왕』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보았다. 우리가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개념도 바로 이러한 분석으로부터 나왔다. ‘아버지를 죽이는 꿈’과 ‘어머니를 차지하는 꿈’은 논리적 추론의 능력이 아직 덜 발달된 유년시기의 의식이 압축, 전위, 이차적 수전 등의 왜곡된 형태로 자신의 감정(아버지에 대한 질투)과 욕망(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현실에 투영하는데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무의식의 욕망은 심지어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고 테베의 왕좌를 차지안 현인에게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 바로 프로이트가 이 작품에서 짚어낸 인간의 역설이라 할 수 있다. 플롯 상에서 오이디푸스는 살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다 불행에 빠져버린 불쌍한 인물이지만, 오이디푸스라는 인물구성의 기저에는 소포클레스 본인의 무의식이 투영되어 있으며, 작가가 현실에서는 결코 표출하지 못한 무의식이 일종의 공상의 산물이자 비극의 형태로서 발현된 것이 곧 『오이디푸스 왕』이라고 볼 수 있다. 윤용호 교수는 『시학』과 마찬가지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핵심 내용들을 간략하게 제시하고, 그의 분석을 더해 비극적 인물들의 내면에 담긴 의미를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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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서론
제1부 - 『오이디푸스 왕』
서막
대화의 노래 1
대화의 노래 2
대화의 노래 3
대화의 노래 4
종막
제2부 해설
I.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Poetik)에서 『오이디푸스 왕』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II. 왜 『오이디푸스 왕』은 오늘날도 잊히지 않고 공연되는가?
III.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입장에서 본 『오이디푸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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