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 여왕의 손에 흔들리는 조선
가족을 잃고, 권력의 행패를 보다 못한 백성들이 외친다
400년 전 조선왕조의 비밀을 품은 책이 마침내 열렸다.
비록은 놀랍게도 조선에 여왕이 있었다 한다.
아버지 광조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른 어린 혜주(慧主)는 활달하고 솔직하다. 국정을 처리하는 데에도 거침이 없고 숨겨진 정인(情人)에게 애욕을 표출하기도 한다.
‘백성을 보전치 못하는 무능한 군주는 물러나라!’
혜주가 왕이 된 지 4년, 백성들은 못 살겠다 농성을 벌인다. 그런 백성들을 뒤로한 여왕의 얼굴 뒤편, 400년 전 조선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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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린 여왕의 손에 흔들리는 조선
가족을 잃고, 권력의 행패를 보다 못한 백성들이 외친다
400년 전 조선왕조의 비밀을 품은 책이 마침내 열렸다.
비록(祕錄)은 놀랍게도 조선에 여왕이 있었다 한다.
아버지 광조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른 어린 혜주(慧主)는 활달하고 솔직하다. 국정을 처리하는 데에도 거침이 없고 숨겨진 정인(情人)에게 애욕을 표출하기도 한다.
‘백성을 보전치 못하는 무능한 군주는 물러나라!’
혜주가 왕이 된 지 4년, 백성들은 못 살겠다 농성을 벌인다. 그런 백성들을 뒤로한 여왕의 얼굴 뒤편, 400년 전 조선을 만나보자.
오래된 종택 제각에 잠들어있던 한 권의 비록(祕錄)
회운사 종소리와 함께 여왕이 깨어난다
비밀을 간직한 승려와 상궁 사이에는 은밀한 눈빛이 오가고 숙부를 몰아내 왕좌에 올랐던 광조는 병상을 지키다 세상을 떠난다. 광조와 왕후 사이에 남은 건 혜명공주 하나, 어린 나이에 왕좌에 오른 그녀와 곁에 있게 된 한 승려….
<혜주>는 거침없이 읽힌다. 빠른 전개 속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인물들 각자의 사연은 탄탄하게 이야기의 밑을 받친다.
소설 <혜주>는 검붉다. 목탁소리, 풍경소리가 들려야 할 절에서 남녀의 숨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의금부 앞마당에서 백성의 혀를 자르는 형이 집행되기도 한다. 순수하고 발랄했던 어린 공주가 폭군 혜주(慧主)로 변해가는 모습을 작가는 충실하게 그려나간다. 조선은 점점 더 위태로워진다. 두물섬이 수몰되는 참사가 벌어지고 역병으로 많은 백성들이 손 쓸 틈 없이 죽어나간다. 그 마지막에는 무엇이 있을지, <혜주>를 끝까지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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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부 잊혀진 세월
지독한 가뭄
비밀상자
오 박사
중시조
돌연한 방문
무언의 다짐
2부 회운사의 종소리
춤추는 꽃신
두견차
여시아문
목멱산 심야모의
숭현각(崇賢閣)
야합
급보
특사
빈계토쟁
황소 뿔
육임추간격
49재
밀약
청솔가지
3부 애욕의 시간들
면류관
제조상궁
국사
별직
간자(間者)
대비전
3인방
일전불사
남-북파
곡차
연리목
난욕(蘭浴)
방중술
기청제(祈晴祭)
정인(情人)
4부 참극의 말로
두물섬
인재(人災)
연좌농성
이간책
괴벽보
단설형(斷舌刑)
정탐서(偵探署)
단골 주막집
미행, 그리고 폭로
대가뭄
장질부사
도끼상소
상가(喪家) 모의
시회(詩會)
거사, 막전막후
출생의 비밀
파멸
5부 기억과 망각
덕종(德宗) 시대
역사 말살
회한
대특종
창엽문(蒼葉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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