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명섭 자전 에세이집 『못재 너머 사래 긴 밭을』. 크게 6부로 나뉜 이 자전 에세이는 1부 책 속의 길, 2부 개미 이론과 베짱이 이론, 3부 봄 여름 가을 겨울, 4부 주마간산, 5부 회자정리, 6부 나의 가족, 나의 이야기 '못재 너무 사래 긴 밭을' 로 구성되어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심 박사는 대학 도서관에서 평생을 책과 더불어 살아 왔다. 겸손하게도, 책속은 들여다 볼 수 없다고 고백하고 있지만, 그의 글 속에서는 짬짬이 틈을 내서 읽고 또 읽었던 흔적들이 보인다. 사서로서, 독서지도사로서 후배들이나 제자들에게 가르침이 될 만한 책들을 골라 읽었다. 또, 행정학 전공자로서 사회분야에도 관심을 두었다.
읽은 다음에는 썼다. 그는 서문에서 ‘성장통이 심할 때’, ‘슬프고 괴롭고 외롭고 분할 때’, 그리고 ‘반갑고 즐겁고 기쁠 때’마다 글을 썼다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 그의 글은 비애미도 없다. 달달하지도 않다. 격정적이거나 촌철살인의 정곡도 찾을 수 없다. 달문도 아니다. 꾸밀 줄 모르고 잔재주를 부릴 줄도 모른다. 오로지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사리 분별을 좇아 써내려갔다.
심 박사는 자신의 희로애락을 감정대로 표출한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한번 정화해서 매우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써 내려갔다. 많이 생각했다는 이야기다. 읽고, 쓰고, 생각하고 …… 문불여장성이라더니, 심 박사는 이 삼다三多를 실천한 문인이었다. 그리고는 써 놓은 원고를 모아 모두 여섯 마당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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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 머리말 |
1. 책 속의 길
책 속에 길이 있다 … 15/ 독서지도사 … 17/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을 생각한다 … 19/ 자기주도 학습전형과 독서이력 관리 … 21/ 외규장각 도서와 박병선 사서 … 24/ 자신을 붙잡는 『통찰의 기술』 … 27/ 나쁜 책 빼내기 운동 … 30/ Reader가 Leader를 만든다 … 32/ 리더들의 목적 있는 독서 습관 … 34/ 리더와 팔로어는 동반자 … 37/ 버큰헤이드호를 기억하라 『너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 … 40/ 저기 사람이 있는데 『높고 푸른 사다리』 … 43/ 13살 가장의 이야기 … 46/ 청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 50/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 … 52/ 1그램의 용기 … 54/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56/ 자연의 소리를 외면 말라는 『침묵의 봄』 … 58/ 『네 가지 질문』 … 60/ 다산 정약용 … 63
2. 개미 이론과 베짱이 이론
현대판 개미와 베짱이 … 69/ 나비효과 … 71/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 73/ 학기말 시험 … 75/ 고가 상품권 추석 선물 … 77/ 도·농 상생의 길 … 79/ 부러진 화살 … 82/ 대학축제에 대한 생각 … 84/ 스트레스를 받고 크는 아이 … 88/ 가족사랑 … 90/ 가마우지 경제 … 92/ 지적재산권 … 94/ 주인과 대리인 관계 … 96/ 치마 길이 이론 … 98/ 지도자와 팔로어의 자세 … 100/ 태양리더와 북풍리더 … 102/ 프리허그 운동 … 103/ 현명한 대화법 … 105/ 허정무의 리더십 … 106/ 독서를 통한 리더십 배양 … 108/ 경조사비와 김영란법 … 110/ 배추벌레 이야기 … 112/ 편람의 필요성 … 115/ 엽관제(獵官制) … 117
3. 봄·여름·가을·겨울
꽃샘추위 … 123/ 호남 5매 … 125/ 벚꽃의 계절 … 127/ 등골 부서지는 5월 … 129/ 무궁화 꽃 축제 … 132/ 흙비(黃砂) 내리는 까닭 … 134/ 은행나무 수난 … 136/ 까치밥 인심 … 138/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 140/ 수능시험 보는 날 … 143/ 첫눈 … 145/ 除夜에 부침 … 148
4. 주마간산(走馬看山)
편지 한 편 … 153/ 거시기 … 155/ 건배(乾杯) … 157/ 경청하는 지혜 … 159/ 꿈 도둑 … 161/ 도시락 추억 … 163/ 로비(Lobby) … 165/ 만만한 홍어X … 167/ 밥상머리 유머 교육 … 169/ 벌교주먹 … 171/ 카메라와 냄비 … 173/ 샐러던트 … 175/ 솔잎 베개 … 177/ 스튜어디스와 할머니 … 179/ 승달산 단상 … 181/ 신고식 … 184/ 아내의 꿈 … 186/ 언생언사 … 188/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 190/ LA 갈비 … 192/ 웃음 … 194/ 자동차 폐차 … 197/ 점만 찍는 점심? … 201/ 조급증(躁急症) … 205/ 설날과 세뱃돈 … 208/ 주마간산 … 212/ 지푸라기 인생 … 218/ 추억 더듬기 … 220/ 코시안(Kosian) … 222/ 형님·동생 문화 … 224/ 따뜻한 저녁 밀물로 만난 그대들에게 … 226/ 비련(悲戀) … 229/ 기다리지 말라 … 230/ 부부 … 231/ 당선소감 … 232/ 아름다운 소리 세 가지 … 234/ 은퇴 준비 … 236
5. 회자정리(會者定離)
42년만의 해후 … 241/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 … 243/ 임진년(壬辰年) 아침에 … 245/ 새 임지에서 … 248/ 경인년 마무리 … 250/ 기축년 마지막 날 … 252/ 무대를 내려서시는 총장님께 … 253/ 인생은 60부터 … 256/ 향림골을 떠나면서 … 259/ 용봉캠퍼스에서의 다짐 … 262/ 홍도를 뒤로하고 … 264/ 새봄과 함께 청계캠퍼스로 … 266/ 승달산을 떠나면서 … 268/ 용봉캠퍼스 귀환 … 270/ 함께한 행복 … 272/ 우렁찬 횃소리처럼 … 274/ 중견관리자 회원님들께 … 276
6. 나의 가족, 나의 이야기 『못재 너머 사래 긴 밭을』
부모님과 맺은 아름답고도 슬픈 인연 … 283/ 산수를 맞으신 아버님께 … 287/ 삼가 아버님 영전에 바칩니다 … 291/ 삼가 인사드립니다 … 294/ 입대한 아들에게 가족이 쓴 편지 … 296/ 나의 이야기 『못재 너머 사래 긴 밭을』… 323
| 에필로그 |
| 발 문| _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이라더니 _ 김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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