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설가 이수광의 『사건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제1권 《고려 말에서 조선의 태조, 정종, 태종시대》.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후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창조해온 저자가, 사건을 통해 조선왕조실력을 읽어나간다. 제1권에서는 고려 말부터 조선의 태조, 정종, 태종시대까지 다루고 있다. 조선왕조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권력투쟁, 그리고 궁중암투 등을 새롭게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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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사건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조선왕조실록은 국역본(북한본)이 장장 400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이 방대한 조선왕조실록을 사실에 바탕을 두고 좀 더 재미있게 읽는 방법이 없을까. 그것은 아무래도 왕대별, 사건별로 읽는 것이 아닐까 한다. 사건 중심으로 읽다가 보면 방대한 양을 압축하는 효과도 있고 딱딱하면서도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조지 산 타아냐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라는 말을 했다. 조지 산타아냐의 말대로라면 우리는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읽는 셈이다. 여기서 과거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과거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조선왕조실록은 방대한 역사서인데 전체를 읽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을 통해 전체를 조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사건은 정치, 사회, 여성, 천민을 망라한다. 실록에 기록된 팩트를 좀 더 재미있게 읽기 위하여 픽션을 가미하여 팩션을 만들었다.
조선왕조실록 1권은 혼탁한 고려 말에서 시작하여 태종까지를 다룬다. 시골무사 이성계에서 당대의 맹장 최영, 개혁주의자 신돈, 공민왕의 파행, 정도전의 요동정벌 계획과 조선건국 이야기가 소설처럼, 혹은 드라마처럼 장대하게 펼쳐진다.
♠ 추천사… 여름휴가 때 읽을 만한 책
올해도 여름이 왔다. 지루한 장마와 불볕더위를 피해 배낭 하나 등에 지고 산으로 바다로 떠날 때 책 한권 쯤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으면서 조선왕조실록을 사건별로 재구성한 이 책을 권한다. 시골무사 이성계와 최영 장군의 지략, 정몽주의 충성, 공민왕의 음행, 정도전의 조선 건국 등 재미와 역사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서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소설가 조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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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제1장 용이 여의주를 물다
제2장 동북면의 호랑이
제3장 이성계의 선조들
제4장 신돈의 개혁주의
제5장 겉과 속이 다른 개혁주의자
제6장 왕의 파행
제7장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제8장 이성계가 개경으로 오다
제9장 이성계가 군벌로 성장하다
제10장 이색이 이성계를 칭송하다
제11장 위화도 회군
제12장 최영 장군이 역사에서 밀려나다
제13장 불가사리
제14장 정몽주 선죽교에서 죽다.
제15장 이성계가 고려왕으로 즉위하다
제16장 예성강에 이는 피바람
제17장 한양으로 천도하다
제18장 정도전의 요동정벌론
제19장 이숭인을 누가 죽였나
제20장 제1차 왕자의 난
제21장 허수아비 국왕시대
제22장 태종이 신문고를 설치하다
제23장 양녕대군 폐세자사건의 비밀
제24장 원경왕후와 외척사건
제25장 대로에서 기생 쟁탈전을 벌인 사건
제26장 세종이 보위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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