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양장본 2000부 한정판매
'삼국지' 백 번 읽는 것보다 '사기' 한 번 읽는 것이 낫다!
20여 년간 사마천과 그가 저술한 '사기'에 대해 관심에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연구해온 김영수의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중국 전한시대 역사가 사마천이 저술한 '사기'는 중국사 3,000여 년을 다룬 최초의 통사다. 중국을 알려면 꼭 읽어야 하지만 방대한 데다가 복잡하고 지루하고 딱딱하여 접근하기 어렵다. 이 책은 한국에 '사기' 열풍을 일으킨 저자의 20여 년의 연구를 망라한 '사기' 연구의 결정판이다. 130권에 달하는 '사기'를 관통하는 인간통찰의 지혜 15가지를 엄선하여 공개한다. '사기'를 세세하게 해부하여 그것의 가르침을 현실에 적용하도록 이끌고 있다. 인간을 읽는 통찰력을 심어주면서, 미래의 방향성까지 파악하도록 인도한다. 나아가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대한 꾸짖음을 건네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현대적 관점이 녹아진 '사기'를 읽게 된다. '사기'에서 다루는 핵심적 인물을 테마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오늘의 중국을 만든 위대한 인물의 삶을 생생하게 펼쳐낸다. 아울러 '사기'를 통해 세계 최강대국으로 성장하려는 중국에 대해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사기'를 올바르게 읽고 이해하여 중국의 특적한 목적이나 불순한 의도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이끌고 있다. 최근에 촬영한 풍부하고 생생한 사진을 실어 입체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사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건넨다. 또한 QR 코드를 삽입하여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사기'와 관련된 정보를 얻도록 구성했다.
* 이 책은 (김영사, 2007년)의 개정판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사기史記 130권을 관통하는 인간 통찰
책에 앞서 독자들이 먼저 주목했으면 하는 바람은 지은이 김영수다. 지난 20년 동안 그는 매년 서너 차례 중국 현장 답사를 했다. 사마천이 했던 방식 그대로 역사 현장에 팔품을 팔아야만 『사기』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고집 때문이었다. 지은이의 이러한 경험과 식견을 집대성한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가 값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은이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사마천이 남긴 3천 년의 방대한 통사를 구석구석 해부하고 현실과 끊임없이 조우시켜 「본기」, 「세가」, 「열전」을 중심으로 사기 130권이 말하고자 하는 인간에 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기존의 『사기』 책들이 단순히 「열전」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가져다 늘어놓는 식이었다면, 김영수의 『사기』는 하나의 주제 밑에 다양한 인물들이 모이는 방식을 취한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사기』 연구에 대한 저자의 깊이와 열정이 엿보인다.
한편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에는 그동안 다른 『사기』 책 혹은 역사책에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주제들을 넣었다. 인간이면 누구나 불편하게 생각하는 죽음, 인생의 깊이를 아는 자만이 구사할 줄 아는 유머, 사회를 유지하는 근간인 법과 제도, 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부와 부자들,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역사의 중심에 섰던 사람이든, 역사의 조명을 받지 못한 사람이든 저자의 손에 이끌려 다시 태어난 『사기』 속 인물들은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대한 꾸짖음으로 울릴 것이다.
대한민국, 이유 있는 『사기』 바람에 휩싸이다
상고시대의 황제부터 한나라 무제까지 약 3,000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중국 최초의 통사 『사기』. 어려운 중국 역사라는 인식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사기』가 지니고 있는 가치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게 사실이다. 『사기』에 관한 책이라고는 ‘한 권으로 읽는∼’으로 시작하는 한권본이나 열전이 주류를 이룰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2, 3년 사이 『사기』에 대한 인식이 대대적으로 변해 2009년 한 해에만 원전 번역을 제외하고도 9종이 출간될 정도로 출판계에 『사기』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기』에 대한 인식 변화, 『사기』 바람의 중심에는 김영수와 그가 재구성한 『사기』가 자리 잡고 있다.
저자 김영수는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20여 년 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독자들이 방대한 양의 『사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저자만의 독특한 눈으로 『사기』 속의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재구성해 고리타분한 역사서가 아닌 현대적 시각이 가미된 오늘날의 『사기』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사기』와 경영학을 접목시켜 『사기』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기도 했다.
인간을 비롯해 세계 최강대국으로 굴기하려는 중국을 읽는 첫 번째 코드
『사기』에는 인간들의 삶이 너무도 생생하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어 마치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독자는 사기 안에 펼쳐지는 온갖 종류의 삶을 보면서 웃고 울고 감탄하고 울분을 터뜨리며, 새삼 인생에 대한 참다운 지혜를 얻게 된다.
그러나 지은이가 『사기』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는 데 있어 사마천과 『사기』만 한 텍스트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사이 중국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적잖이 좌우하면서 정치적으로 강력한 힘을 행사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바야흐로 세계 최강대국으로 굴기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들고 나왔다. 그 전면에 공자가 있고, 그 뒤에 『사기』가 있다. 소프트 파워 전략이란 국내외적으로 자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국을 대표할 만한 역사적 인물이나 문화를 앞세워 풍속, 음식, 상품 등은 물론 나아가 언어와 사상을 전파하는 무서운 전략을 말한다. 이 전략이 성공했을 경우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타국민의 일상적 삶은 물론 정신까지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중국의 이 전략이 직접 겨냥하는 대상은 바로 우리나라다. 몇 해 전 우리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동북공정’은 본격적인 소프트 파워 전략 수행을 위한 탐색전 내지 전초전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중국과 중국인이 『사기』를 안고 가려는 방향과 목표가 바로 ‘신중화주의’를 앞세운 세계 최강대국 그것이다. 『사기』의 정신과 사마천의 삶은 고귀하지만, 21세기 중국의 등 위에 업힌 사마천과 『사기』는 결코 고귀하지만은 않다. 사마천과 『사기』를 제대로 읽고 알아야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까닭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많은 사람이 사기와 사마천을 공유하고 그것을 깊이, 제대로 이해한다면 특정한 목적이나 불순한 의도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이유로 사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역사책
풍부한 사진과 도판
김영수가 출간한 책들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사진이다. 1998년 이후로 거의 매해 중국을 다녀오며 지금까지 1만 컷이 넘는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에는 이런 최근의 생생한 현장 사진을 많이 실어 독자들이 입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사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인문서 최초 QR 코드 삽입, 『사기』 블로그를 통한 다양한 정보 제공
IT시대에 발맞추어 각 장마다 QR 코드를 삽입했다. 독자들은 휴대폰을 이용해 사마천 관련 동영상을 보고 『사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마천과 『사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독자들의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최초의 『사기』 블로그인 ‘김영수의 사기세계’를 개설했다. 책에 미처 싣지 못한 수많은 현장 사진들을 비롯하여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이 공간은 앞으로 『사기』 연구와 소통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제1장 존엄을 위한 위대한 선택
* QR코드 사마천 광장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
죽음을 아낀 자와 죽음을 아끼지 않은 자
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
무책임하고 비겁한 죽음
제2장 기인들, 세상을 달리 보게 하다
* QR코드 사마천 마을
정신의 귀족들
유별난 은둔자
삶과 죽음을 같이 보고, 인생의 성패에 개의치 않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다
참새가 봉황의 뜻을?
제3장 삶의 질과 유머
* QR코드 사마천 아버지 무덤
「골계열전」의 가치
독재자에게도, 멍청한 제왕에게도 유머 감각은 있었다?
만년을 즐겁게 보낸 로맨스그레이 육고
명재상 안자의 ‘촌철살인’
제4장 인간관계의 토대
* QR코드 사마천 사당
CEO의 원조
사람을 대접하는 방식
이해관계가 인간관계의 본질인가?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
이해利害만 작용하는 인간관계
제5장 인간관계의 묘미
* QR코드 사마천 공부하던 장소 1
인간관계의 백미白眉
변질된 ‘문경지교’
식여도食餘桃
세 번째 눈
체면은 배려의 산물
제6장 권력과 인간
* QR코드 사마천 공부하던 장소 2
관료사회의 인간관계
고기를 나누듯 천하의 정세를 가늠하다
중상모략을 잠재우고
정책 건의의 정확성과 타이밍
균형감각
무서운 기다림 그리고 진정한 후원자
제7장 지지知止
* QR코드 사기 속 중국희곡사 최초의 희곡
‘토사구팽’, 권력과 타이밍의 함수관계
때를 놓친 욕망
무엇을 위한 모반이었던가?
지지知止, 지혜 또는 처세술
쥐새끼의 처지를 한탄한 지식인의 인생유전
제8장 오월춘추의 변주곡
* QR코드 사마천 무덤 유적지 1
춘추시대와 오월동주吳越同舟
어복장검魚腹藏劍, 오나라의 정쟁과 오자서
무간도無間道
굴묘편시掘墓鞭屍-오자서의 설욕
와신상담臥薪嘗膽
일모도원日暮途遠
토사구팽의 함의
제9장 책략가와 유세가
* QR코드 사마천 무덤 유적지 2
시대의 요구
책략가와 유세가의 출현
군사학의 창시자, 손무
앉은뱅이 군사 전문가, 손빈
구조조정 전문가, 오기
책략과 잔꾀
제10장 로비스트의 시대
* QR코드 사마천 무덤 유적지 3
로비스트 소진의 등장
연횡론에 흔들리는 6국
6국 동맹의 와해를 위하여
소진을 넘어서
제11장 흥망의 조건
* QR코드 사마천 무덤 유적지 4
통치자의 자질
‘병목위기’와 ‘소통’의 문제
세우는 것과 지키는 것의 차이
수성守成의 이치를 체득한 부부
다스림의 본질
흥망성쇠의 이치
제12장 리더와 리더십
* QR코드 섬서성 역사박물관 1
이상적인 리더
리더십 1-덕德
리더십 2-식견識見
리더십 3-카리스마
리더십 4-위임委任
리더십의 딜레마-이상과 현실
제13장 법과 제도를 움직이는 사람들
* QR코드 섬서성 역사박물관 2
법과 제도를 보는 사마천의 눈
역대 혹형과 악법 - 579
법을 다루는 사람들-순리 또는 혹리?
법과 권력 사이의 모순을 인식한 장석지
제14장 『사기』에 이름을 남긴 여성들
* QR코드 섬서성 역사박물관 3
사마천의 여성관
진시황을 매료시킨 여성
2,000년 전의 신데렐라
뚜쟁이 공주
제15장 정직하고 창조적으로 치부致富한 부자들
『사기』의 백미 「화식열전」
「화식열전」의 부자들
두 명의 부자 이야기
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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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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