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픽션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를 포착하고, 맞물린 세계의 틈을 상상하는 이음스코프 시리즈, 그 세 번째 책으로 『미래 직업소개소』가 출간되었다.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할 필요가 없다면, 노동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일을 하려고 할까? 한다면, 어떤 일을 할까? 가까운 미래,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환경 문제가 해결되고 자원이 풍족한 세상에서 역사상 가장 쾌적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게 되었다. 이제 99퍼센트의 사람들은 일하지 않는 ‘소비자’로, 정부로부터 생활기본금을 받아 살아간다. 이런 세상의 직업소개소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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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유토피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99퍼센트는 일하지 않는 ‘소비자’로 살아가는 세상이 온다
손가락으로 ‘빈 차 대기’ 신호를 만들면 자동으로 무인택시가 멈춰 서고, 목적지까지 쾌적하고 안전하게 데려다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고 정부로부터 생활기본금을 받아 생활하기 때문에 생활기본금을 올려 달라는 ‘소비자 시위’가 종종 벌어진다… 환경오염 문제가 해결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강제적 노동에서 해방되었다. 인류는 역사상 가장 쾌적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미래 직업소개소』가 그리는 미래의 풍경이다.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할 필요가 없다면, 노동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일을 하려고 할까? 한다면, 어떤 일을 하려고 할까? 『미래 직업소개소』 엉뚱하지만 한 번쯤은 상상해볼 법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직업소개소를 찾는 각양각색의 사람들
직업이 필수가 아닌 세상에 대한 유쾌한 상상
2020년의 우리가 볼 때 『미래 직업소개소』 속 세상은 유토피아에 가깝다. 하지만 그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가 생활기본금을 받아 생활 수준이 비등비등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남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 복권을 사고, 정치인들은 당선되기 위해 감언이설을 쏟아내며,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모여서 수다를 떤다. 이런 세상의 직업소개소는 어떤 직업을 소개할까?
인간이 할 일이 거의 없는 세상에서는 직업소개소가 소개하는 일자리도 기상천외하다. 기밀 정보가 인터넷상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카메라에 찍히는 것이 일인 직업이 생기는가 하면, 로봇이 요리하는 음식점에서 연출을 위해 그저 서 있는 직업도 존재한다. 할 일이 사라진 시청 공무원들은 사고가 생겼을 때 책임지고 사임하는 것이 유일한 업무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일이라도 하려고 직업소개소를 찾는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괴짜 부소장 오츠카, 무뚝뚝한 신입사원 메구로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과학 기술의 순기능이 극대화된 유쾌한 세상을 상상해보자.
급변하는 세계를 포착하고, 맞물린 세계의 틈을 상상하다
세상을 보는 반짝이는 눈
이음스코프
거대하고 복잡한 이 세계를 조금 다르게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그것은 이야기다. 우리는 이야기를 읽으며 빠르게 변하는 세계를 포착해 뜻밖의 장면을 발견한다. 굳게 맞물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세계의 틈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음스코프’는 그러한 픽션을 엮는다. 시리즈 이름인 ‘스코프scope’는 망원경Telescope, 현미경Microscope, 만화경Kaleidoscope 등의 단어에 붙는 접미사로, 무언가를 보는 거울이나 렌즈를 의미한다. 스코프 시리즈는 이야기가 곧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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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미래 직업소개소
미래 취업활동
미래 가족
미래 작가
미래 의료
미래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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