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 대한민국을 표류하는 우리들을 응원합니다!
저자 허지웅은 '필름 2.0', 'GQ'를 거쳐 현재 '프리미어' 영화 기자이며, 블로그 ozzyz.egloos.com의 운영자이다. 또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코너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그의 첫 책이기도 한 〈대한민국 표류기〉는 허지웅이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20대로 살아 버틴 기록이다. 보통의 20대로 살아온, 그의 지나온 삶은 방향감각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이었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에게 좀 더 고생하고 불비할 것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그저 그렇게 버티어내다 꽤나 가까스로 삶의 방향성을 찾기까지 저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가 살아온 개인적 삶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으며, 시선을 좀더 넓혀 우리 시대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또한 엑스파일, 미쓰 홍당무, 과속 스캔들 등 영화에 관해 그가 써왔던 글들을 함께 실었다. 대한민국에서 20대의 삶을 살아온 저자 허지웅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하보게 하고, 기성세대에게는 성철과 반성의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font color="dda0dd"〉☞〈/font〉 이 책의 Tip!
이 책의 표지 이미지는 「걸리버 여행기」를 원용한 것이다. 내용 또한 '작은 사람들의 나라', '큰 사람들의 나라',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숨가쁘게 살아가는 20대의 삶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 그리고 가슴따뜻한 격려를 전해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표류기》의 저자 허지웅은 1979년 12월생으로 갓 서른이 되었다. 이 책에는 대한민국에서 보통 사람으로 20대를 살아 버텨낸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허지웅은 〈필름 2.0〉<GQ>를 거쳐 현재는 〈프리미어〉에서 영화에 관해 글을 쓰는 기자 일을 하고 있으며 시사지 객원기자, 라디오 코너 진행을 하는 등 다른 매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은 언뜻 동년배가 겪고 있는 ‘청년실업’이라는 암울한 이미지와는 무관하게 ‘잘나가는’ 청년으로 비쳐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 속으로 들어가 그의 삶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대한민국에서 보통의 20대가 얼마나 고단한 심신으로 살아나가는지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기가 힘든 게 지금의 현실이다. 조금만 덜 해도 투덜거림이요, 조금만 더 해도 오지랖이 되어버린다. 사람들이 조금 더 주변을 넓혀나가 이야기한다면, 그 주변들이 맞닿아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허지웅은,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이야기를 한다. 그게 반갑다. 허지웅의 주변이 다른 주변과 맞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 _강풀(만화가, 『바보』·『순정만화』 저자)
표류기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어딘가 정착하고 싶은 욕망의 또 다른 표현일 것이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충실히 살펴보고 기록함으로써 자신이 정착하고 싶은 세계를 에둘러 표현하는 것. 허지웅의 《대한민국 표류기》 역시 이 땅의 어딘가에 정착하고 싶은, 아니 아예 이 땅과 하나되어 땅과 함께 정착하고 싶은 한 젊은 영혼의 욕망을 표현한다. 그 욕망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읽혀지겠지만, 확실한 사실 하나는 이 표류기가 무척 솔직하단 것이다. _류승완(영화감독,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다찌마와 리〉)
만약 지금의 20대가 부모로부터 정신적이고 또한 물리적으로 독립하면 어떻게 될까? 허지웅이 된다. 물론 허지웅만큼 맛깔나게 글을 쓸 수 있고, 허우대 멀쩡하고, 또 사물을 보는 감각이 있다면 말이다. …… 그때쯤, 허지웅의 데뷔작, 《대한민국 표류기》라는 책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아마, 눈물 한 번은 쏙 뽑으실 것이고, 이 비루해 보이는 에세이집이 문득 감동의 대서사시처럼 느껴질 것이다. _우석훈(경제학자, 『88만원 세대』·『괴물의 탄생』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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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들어가는 말
작은 사람들의 나라
고시원으로부터 온 편지
고시원 야간 총무
군대에서 치질 걸려 생리대 차고 이별한 이야기
회사를 옮겼습니다
악마의 기호품
타락하겠습니다
회사를 그만둡니다
강원도 고성
가슴이 지구만큼 세대 차이
행복하다
히메나 간호사
연애와 정복욕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안녕
자살
꿈을 꾸었다
뉴타운, 서민, 이사
안녕, 반지하방 그리고
엄마, 생일
사랑해요, 현주 씨
용의자
서른인데
반말
결혼
오토바이를 탔다
자전거의 관성
자위의 시간
노인, 가을
난 아직 너무 어리다
나와 너의 합리
다이나믹 콩콩 세대
생산적이라는 세상의 말
나의 마초론
문신을 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큰 사람들의 나라
노골리즘 선언·1
노골리즘 선언·2
20대가 사라졌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진짜 선진국가는
기업의 가족주의
취재_최민수는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개신교는 어떻게 증오의 대상이 되었나
예수가 그들을 보면 뭐라 말할까
선거를 앞두고
가난한 사람들은 왜 부자를 위해 투표하나
장준혁과 이명박
숭례문, 분노, 꼰대
2008년 5월 25일 새벽 청계광장
광장 위의 엄마
미드나잇 쇠고기 트레인
티베트, 중국, 민족주의
촛불 광장의 〈매트릭스〉
영어를 잘하면 정말 부자가 될까
그렇게 살면 아이들이 뭐라고 말할 것 같나요?
뉴라이트, 좌빨 MBC, 외계인
광장에 대중문화가 사라졌다
진보 간지
장원급제 오바마 도령
한 해를 보내며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엑스 파일, 나는 믿고 싶다
한국 배우는 왜 그렇게 방어적일까
바야흐로, 평론혐오 시대
록키는 어떻게 스탤론을 구원했나
다크 나이트, 고담에선 모두가 정의를 원한다
비린내, 추격자
스피드 레이서,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헐크는 여자가 없어도 울지 않는다
미쓰 홍당무, 거울도 안 보는 여자
핸콕을 그냥 내버려두면 안 되겠니
아마도 악마가,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행복한 가정의 조건, 과속 스캔들
우리가 정답이라고 부르는 오답이라는 이름의 맺음말 _허지웅
허지웅, 찌질한 아이돌에서 시대의 아이콘으로 _우석훈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