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벼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기후에도 잘 맞으며 우 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면서 우리의 삶 곳곳에 농사기술, 전래속담과 전통 학문으로 스며 있다. 쌀은 우리나라의 주식을 넘어서 삶과 종교, 문화의 영역까지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일종의 생명,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로부터 농업은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었고 각종 세시풍속도 벼를 알아야 이해가 가능하였다. 벼를 잘 재배할 수 있게 농사철, 24절기 를 이해하면 결혼을 시키고 분가도 시켰다. 전통대대로 밥이 하늘이었고 목숨줄이었다. 풍년이 들면 인구가 늘고 흉년이 들면 왕이 쫓겨나기도 했 다. 보릿고개로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벼 종자는 보존해야 했다. 처절한 삶의 현장이었고 최선을 다해 농업기술을 읽혔다. 재배 역사도 재배작물 중에서 가장 오래되어 반만년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 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녹색혁명이 1970년대에 통일벼로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은 자급 률 100%로 쌀이 남아돌아 저장창고도 모자랄 지경이고 저장 비용 때문에 가축의 사료화를 고민하고 있으며 실제 사료용 벼 품종이 상당수 나와 있 다. 이런 와중에 식량자급률은 23%로 떨어지고 수량보다는 밥맛을 중시 하고 품질에 관한 요구의 증가로 단백질 함량은 6% 이하로 내려가는 아 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대체 작물 정책으로 다른 작물을 심는 경우가 늘어나고 벼를 재배하는 논 면적 자체도 줄어들고 있어 식량 안보와 비상상황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쌀은 소화가 잘되고 밥맛이 좋으며 양질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우수 한 식품이다. 세계 어떤 작물보다도 수량과 품질이 높으면서도 환경보전 기능과 수자원 보호, 경관과 같은 정서적 기능은 어떤 다른 것으로 대체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기계화율이 98%로 높아진 우수한 재배기술과 품종 육성이 잘 되어 있어 실제로 재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관련 머리말 머리말 7 농업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러한 제반 시설들은 하루아침에 만 들 수 없으므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충분한 작물이다. 우리에게 쌀이 없 는 농업은 상상할 수도 없고 쌀이 없는 삶도, 벼를 재배하지 않고는 행복 도,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다. 혹자는 단순한 경제 논리를 펴기도 하는데 쌀 생산 기반은 한번 무너지면 회복시키는 데는 훨씬 많은 노력과 시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명 유지와 직결되고 건강을 보존하는 핵 심적인 산업을 단순히 경제 논리로만 판단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농업에 대한 평가절하와 희생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농산업 발전이 이 정도에 이 른 것을 인정하고 고마워해야 한다. 농업과 쌀 산업은 어떠한 경우라도 최우선 순위에서 보호하고 존중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어떻게 우리의 삶이 무너져 내릴지 모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머리말
벼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기후에도 잘 맞으며 우 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면서 우리의 삶 곳곳에 농사기술, 전래속담과 전통 학문으로 스며 있다. 쌀은 우리나라의 주식을 넘어서 삶과 종교, 문화의 영역까지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일종의 생명,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로부터 농업은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었고 각종 세시풍속도 벼를 알아야 이해가 가능하였다. 벼를 잘 재배할 수 있게 농사철, 24절기 를 이해하면 결혼을 시키고 분가도 시켰다. 전통대대로 밥이 하늘이었고 목숨줄이었다. 풍년이 들면 인구가 늘고 흉년이 들면 왕이 쫓겨나기도 했 다. 보릿고개로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벼 종자는 보존해야 했다. 처절한 삶의 현장이었고 최선을 다해 농업기술을 읽혔다. 재배 역사도 재배작물 중에서 가장 오래되어 반만년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 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녹색혁명이 1970년대에 통일벼로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은 자급 률 100%로 쌀이 남아돌아 저장창고도 모자랄 지경이고 저장 비용 때문에 가축의 사료화를 고민하고 있으며 실제 사료용 벼 품종이 상당수 나와 있 다. 이런 와중에 식량자급률은 23%로 떨어지고 수량보다는 밥맛을 중시 하고 품질에 관한 요구의 증가로 단백질 함량은 6% 이하로 내려가는 아 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대체 작물 정책으로 다른 작물을 심는 경우가 늘어나고 벼를 재배하는 논 면적 자체도 줄어들고 있어 식량 안보와 비상상황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쌀은 소화가 잘되고 밥맛이 좋으며 양질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우수 한 식품이다. 세계 어떤 작물보다도 수량과 품질이 높으면서도 환경보전 기능과 수자원 보호, 경관과 같은 정서적 기능은 어떤 다른 것으로 대체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기계화율이 98%로 높아진 우수한 재배기술과 품종 육성이 잘 되어 있어 실제로 재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농업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러한 제반 시설들은 하루아침에 만 들 수 없으므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충분한 작물이다. 우리에게 쌀이 없 는 농업은 상상할 수도 없고 쌀이 없는 삶도, 벼를 재배하지 않고는 행복 도,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다. 혹자는 단순한 경제 논리를 펴기도 하는데 쌀 생산 기반은 한번 무너지면 회복시키는 데는 훨씬 많은 노력과 시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명 유지와 직결되고 건강을 보존하는 핵 심적인 산업을 단순히 경제 논리로만 판단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농업에 대한 평가절하와 희생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농산업 발전이 이 정도에 이 른 것을 인정하고 고마워해야 한다. 농업과 쌀 산업은 어떠한 경우라도 최우선 순위에서 보호하고 존중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어떻게 우리의 삶이 무너져 내릴지 모른다.
아직도 우리는 부모님의 조건 없는 희생처럼 농민분들의 평가절하 된 희생의 토대 위에 우리의 풍요와 행복이 얹어져 있다고 본다. 이제는 농업종사자들께 감사하고 존중하면서 조화로운 산업정책을 추구해야 한 다. 농업은 행복 산업이고 생명 산업이기에 손해를 보더라도 해야 하고 하다 보면 즐거운 산업이 되기도 한다. 농업에 대한 보호와 지원정책은 전 세계가 공히 인정하는 부분이다. 선진국일수록 농업이 강하다. 그런데 도 지원하며 보호한다. 우리나라도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도 미흡해 보인다. 이 책은 강의용 교재나 공무원 수험서로 가치 있게 사 용되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미흡한 부분과 잘못 된 부분을 고쳐주시어 좀 더 나은 교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바 라마지 않는다.
2023년 3월 3일 불암산 기슭에서 남상용 드림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제1장 서론…………………………………… 11
제2장 벼의 형태와 구조…………………… 36
제3장 생장과 발육… ……………………… 54
제4장 품종과 유전육종… …………………113
제5장 벼의 재배환경… ……………………131
제6장 벼의 재배기술… ……………………143
제7장 병충해, 잡초해와 기상장해… ……177
제8장 특수재배와 친환경재배… …………208
제9장 품질과 수확 후 관리… ……………228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