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 선 이들을 위해!
『와튼스쿨 인생학 강의 첫 번째 질문』은 세계 최고라 불리는 MBA 와튼스쿨의 인생학 강의 커리큘럼을 집약한 책이다. 인생, 행복, 성공이란 주제로 40여 년간 수행한 연구결과들과 저자의 치열한 삶, 그리고 거기서 얻은 교훈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행복과 성공에 대해 연구한 동서고금의 학문과 책의 정수를 뽑아 가르치고, 개인마다 서로 다르게 정의하는 행복의 개념과 성공의 내용을 각자 명확히 규정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는 뿌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대학교의 졸업식 연설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타인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 타인의 시끄러운 의견을 듣느라 여러분의 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파묻히지 않게 하십시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바람이 큰 반면 현실에서는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 연설이 두고 두고 인용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 또한 스티브 잡스가 연설한 내용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결정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것, 쉬운 일이 아님에도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부는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고, 첫 번째 질문인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을 탐색한다. 두 번째 질문 ‘성공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는 2부를 구성하는 5개의 장에서 다루고 있다.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재능, 경험, 추진력을 특별하게 결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생의 안내자 겸 멘토가 되어 독자가 자기 인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 인재 수천 명의 인생을 찾아준
와튼스쿨 최초의 전설적 명강의!”
800 CEO-READ 선정 'Best Business Book'
“한국 송광사 구산 스님 밑에서 수행하던 ‘리처드 셸’은
와튼스쿨 최초의 인생학 교수가 되어 무엇을 가르치는가?”
20대였을 때 나는 한동안 조계산 북쪽 자락에 있는 송광사에서 지냈습니다. 거기서 명상하는 법을 배웠고 사찰 뒤로 졸졸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뻗은 아름다운 길을 산책했습니다. 선사인 구산 스님은 내면의 명상에 삶을 바치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불교에 입적할 뜻을 물었습니다. (중략) 현재 나는 자신의 진정한 소명(의미 있는 일)을 발견하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경영대학원의 하나로 꼽히는 와튼스쿨의 교수로 있으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나중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목을 설계했습니다. 내 강의를 들으면서 학생들은 경영학에서 의학으로 전공을 바꾸기도 하고,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는 대신 창업하겠다고 결심하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소명을 발견했다는 뜻이므로 그렇게 결정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쁜 마음으로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_《와튼스쿨 인생학 강의, 첫 번째 질문》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인생과 성공의 의미에 관한 와튼스쿨 최초의 강의를 직접 들었던 나는 리처드 셸 교수가 엄청나게 귀중한 통찰을 독자와 공유한다는 사실에 가슴 설렌다. ‘성공적인 삶을 사는 방법’을 다룬 책은 수백 권에 이르지만, 이처럼 내용이 충실하고 믿음직한 안내서는 없다.
_안젤라 덕워스Angela Duckworth, 펜실베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GRIT 척도의 공동 개발자
“성공한 인생은 무엇이고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많은 저자가 이 질문에 대답을 내놓지만 질문 자체를 냉철하게 탐색한 저자는 리처드 셸이 유일하다.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 책에서 셸은 성공을 삶의 목적이 아닌 삶의 한 방식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해답을 스스로 찾도록 돕는다.
_다니엘 핑크, 《파는 것이 인간이다To Sell Is Human》와 《드라이브Drive》의 저자
출판사 리뷰
와튼스쿨의 인생학 강의를 한권의 책으로 집약하다!
《비즈니스위크》에서 톱클래스 수준의 경영대학 교수로 수차례 선정된 리처드 셸의 신작!
《와튼스쿨 인생학 강의, 첫 번째 질문》은 세계 최고 MBA 와튼스쿨의 인생학 강의 커리큘럼을 고스란히 집약한 책으로, 인생, 행복, 성공이란 주제로 40여 년간 수행한 연구결과뿐 아니라 저자의 치열한 삶, 그리고 거기서 얻은 교훈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군인 집안에서 태어나 군사장학금으로 대학에 다니던 리처드 셸은 베트남전의 반전운동을 계기로 삶의 변화를 맞는다. 다양한 일을 전전하던 어느 날, 달랑 3,000달러를 손에 쥔 채 배낭을 메고 인도를 비롯해 아시아 각지를 여행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인간의 자아’를 찾기 위해 험난한 모험을 하였던 오디세우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길에 오르며 다양한 삶을 만나고 방황의 밑바닥에서 비로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리처드 셸은 마지막 여행지였던 한국의 송광사 구산 스님 밑에서 수행하며 “해답은 밖이 아니라 내면에 있음을 깨닫고 내면에서 출발해야겠다.”라는 깨달음을 얻은 뒤 고향으로 돌아와 원래 하고 싶었던 법률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이후 그는 벤저민 프랭클린, 마틴 셀리그만, 스티븐 코비 등 자기계발과 행복학 분야의 대가들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에 몰두한다.
그 결과 2005년 와튼스쿨에 ‘인생학 : 윤리와 역사적 관점들’이라는 과목을 개설했으며, 행복과 성공에 대해 연구한 동서고금의 학문과 책들의 정수만 뽑아 가르치고 있다. 이 수업은 태어난 환경, 가족의 영향, 속한 계급과 문화에 따라서 개인마다 서로 다르게 정의하는 행복의 개념과 성공의 내용을 각자 명확히 규정하도록 돕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는 ‘뿌리’ 교육을 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그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만의 성공과 행복을 정의하고 찾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미 해군 특수전 부대와 FBI 소속 인질협상 요원을 비롯해 포시즌 호텔Four Seasons Hotel의 고위 중역, 구글의 관리자들에게도 강의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 ‘Springboard’는 독자들이 자기만의 성공과 행복을 정의하고 찾아가는 데 있어 도약대 역할을 해주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출간 당시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위크》, 《패스트컴퍼니》, 《포브스》 등 미국 주요 언론에서 상당한 호평과 관심을 받았으며, 미국 최대의 비즈니스도서 북셀러인 ‘800-CEO-READ’에서 선정한 ‘자기계발서 분야’ BEST BUSINESS BOOK으로 선정되며 다시 한 번 가치를 증명했다.
√와튼스쿨 인생학 강의가 시작되는 첫 번째 질문,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타인의 삶을 사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대학교의 졸업식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타인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 타인의 시끄러운 의견을 듣느라 여러분의 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파묻히지 않게 하십시오. 정말 중요한 것은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품는 것입니다. 가슴과 직관은 여러분이 진정 무엇이 되고 싶어하는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연설이 두고두고 널리 인용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바람이 큰 반면, 현실에서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는 반증이다.
잡스의 연설과 같은 맥락에 놓여 있는 이 책은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결정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살라고 말한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기 때문이다. 와튼스쿨의 전설적 명강의로 유명한 ‘인생학 강의’를 집약한 이 책은, 와튼스쿨 교수이자 저자인 리처드 셸이 안내자 겸 멘토가 되어 독자가 자기 인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리처드 셸은 인생학 강의를 시작하는 학기 초,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성공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그리고 그 답을 찾아가기에 앞서 제일 먼저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 스스로 원하는 바를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답을 찾기 위해 먼저 여섯 종류의 삶을 제시하고 그중 자신이 원하는 삶을 고르는 연습을 한다. 이때 제시하는 여섯 종류의 삶은 능력 있는 고등학교 교사, 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는 은행가, 영향력 있는 정치가들의 경제 자문을 담당한 부유한 투자가, 평생 자기 일에 신념을 갖고 종사해온 가난한 석공,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하는 프로 테니스 선수, 소외된 이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 중역 등으로, 서로 다른 직군에 근무하며, 사회적 지위, 가족 구성원, 경제적 수입과 지출, 삶의 지향점 등이 다른 삶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이 어디에 가까운지 고르는 이 연습을 실시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종류를 막론하고 모든 삶이 응답하는 사람에 따라 ‘가장 성공한 삶’이나 ‘가장 성공하지 못한 삶’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놀랍게도 여섯 종류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그중에서 자신의 자녀가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선택하라고 하면 자신의 삶을 대입했을 때와 다른 선택을 한다는 점이다. 이는 스스로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성공적인 삶과 실제의 삶이 어떤 괴리를 보이는지 평가하는 중요한 단초가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다가도 아수라장이 돼버리고, 아이가 속을 썩이고, 배우자와 갈등하고, 직장을 구했더라도 실직할 수 있고,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터지고, 경력이 바뀌고, 퇴직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따라서 이 책이 제시한 질문은 지금 우리에게 유용할 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반복해서 던져보고 대답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성공은 종착역만 있어 단번에 끝나는 여행이 아니라, 중간 기착지가 있고 경유지가 있고 야영지가 있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막연한 미래를 불안해하는 20대,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무기력증에 빠진 30대, 돈과 가족 문제에 치여 허덕이는 40대, 어느새 노년을 바라보는 50대, 그 누구라도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중요한 갈림길 앞에 놓여 있다면, 모두 삶이라는 여행의 충실한 안내서인 이 책이 필요하다.
√오디세이 시기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오바마는 책에 이렇게 썼다. “일본인 금융가나 독일인 채권중개인을 인터뷰하고 나오면서 승강기 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넥타이를 맨 양복 차림으로 서류 가방을 손에 든 내 모습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내가 산업계의 거물이라고 상상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내가 과거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했는지를 기억해내고는 의지력이 부족한 내 모습에 죄책감을 느꼈다.” 젊은 오바마는 꼬박 일 년이 지나서야, 승강기 문에 비친 인물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비즈니스 세계를 떠나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_본문 중에서
사회학자들은 서구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새롭고 독특한 삶의 단계를 일컬어 ‘오디세이 시기Odyssey Years’라 규정하고, 성인 남녀가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찾기 시작하는 20~35세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오디세이 시기는 대략적으로 대학교 재학시절부터 결혼하는 시기까지를 가리키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해고를 당하거나 이혼을 겪으면서 좀더 늦게 시작할 수도 있고, 심지어 은퇴할 무렵에 찾아오기도 한다. 이 시기를 맞은 사람은 가족이나 문화와 충돌하거나 경제적 압박에 짓눌리면서 삶의 다음 단계를 헤쳐 나가야 한다. 이때 사람마다 거치는 여정은 다르고 여정이 끝나는 지점도 결코 알 수 없다.
리처드 셸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오는 오디세이 시기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오바마의 이야기를 예로 든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가장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역시 자신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했고, 20대 초반에 오디세이 시기를 겪으며 자신의 잠재적 성공관을 깨달았다. 콜롬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비즈니스 인터내셔널Business International에 취직하여 미국 기업의 소식지에 기사를 쓰고 편집하던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자 했는지 자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버락 오바마가 월스트리트에서 멀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젊은 시절에 꿈꾸었던 성공을 더 이상 추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그는 ‘산업계의 거물’이라는 미래의 모습을 거부하고 성찰의 시기를 거쳐 정계로 진출했고,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젊은 시절 오바마가 승강기 문으로 보았던 것은 영향력 있는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은 잠재적 욕구였던 것이다.
지칭하는 명칭이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오디세이 시기와 비슷한 개념으로 ‘사추기思秋期’라는 말이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막막함이 밀려오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에는 왠지 늦은 것 같고 이대로 꿈을 포기하기에는 무언가 안타깝고 서러워지는 시기. 이 시기를 겪는 사람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 무기력함, 우울감, 감정기복 등을 겪는다. 그 주요 원인은 가족 부양의 부담감, 일에 대한 불만족, 청춘이 끝났다는 아쉬움 등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미국에서는 ‘중년의 위기’를 가리키는 말로 미드라이프 크라이시스Midlife Crisis가 있는데 캐나다 정신과학자 자크엘리엇이 처음 만든 말로 “뉴요커에게 30대 중반까지 백만장자가 되지 못하면 영영 불가능하다.”는 말로 유행되기 시작해서 현재는 인생 하반기 진입에서 겪는 인생관의 변화 등을 일컫는다.
지칭하는 명칭이 다를 뿐, 본질은 같다. 이 책은 문득 자기 삶의 어느 지점에서 “지금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이들이 스스로 인생을 점검하고, 미래의 삶을 향해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왜 와튼스쿨에서는 ‘인생’을 먼저 가르치는가?
행복과 성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발견하느냐다!
앞서 버락 오바마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나이와 시기를 불문하고 오바마처럼 문득 인생의 전환점 앞에서 스스로가 던진 내면의 질문 앞에 섰을 때, 우리 모두는 자신이 속한 문화의 성공가치에 맞서서 결단력을 발휘해 스스로 세운 방향으로 전진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이것이 바로 와튼스쿨에서는 ‘인생’을 먼저 가르치는 이유이다.
《월든Walden》의 저자이자 철학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는 “하버드대학교는 지식의 모든 가지를 가르치지만 어디에도 뿌리가 없다.”라고 했다. 리처드 셸은 그 말에 적극 공감하면서 “인생학을 가르치면서 자신이 달성하려는 목표는 학생과 교수가 강의실에서 삶의 목표와 성공의 개념을 놓고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대화하여 그 뿌리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인생학 강좌가 인기를 끌면서 그는 고위급 지도자들, 중역, 대학교 학생에게 인생과 성공의 의미에 대해 강연해달라는 요청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말하며, 이 흥미진진한 주제를 가르치면서 본인도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아이비리그에 소속된 대학교의 학생들과 조직의 지도자들도 성공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누구나 어떻게 해야 타인과 더욱 잘 지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경력을 추구하는 동시에 타인보다 앞설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등 상당히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주위에 도움을 구한다. 그들에게는 뒤에서 살짝 밀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는 인생학 강의를 통해 뒤에서 살짝 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인생학 강의의 커리큘럼을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그는 인생학 강좌와 이 책을 통해 ‘성공 추구’라는 미로를 보다 쉽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지름길 몇 가지를 제시함과 동시에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성공학 도서와 어떻게 다른가?
정해진 성공의 목표나 기준 따위는 없다! 불변하는 성공의 원칙과 방법도 없다!
성공이나 행복을 주제로 하는 많은 책들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 하나인 것처럼 종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치 불변의 성공 법칙과 원칙이 있으며 그것이 우리를 성공과 행복으로 이끄는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와튼스쿨 인생학 강의, 첫 번째 질문》에서는 기존의 책들과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성공을 다룬 다른 책과 어떻게 다를까?
첫째, 저자는 출세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기업가도, 언론에서 활약하는 유명인사도 아니다. 직접 만든 ‘시스템’을 적용하여 성공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싶어하는 동기부여 전문가도 아니다. 그는 지금 성공을 보장해주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한다.
둘째, 성공에 관해 조언하면서도 막연한 신비주의나 성공중심주의를 배제하고 있다. 성공하기 위한 ‘비결’이나 살아가면서 반드시 찾아야 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시도해야 할 만큼 ‘유일하게 진실한 목표’는 존재하지 않는다. 성공의 근본적 요소는 이미 우리 안에 숨어 있고, 다음에 달성하려는 커다란 목표는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다. 목표를 볼 만큼 정신이 맑다면 말이다.
셋째,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희망을 준다. 리처드 셸은 말콤 글래드웰이 쓴 《아웃라이어》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글래드웰은 성공 사례란 행운과 환경보다 개인을 성공의 주역으로 잘못 부각시킨 과장된 이야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극도로 성공한’ 인물이라고 꼬리표를 붙인 극소수 인구는 재능이 유별나게 뛰어나고, 살아가면서 큰 행운이 따를 뿐 아니라 유리한 유전자를 타고났으며, 맹렬하게 일을 추진한다는 글래드웰의 주장에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희망은 있다.”
이 책은 빌 게이츠, 비틀즈, 여러 노벨상 수상자들이 놀라운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경로를 탐색하는 기존의 성공학 책들과 지향하는 목표가 조금 다르다. 저자는 우리 자신에게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떠나 현재 서 있는 자리에서 성공을 향해 출발하도록 돕고자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성공, 행복, 인생의 해답을 찾아 고군분투한 치열한 생생한 삶의 체험이 녹아 있으며, 지난 40년간 성공을 주제로 열성적으로 공부해온 결과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각자 자신에게 맞춘 성공을 달성하기 위한 도약판으로 사용하면 된다.
책속으로 추가
유명한 테니스 선수인 앙드레 아가시Andre Agassi는 테니스에 천부적 재능을 타고나지 않았는데도, 감정이 격한 아버지 마이클 아가시의 강압에 따라 손을 움켜쥘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라켓을 손에 들어야 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가시가 겨우 일곱 살일 때 “공 100만 개를 치는 아이는 무적이다.”라고 말하면서 테니스공을 하루에 2,500개, 일주일에 1만 7,500개, 1년에 거의 100만 개를 쳐서 네트 너머로 넘기는 훈련을 시켰다. (중략) 열한 살 되던 해에 전국 청소년 토너먼트에 출전한 아가시는 코트에서 가장 관대한 태도를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시상식이 끝나고 아가시의 아버지는 아들의 손에서 트로피를 빼앗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시멘트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당시에도 그 후에도 두 부자는 그 일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가시의 어머니가 느끼는 두려움은 아가시보다 심해서, 혹시라도 남편의 성질을 건드릴까 싶어 벌벌 떨었기 때문에 결코 부자 사이에 끼어들지 않았다. _pp.130~131 ‘3장 사회가 던지는 대답 : 지위·명성·돈을 추구하라’ 중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종사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셋째 범주는 ‘소명’이다. 이 범주에 속한 사람들은 일이 자신을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기거나, 독특하고 개인적인 가치를 표현할 기회를 주기 때문에 행운이라 느낀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핵심 정체성 즉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확인시켜주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이들도 있다. 자신에게 소명이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일이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자존감을 제공한다고 느낀다. 소명에 응답하는 사람은 추가 급여가 없어도 근무 시간이 늘어나도 개의치 않으며, 은퇴에도 별반 관심이 없다. _p.167 ‘4장 영감을 받은 대답 : 의미 있는 일을 찾아라’ 중에서
신장이 164센티미터에 불과한 영화배우 마이클 J. 폭스Michael J. Fox는 어렸을 때 신장이 평균보다 작더라도 생각만 올바르다면 경쟁우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에겐 작은 신장이 친구들을 앞지르기 위해 무슨 일이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를 불러일으켰고, 이렇듯 유용한 습관은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그대로 발현되었다. 폭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어릴 때 키가 작았기 때문에 늘 ‘키가 작은 것이 나의 가장 큰 문제라면 내 인생은 장밋빛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위험이 닥치든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파킨슨병을 앓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하게 몸이 떨리는 폭스는 텔레비전 시리즈에서 자신의 질병을 이용해 판사와 배심원단의 동정을 조작하는 변호사로 특별 출연해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자신의 신체장애까지도 독특한 자산으로 만들어버리는 그의 능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_p.224 ‘5장 능력 : 자신이 대부분의 사람보다 잘하는 일을 찾아라’ 중에서
심리학에서 동기부여 연구의 역사가 100년이 넘었음에도 연구자들은 지금도 만족기반 동기부여와 보상기반 동기부여 중 상대적으로 무엇이 중요한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개중에는 외적 보상이 동기부여를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전통주의자들도 있다. 20세기 상반기에 행동과학자들은 사람들이 강아지처럼 행동에 따라 보상이나 처벌을 받는 조건화를 거치면서 학습된다고 믿었다. 거의 동시에 등장한 주류 경제학에서도 인간 행동에 대해 비슷하게 생각했다. 비누를 더 많이 팔고 싶은가? 할인 행사를 하라. 아이들에게 구구단을 외우게 하고 싶은가? 숙제로 내주고 잘해온 아이에게 금색 별 스티커를 주어라. _p.261 ‘6장 동기부여 : 열정에 불을 질러라’ 중에서
요약해보면 진정한 자아에 대한 생각에 타인이 영향을 미칠 때가 많다. 암시의 영향력을 연구해온 의학 연구자들과 심리학자들은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이 확신을 보여주는 경우에 인간의 행동방식이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플라시보 효과에서는 뇌가 암시에 반응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혜택이 발생한다. 성과의 측면에서 생각하더라도 인간은 주변의 기대가 높을수록 더욱 많은 에너지와 노력을 발휘하도록 고무될 수 있다. 이러한 선순환의 마지막 결정타는 무엇일까? 우리를 믿어주는 타인의 눈으로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고, 자신이 타인의 기대를 받을만한 사람이라고 결론짓는 것이다. 그러면서 타인의 믿음이 정당하다는 확신 아래 색다른 도전을 시도할 자신감을 얻는다. _p.303 ‘7장 자신감 : 실패하는 법을 배워라’ 중에서
유명한 성취는 무엇이든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 젊은 비행사가 떠올린 이 아이디어는 20세기 최대 모험에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짐작하겠지만 그는 찰스 린드버그였다. 1926년 9월 당시 린드버그는 우편물 수송기를 조종하는 곡예 비행사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꿈을 실천할 돈도, 실험용 비행기에 접근할 방법도, 부자 친구도 없었다. 그러던 중 그는 불과 며칠 전 역사적인 대서양 횡단 비행(이러한 위업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에게 돌아가는 2만 5,000달러 상당의 오티그상을 받으려고)에 성공하려고 엔진 3개짜리 비행기가 이륙했다가 뉴욕의 활주로에서 폭발했다는 사고 소식을 떠올렸다. 그 사고는 비행기에 실린 여분의 연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착륙기어가 망가져서 발생했으며, 승무원 네 명 중 두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린드버그는 실행가능성을 마음속으로 따져보기 시작했다. 그는 그 비행이 “겨울에 야간 우편물 수송기를 조종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지도 않고 날씨도 그만큼 나쁠 턱이 없다.”라고 생각했다. 이 짜릿한 아이디어는 린드버그가 시카고에 착륙할 무렵 명쾌하고 뚜렷한 목표로 굳어졌다. 린드버그는 원래의 아이디어를 ‘뉴욕을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 프랑스 파리까지 실제로 비행기를 조종하는 계획으로 바꿀 방법’으로 구체화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작든 크든 매일 한 단계씩 실천’하기 시작했다. _p.332 ‘8장 열정, 상상력, 직관, 이성 : 정신에 집중하라’ 중에서
니콜스는 아파트 앞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인질을 잡았는데 그 사람이 스미스였다. 그는 스미스를 인질로 잡고는 그녀의 아파트로 들어가자고 협박했다. 실내로 들어오고 나서 스미스는 니콜스가 텔레비전 뉴스에서 계속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도주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스미스는 두려웠지만 침착하게 행동하면서 몇 시간 동안 ‘공유할 수 있는 의견’을 통해 결국 자그마한 기적을 일으켰다. 처음에 인질로 잡혔을 때 스미스는 다섯 살짜리 딸이 고아가 되지 않도록 목숨을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딸은 어디 있는데?”라고 니콜스가 묻자 스미스는 딸이 다른 집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에 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몇 년 전에 다른 사람의 칼에 찔려 자신의 품에서 죽었다고 덧붙였다. 니콜스가 스미스를 죽이면 딸은 이 세상에 홀로 남을 터였다. 한두 시간이 지나자 니콜스가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여자친구를 강간했다는 누명을 썼고 교도소에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도소에 갇힌 적이 있었던 스미스는 니콜스의 심정을 이해했다. 지칠 대로 지친 니콜스는 더 이상은 아무도 해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_p.401 ‘9장 신용과 대화 :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라’ 중에서
이 장의 앞부분에서 설명했듯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사회관계에서 ‘미덕을 나누는 친구’를 특별하게 다루었다. 그들은 여러 이유로 우리가 정말 가깝다고 느끼고 “내 뒤를 봐주리라.”라고 철석같이 믿을 수 있는 소수의 사람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그러한 친구를 우리에게 좋은 것만을 원하는 사람, 어떤 감추어진 동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 지지해주기 위해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이라고 서술했다. 미덕을 나누는 친구는 즐거움을 나누는 친구나 유용성을 나누는 친구보다 수적으로 적다. 그들은 우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데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우리의 내적 성격과 흥미에 관해 많은 것을 나눈다. _pp.405~406 ‘9장 신용과 대화 :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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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한국어판 서문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 선 이들에게
프롤로그 두 가지 중요한 질문
1부 ∥ 첫 번째 질문 :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1장 첫 번째 대답 : 어떤 삶을 살지 선택하라
성공 찾기 : 네 가지 주제
자신의 성공가치를 찾아라
여섯 종류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보자
성공에는 양면성이 있다
다시 에릭 애들러에 대하여
결론
2장 쉬운 대답 : 행복하라
행복의 수수께끼에 숨겨진 비밀
순간적 행복 : 마음챙김의 가치
삶의 속도를 늦추고 관심을 쏟아라
기대를 재구성하라
전반적 행복 : 삶을 전체적으로 판단하라
전반적 행복을 측정하는 법
제3의 길 : 지혜로운 경험
부정적 감정의 긍정적 가치
현자들이 모두 잘못 생각할 수 있을까?
행복에 관해 당신이 내린 결론은 무엇인가
결론
3장 사회가 던지는 대답 : 지위·명성·돈을 추구하라
문화적 가치 : 부처가 뚱뚱한 이유
자신의 진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가족은 문화의 돋보기다
성공 중독자 : 굶주린 유령의 종류
주지 존중과 경제적 안정
복권 연습 : 자신의 성공관을 파악하라
결론
4장 영감을 받은 대답 : 의미 있는 일을 찾아라
성공의 내적 차원 : 의미 있는 일
무엇에 종사하는가? 직업인가, 경력인가, 소명인가?
마음속 깊이 느낀 경험
의미 있는 일의 일곱 가지 토대
의미 있는 일로 향하는 방법
결론
2부 ∥ 두 번째 질문 : 성공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5장 능력 : 자신이 대부분의 사람보다 잘하는 일을 찾아라
성공의 길은 언제나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알리 하페드와 불교 스님의 교훈
다이아몬드를 찾아서 : 식별의 역할
SAME 성격 평가
자신의 SAME 결과 분석
마지막 단계 : 주위 사람에게 피드백 받기
결론
6장 동기부여 : 열정에 불을 질러라
두 가지 종류의 동기 : 내적 만족과 외적 보상
동기부여의 균형을 찾아라
만족기반 동기부여 : 성격의 역할
중요한 다섯 가지 성격 특징
의욕 충만한 상태를 유지하라
결론
7장 자신감 : 실패하는 법을 배워라
1단계 자신감 : 진정한 자아를 믿는다
2단계 자신감 : 성공지향성 사고방식
실패를 정면으로 맞서 자신감을 회복하라
결론
8장 열정, 상상력, 직관, 이성 : 정신에 집중하라
자기 마음속을 여행하라
직관을 깊이 들여다보라
‘의식적 정신을 넘어서는’ 결정의 순간
때로는 물러나 기다리고 조정하라
집중 훈련 : 자신의 성취 과정을 검토하라
결론
9장 신용과 대화 :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라
친구를 얻고 남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
친밀한 관계 : 유용성을 나누는 친구 사귀기
유사성과 애호 : 맞추려고 노력해야 할까?
신용 : 관계 형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라
사교생활의 내적 차원 : 미덕을 나누는 친구
결론
에필로그 _ 옳은 대답
감사의 글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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