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시는 어떻게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가 되었을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도시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 중 하나다. 더 이상하게도 이곳은 최근 수달과 박쥐, 코요테, 앵무새 등 놀라운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되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생명체가 갑작스럽게 도시에 등장해도 아무도 환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어쩌다 숲》에서 저자는 이 위대한 이주에 대한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재야생화된 미국 도시의 사람들과 야생동물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자연 생태계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고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인간 너머의 세계와 인간의 격동적인 관계에 대해서 탐구하고, 미래를 향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공생을 모색한다.
이 책은 조류, 포유류, 어류, 몇몇 파충류 같은 척추동물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에게 덜 익숙한 흰머리수리, 흑곰, 바다사자 같은 동물, 즉 50년이나 100년쯤 전에는 도시 환경에서 번성할 거라고는 거의 예상하지 못했던 크고 카리스마 넘치는 동물종들이다. 현대 미국 도시 일부에서 이들의 존재는 우리에게 수십 년 전에 우리가 그들에 관해서 얼마나 아는 게 없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아직도 배워야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상기시켜준다. 환경사학적인 저자는 역사적ㆍ과학적 기록을 도시설계ㆍ환경ㆍ사회 등 전방위적 관점과 연결하여 미국의 도시가 어떻게 야생동물로 가득 차게 되었는지 의미를 짚어낸다. 도시가 다양한 생물 군집들이 사는 풍요로운 생태계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다. 그리고 우리 인간이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를 던진다.
“이 동물들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부분이다. 어려운 부분, 우리 앞에 놓인 진정한 과제는 이미 여기에 있는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독창적인 위트와 시기적절한 지혜로 빛나는 최고의 환경 책
♤ 환경사학자의 지적이고 흥미로운 도시 생태 탐구 보고서
《어쩌다 숲》은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한 도시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다. 도시가 야생동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전에 사람들이 전혀 다른 이유로 내린 결정들 때문에 풍요로운 야생동물의 서식지, 심지어는 기묘한 야생동물들의 피신처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도시들에서 최근에 야생동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자연보호가 시작된 이래 최고의 생태적 성공담 중 하나지만, 이것은 사실상 우연히 일어났다.
이 책은 조류, 포유류, 어류, 몇몇 파충류 같은 척추동물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에게 덜 익숙한 흰머리수리, 흑곰, 바다사자 같은 동물, 즉 50년이나 100년쯤 전에는 도시 환경에서 번성할 거라고는 거의 예상하지 못했던 크고 카리스마 넘치는 동물종들이다. 현대 미국 도시 일부에서 이들의 존재는 우리에게 수십 년 전에 우리가 그들에 관해서 얼마나 아는 게 없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아직도 배워야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상기시켜준다. 환경사학적인 저자는 역사적ㆍ과학적 기록을 도시설계ㆍ환경ㆍ사회 등 전방위적 관점과 연결하여 미국의 도시가 어떻게 야생동물로 가득 차게 되었는지 의미를 짚어낸다. 도시가 다양한 생물 군집들이 사는 풍요로운 생태계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다. 그리고 우리 인간이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를 던진다.
“이 동물들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부분이다. 어려운 부분, 우리 앞에 놓인 진정한 과제는 이미 여기에 있는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 지구−사람−동물을 위한 더 나은 도시 생태계, “어나더” 재야생화를 생각하다
세계의 대부분 지역에서 야생동물이 사라지고 있는 와중에 어째서 지구의 모든 생태계 중에서 가장 인공적이고 인간으로 가득한 도시에 야생동물이 늘어나는 것일까? 그리고 이 역설이 도시와 인간, 야생동물, 점점 도시화되어가는 우리 지구의 자연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우리는 도시 생태계에 실제로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그리고 인간과 야생동물이 21세기의 도시에서 공존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지금 도시에서 살고 있는 미국인의 80퍼센트 이상이 드문 기회를 얻은 셈이다. 자연보호 역사에서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는 거의 우연히 이루어졌다. 18세기와 19세기에 거의 절멸했던 야생동물이 20세기와 21세기에 수많은 신참과 함께 도시 지역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수십 년 전에, 전혀 다른 이유로 내린 결정 덕분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미국인은 전보다 훨씬 더 사람과 야생동물이 모두 많아진 도시에서 살고 있다. 어떤 면에서 이 도시들은 스스로 “재야생화”된 셈이다. 야생동물과 함께 사는 데는 해결할 문제가 많이 따라오지만, 엄청난 혜택도 생긴다. 이제 우리는 이것을 선물로 받아들이고, 도시 생활의 모든 면에서 야생동물에 대한 배려를 통합하기 시작한 생태학과 자연보호, 환경과학, 도시계획, 그 외 다른 분야의 선구자들을 따라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도입하고, 공동체의 개입과 지지로 이를 시행하고, 믿을 만한 공공투자로 이를 유지하고, 우리 중 가장 궁핍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신중하게 설계한다면 언젠가 우리 모두가 다양성과 공존으로 정의되는 더 깨끗하고 더 푸르고 더 건강하고 더 공정하고 더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도시에 나타난 재야생화에는 놀라운 패턴이 있다!
미국에서 대도시들은 생물다양성이 자연적으로 아주 높은 지역에 지나치리만큼 몰려 있다. 2020년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 50개 중 14개가 “아주 높은” 생물다양성을 가진 지역을 점유하고 있었다. 이런 지역들이 미국 토지에서 2퍼센트도 안 되는 넓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지역들은 그 지역 동물들의 거처일 뿐만 아니라 여행하는 동물들의 쉼터이기도 하다. 많은 철새가 이동 경로라고 알려진 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이 경로는 산맥과 평행하거나 강 계곡이나 해안선을 따라간다.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 50개 중에서 최소한 40개가 좁은 띠 모양인 북아메리카의 주요 철새 이동 경로 일곱 개 안에 위치한다. 예를 들어 260종 이상의 철새들이 맨해튼을 지나가는 덕에 센트럴파크는 의외로 훌륭한 조류 관찰지가 되었다.
이런 패턴은 미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나타난다. 어떤 지역은 다른 곳들보다 좀 덜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는 자국의 전체 생물다양성에서 그 면적에 비해서 지나치게 큰 몫을 차지한다. 도시 생태계가 가장 상세하게 연구된 대륙인 유럽에서 도시는 그 면적이 국토의 30퍼센트 이상을 넘어가는 일이 드물지만, 각국의 생물종 중 최소한 50퍼센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패턴은 대부분의 열대지방 국가에서는 지켜지지 않지만, 그런 지역들도 생물다양성과 도시화 사이의 놀라운 중첩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중앙 멕시코와 브라질의 대서양 연안의 숲 같은 곳들이다.
지리도 중요하다. 안전한 해안선, 배가 다닐 수 있는 강, 마실 수 있는 민물, 다양한 서식지, 그리고 원자재 같은 특성은 종종 생물다양성과 생산성이 높은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런 특징은 다수의 야생동물이 살아가게 만들어주었고, 자생 문화가 번성하는 자원의 기반을 공급해주었으며, 유럽인들을 끌어들여 정착지를 만들게 했다. 그중 몇 개는 큰 도시로 자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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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서문ㆍ 8
감사의 말ㆍ13
들어가는 말−지금 여기, 야생동물들이 있는 곳ㆍ17
1 핫스팟−돌아온 혹등고래ㆍ29
2 도시의 마당농장−황소의 탈출ㆍ49
3 자연 보살피기−다람쥐가 사는 공원ㆍ66
4 밤비 붐−마당에서 만난 흰꼬리사슴ㆍ84
5 돌아다닐 공간−캘리포니아모기잡이는 어디서 살아야 할까?ㆍ104
6 그림자 밖으로−코요테와 함께 사는 법ㆍ124
7 가까운 만남−마을에 내려온 흑곰의 운명ㆍ151
8 올라앉을 집−흰머리수리 관찰하기ㆍ179
9 숨바꼭질−할리우드 스타가 된 퓨마ㆍ205
10 동물로 인한 불편−박쥐 그리고 전염병ㆍ236
11 잡고 놓아주고−포획동물과 야생동물 사이에서ㆍ260
12 피해 대책−땅다람쥐는 유해동물일까?ㆍ289
13 앞으로 빨리감기−그 많던 참새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ㆍ310
14 도시 야생동물 받아들이기−바다사자 그리고 도시의 야생동물과 살아가기ㆍ332
나가는 말 분실물 보관소: 지속 가능한 공존의 도시를 위해ㆍ359
주석ㆍ367
참고자료ㆍ 396
찾아보기ㆍ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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