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잡스 이후, 애플의 현재와 미래에 관하여
현재 팀 쿡의 애플은 순항하고 있다. 매출면에서는 잡스를 능가했으며 애플의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듯 보인다. 하지만 애플은 이대로 괜찮은 괜찮은 것일까? 『스티브 잡스 이후의 애플』는 스티브 잡스의 임기 마지막 3년과 팀 쿡 취임 초반을 다른 기록이다. 애플이 마주한 변화와 도전을 살펴보며 애플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이슈를 짚고 있다. 잡스 없이 ‘혁신’은 가능할지, 팀 쿡은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할 수 있을지 등 핵심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저자는 애플을 통해 경영과 혁신을 묻고 있다. 특히 애플의 수장인 팀 쿡의 이력을 거슬러 올라가 성격, 학창시절, 업무 스타일, 특징,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관리의 대가이자 완벽주의자, 실리주의자인 팀 쿡이 애플의 위대함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잡스가 남겨놓은 기존 제품에 대한 리스크 측면까지 애플의 사례를 통해 경영과 혁신, 글로벌 경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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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비범한 통찰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취재력으로, 우리를 중대기로에 선 애플 내부로 데리고 들어간다.”
_월터 아이작슨(전기 《스티브 잡스》의 저자)
★ 월터 아이작슨의 강력 추천
★ 애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득력 있는 진단
★ 영화 《스티브 잡스》 공식 스폰(2016년 1월 개봉, 마이클 패스빈더, 케이트 윈슬렛 주연)
★ 쉽고 흡입력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식 구성
기획 의도
애플이 마주한 현실 혹은 불안한 미래에 관하여
애플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물론 팀 쿡의 애플은 순항하고 하고 있다. 매출 면에서 오히려 스티브 잡스를 능가하기마저 한다. 매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특히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성적은 놀라울 정도다. 자칭 “재고관리의 제왕”이라는 팀 쿡은 애플의 효율성을 그 최대치까지 끌어올린 듯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것으로 충분한 걸까?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임기 마지막 3년과 팀 쿡 취임 초반을 다룬 기록으로,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마주한 애플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저자는 애플의 현재와 미래에 관련된 거의 모든 이슈들을 짚으며 핵심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잡스 없이 ‘혁신’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팀 쿡은 압도적 전임자를 지워내고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할 수 있을까?
중화권의 폭스콘을 위시한 글로벌 외주 생산업체들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경쟁자 삼성과의 특허권 법정다툼은 어떤 전략과 구상 아래 진행되고 있는가? 혹시 그러한 소송전은 애플의 혁신 위기를 방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는 아닌가?
애플은 사업이 다각화하고 글로벌화하면서 전에 없이 철저한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세계무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표주자의 지위를 고수해야 하는 한편, 신흥 시장을 평정해야 하며, 아울러 “말도 안 되게 굉장한” 제품을 갈구하는 대중의 취향을 만족시켜야 한다.
저자는 애플의 전 현직 임원은 물론 거래업체와 애플 감시자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애플의 거의 모든 것을 조명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애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촘촘한 취재와 예리한 통찰을 책에 풍부하게 담아, 갖은 풍문과 쏟아지는 특종기사가 보여주지 못하는 내실 있는 보고서를 이끌어냈다. 팀 쿡의 리더십이 잡스에게 충성했던 임원들에게 미친 영향을 포함해, 신제품 개발 과정, 그리고 애플과 월가의 관계부터 정부, 경쟁업체, 공급업체, 언론, 소비자와의 관계까지 두루 망라하여 탐사한다.
이 책은 월터 아이작슨(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의 저자)이 극찬한 작품으로,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잇는 또 하나의 애플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잡스의 임기 마지막을 다루는 부분은 오히려 공식 전기보다 상세하며, 잡스가 떠난 팀 쿡 체제의 분위기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저자는 신랄하지만 공정한 시선으로, 상징적 기업이 혁신적인 리더를 잃었을 때 직면하는 위기와 기회가 어떤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애플을 통해 경영과 혁신에 대해 묻다
애플은 위대한 기업이다. 하지만 그 위대함은 단지 매출 성적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월마트나 마이크로소프트를 꼽는 편이 나을 것이다. 애플이 위대한 것은 그들이 혁신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점을 대전제에 놓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특히 현재 애플의 수장인 팀 쿡의 이력을 꼼꼼히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 다음 혁신의 가장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쿡의 성격, 학창시절, 업무 스타일을 비롯해 직업 경력상의 특징과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소개된다. 이 과정에서 그가 물 샐 틈 없는 관리의 대가이며, 꼼꼼하고 차분한 완벽주의자이자 실리주의자임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런 팀 쿡은 과연 애플의 위대함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까?
전형적인 기업 성적표 면에서는 합격점이다. 쿡은 최근 몇 년 애플의 매출 신장에 뚜렷한 기여를 했다. 잡스 식의 오만함을 버리고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에 친화적으로 접근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애플의 존재 이유와 미래 비전인 ‘혁신’ 측면에서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팀 쿡 체제 이래 수년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차세대 혁신 제품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TV도 아니었고, 시계도 아니었다. 심지어 애플은 테슬라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혁신을 ‘구매’하려 하고 있다. 저자는 2013년의 한 IT컨퍼런스의 대담 장면을 상세히 소개하며, 팀 쿡이 혁신을 그저 ‘상투적인 말’로 대신하려는 게 아닌지 지적한다. 또한 혁신 기술로서 야심차게 내놓은 시리Siri와 애플맵을 둘러싼 소동을 통해 팀 쿡 체제의 삐걱거림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문제는 잡스가 남겨놓은 기존 제품의 토대마저 그리 단단하지만은 않다는 데 있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리스크’의 측면에서 두 가지 이슈를 제기한다. 첫째, 중화권 외주 생산업체와의 갈등이다. 애플은 잡스 시절 제품 생산을 적극 외주화했고, 폭스콘이라는 파트너를 만나 좋은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외주 생산을 하나의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그만큼 독립성이 침해당할 여지가 커졌다. 가격 협상이나 생산 일정 등에서 협상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둘째, 외주 노동환경의 열악함이다. 애플은 자사 노동자에 대한 처우에 공을 들이면서 ‘윤리적’인 기업 이미지를 쌓아왔다. 그러나 외주 노동에 대해서는 가혹하게 관리함으로써 수많은 노동자에게 모욕과 멸시를 겪게 하고, 심지어는 그들을 자살로까지 내몰았다. 이는 애플의 입지를 좁게 하여 기업 운영의 커다란 리스크로 잠재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리스크들은 어쩌면 사소한 것일지도 모른다.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의 거센 도전에 비하면 말이다. 갈수록 기존 제품군들은 ‘혁신의 유통기한’이 다 되어 가고 있다. 혁신이 멈출 때 기업도 멈춘다는 것을 지난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애플의 사례를 통해 경영과 혁신,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시도한다. 이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혁신을 요구받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도 강한 시사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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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들어가며 / 작가의 말
프롤로그 “난 한때 세계를 지배했지.”
1장 사라져가는 선지자
2장 현실왜곡장
3장 나는 똑바로 서 있다
4장 재고관리의 제왕
5장 다음 수련잎
6장 유령과 암호
7장 조이 시티
8장 불 속으로
9장 비가 올 것 같아요
10장 핵전쟁
11장 혁신 기업의 딜레마
12장 광활한 바다, 무한한 하늘
13장 파이트 클럽
14장 태풍
15장 폭동
16장 그러나 무엇을 위해서?
17장 임계점
18장 성배
19장 빨간 의자
20장 선언
에필로그 / 감사의 말 /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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