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바쁜 일상에서 자신을 잃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마음을 치유해주는 에세이집 『법정스님의 인생수업』. 맑은 발자취를 남기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삶을 통해서 상처 입은 자신을 어루만지고 진정한 내면을 찾아가는 저자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지리산 쌍계사, 양산 통도사, 가야산 해인사, 송광사 불일암, 성북동 길상사 등 법정 스님의 발자취를 뒤따라 순례의 길에 오르며, 자신을 되찾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긍정과 희망의 울림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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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법정스님의 인생수업』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사에서 자신을 잃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마음 치유 에시이다. 이 책은 일평생 맑고 향기로운 발자취를 남기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삶을 통해서 상처 입은 자신을 어루만지고 진정한 내면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책은 법정 스님의 생가인 전남 해남 선두리와 땅끝 마을, 머리를 깎고 출가한 서울의 선학원, 은사인 효봉 대선사를 모시고 행자시절을 보낸 통영 미래사와 통영 이야기, 거제도의 절경 홍포 이야기, 안거 수행을 하면서 효봉 선사로부터 계행의 엄중함을 배우고, 평생 잊지 못할 도반을 만난 하동 쌍계사 탑전, 비구계를 받은 양산 통도사, 빨래판(팔만대장경) 이야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회참여에 나서게 된 해인사, 성북동 대원각 요정을 시주받아 창건한 길상사 등 맑고 향기로운 법정 스님의 발자취와 법정 순례길(무소유의 길)을 통해 자신을 되찾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인생의 참다운 의미를 제시해 준다.
법정 스님이 우리들 곁을 떠나셨지만, 이 책은 법정스님의 고귀한 말씀과 가르침을 통해서 물질·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무소유 삶의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이 책은 또한 주인공인 저자의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배여 있다. 실향민 출신인 아버지에 대한 애절한 이야기, 자신은 정작 가난하면서도 이웃의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은 어머니의 삶에 관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은 부모와 자식 간의 정(情)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 주는 동시에 뭉클한 감동을 전해 준다. 저자는 법정기행을 통해서 그동안 삶이 어렵고 풀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남을 탓하기 보다는 근본 원인을 자신의 자아에서 찾게 된다. 자기 정화를 통해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하는 작가 자신의 치열한 번뇌와 혜안의 눈뜸은 세상과 관계된 사람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울림을 자아낸다.
- 이 책 『법정스님의 인생수업』은 바쁜 자기 삶에 정신없이 쫓기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마음치유 에세이다.
- 이 책은 인생의 행복은 돈이나 소유, 성공, 명예, 재능에 있지 않다고 강조한다. 마음을 바르게, 제대로 쓰는 것, 그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불필요한 것을 버려라. 생각을 버려라, 미련을 둔 사람마저 버려라.
- 이 책은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법정 순례길(무소유의 길)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여행 지도를 수록하고 있다. 법정 스님의 일평생 맑고 향기로운 발자취가 깃든 전국 11곳의 법정 순례길이 이 책에 들어 있다. 법정 순례길을 통해서 쌍계사,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불일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기행 길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 이 책은 맑고 향기로운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신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책이다. 어느 듯 법정 스님 입적 2주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마음의 스승이 남기신 향기로운 자취는 사그라질 줄 모른다. 법정 스님의 말씀으로부터 이제 무소유의 삶, 나를 찾는 순례 을 만나보자. 법정스님을 만나러가는 그 길은 동시에 잃어버린, 놓아버린, 놓쳐버린 나를 찾고 만나고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길이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나라.’(법정 스님 법문에서)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느냐,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있느냐?”
“자주 버리고 떠나는 연습을 하라.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 법정 스님의 말씀에서
▶ 법정스님 소개
·법정(法頂, 본명 박재철. 1932년 10월 8일 ~ 2010년 3월 11일) : 승려, 수필가.
1954년에 효봉 대선사의 제자로 출가하였다. 그의 깨달음과 구도의 길, 사회적 실천의 삶은 '무소유'의 정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수환 추기경과의 교류 등을 통해 종교간 화합에 힘썼다. 봉은사를 거쳐 1970년대 후반부터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佛日庵)을 지어 수행했다. 이후 강원도 산골에서 화전민이 버리고 간 오두막을 고쳐 지냈다. 2010년 3월 11일에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세수 79세, 법랍 56세로 입적(入寂)하였다.
대표 저서로는 『무소유』, 『영혼의 모음』, 『산방한담』, 『인도 기행』,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숫타니파타』(번역) 등이 있다.
·저자의 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中에서)
“그때 법정 스님의 『무소유』는 내게 채찍질처럼 다가왔다.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맞은 자국마다 시퍼렇게 피멍이 들 정도로 혹독한 아픔으로 『무소유』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으며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지금 살고 있는 삶이 진정으로 네가 원하는 삶이냐?’” - p.5
“그 순간 나는 이상하게도 내 죽음에 대해서 생각했다.
‘내가 죽는다면 울어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 삶을 돌아보았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매번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니 후회와 미련뿐이다.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일까?
앞으로 내게 남은 시간, 무엇을 해야만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 - p.7
“(강원도) 오두막 아래에 빈 터를 닦고 돌 하나하나를 쌓아 올리고, 무너지면 다시 쌓아 올리면서 법정 스님은 무척이나 행복하셨을 것 같다. 행복이나 기쁨이 거창한 무엇을 이루어서가 아니라 소소한 삶의 기쁨, 평정심을 가진 마음가짐, 비워내고 또 비워내면서 어떤 순간에도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나도 알기 때문이다.” - p.317
“법정 스님의 삶의 궤적을 따라 여행을 하면서 나는 정말로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었다. 내 안에 있는 줄도 몰랐던 나와 만났고 내 기억들이 그것을 기억하는 줄도 몰랐던 이야기들이 밖으로 흘러 나왔다. 글을 쓰다가 멈추고 혼자 흐느껴 울기도 했고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는 그동안 미워했던 내 자신을 다독여 끌어안았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니 내 삶의 많은 것들이 변했다.” - p.318
“법정 스님의 입적과 함께 나의 내면의 울림으로부터 시작된 여행길에서 나는 나를 만났다. 나는 병들어 있었다. 나의 마음병은 무엇이든 바라는 게 있으면 더 갖는 것만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했기에 생긴 병이었다.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불필요한 것들을 감히 비워내지 못했기에 생긴 욕심의 병. 마음 치유를 위한 이 글을 쓰면서 그것이 나는 내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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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프롤로그 · 떠나간 후의 빈자리 예행연습
지도 · 법정 순례길 맑고 향기로운 발자취
제1부 쉼,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
01 땅끝 마을에서 시작하다 ㅣ 전남 해남
도대체, 넌 뭐하는 인간이냐?
땅끝, 끝이자 시작
후회 없는 삶, 선두리
미리 유서 쓰기
02 길은 오래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ㅣ 통영 미래사
부처가 있기나 해?
법정의 출가 은사, 효봉 스님
출가수행, 사람은 배우고 익힌 대로 풀린다
홍포, 가보지 못한 길
아버지는 행복했을까
제2부 순간순간, 생명의 꽃을 피워라
03 지나간다, 다 지나간다 ㅣ 지리산 쌍계사
내가 줄 수 있는 마지막 사랑
사랑은 소유하지 않음이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 마음의 밑바닥
지리산 둘레길··· 여행길에서 마음이 열린다
절간은 가난해야 한다
잊을 수 없는 사람, 수연 스님
좋은 기도와 화를 부르는 기도
재능 있는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04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 ㅣ 양산 통도사
대가 없이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
극락암, 사시예불
아낌없이 준다는 것은
금강계단 아래에서 비구계를 받다
화합,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서
들풀이 되어 다시 태어나라
05 버려라, 지금 당장 ㅣ 가야산 해인사
집착하는 마음 비우기
회심(回心), 마음 돌리기
그 빨래판 같은 것이라면 봤습니다
간소한 삶
내 탓이다, 전부 내 마음 먹은 탓이다
제3부 일생에 한 번뿐인 만남
06 다래헌에서 솔바람 소리를 듣다 ㅣ 봉은사 다래헌
다래헌 일기
봉은사 땅 밟기
침묵은 범죄다
마음 수행 없는 제도는 공염불
07 비움이 나를 채우다 ㅣ 송광사 불일암
글 쓰는 사람입니다
스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생사 새옹지마
소소산방에서 만난 사람들
크게 얻으려면 크게 버려라
둘이 만나서 다시 하나가 되다
농활의 옛 추억
새벽예불,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08 새로운 나를 찾고 만나고 어루만지다 ㅣ 성북동 길상사
이 아이가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시주 김영한과 백석 시인의 사랑
마리아 관세음보살상
누구에게나 있지만 없는 씨앗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난 여자
다시 시작해야 할 때
에필로그 · 거룩한 침묵을 만나다 ㅣ 강원도 오두막
참고 및 인용 문헌 · 자료
법정 스님 행장(行狀)
법정 순례길
1. 법정 스님 생가
2. 대각사
3. 선학원
4. 통영 미래사
5. 쌍계사 탑전
6. 통도사 금강계단
7. 해인사 대장경 '빨래판'
8. 봉은사 다래헌
9. 송광사 불일암
10. 성북동 길상사
11. 강원도 수류산방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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