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를 여행하기로 결심하다!
무모하고 아름다운 도전, 『25세,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를 여행하다』 제1권. 영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던 한 청년이 있다. 그는 25세 생일이 다가오자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두려워 했다. 두려움은 죽음 때문이 아니라 삶 때문이었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살 수 있을까? 그리고 그는 진심으로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고 싶었다.
1991년 6월, 그는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여행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친구에게 동행을 제안한다. 두 사람은 페달 보트를 설계하고, 조선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에게 페달 보트 제작을 부탁한다. 그리고 완성된 페달 보트에 산스크리트어로 '해탈', '해방'을 뜻하는 '목샤'라는 이름을 붙이고는, 여행을 결심한 지 3년만인 1994년 11월, 그리니치에서 목샤를 타고 출발하는데…….
이 책은 20대의 두 청년이 인간의 힘만으로 하고 있는 지구여행의 모든 기록을 담고 있다.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그리고 페탈 보트에만 의지한 그들이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 등을 여행한 과정을 따라가면서, 여행은 끝없는 모험과 위험으로 넘쳐나지만, 인생을 경이로움을 가득 채워준다는 것을 증명한다. 아울러 일상에서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 사소한 것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1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25세,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 여행을 하기로 결심하다!
인생이란 긴 여행에서 25세는 어떤 지점인가? 인간이 평균적으로 75세까지 산다고 보면 25세는 인생의 3/1 지점이자 최고 황금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 건지 결정하는 문턱이다.
영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OECD 본부라는 근사한 직장에 다니고 있던 스티비는 25세 생일을 앞두고 죽음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본다. 그는 두려웠다. 두려움은 죽음 때문이 아니라 삶 때문이었다. 과연 죽을 때 후회하지 않을 만큼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하지만…… 대답이 쉽지 않다. 지금처럼 살다가는 그럴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런 생각이 그를 딜레마에 빠뜨리고 괴롭혔다. 일반적인 소시민들처럼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노후를 준비하는 그런 삶을 살다가는 공허해지고 말 것 같았다.
그는 진심으로 자기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하기로 했다. 그것도 오로지 인간의 힘만을 이용해서. 그는 대륙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강과 바다는 맞춤 페달 보트와 카약을 타고 가기로 했다. 자동차와 기차와 비행기의 시대에 인간이란 존재가 자신의 힘과 재주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우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다.
스티비는 무동력 지구여행을 결심하자 심장이 쿵쾅거리고 엄청나게 솟아난 아드레날린으로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이제야 진짜 살아 있다는 생생함을 온몸으로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여행은 끝없는 투쟁일지라도 인생은 경이로움으로 풍부하다!
“나랑 세계일주 안 할래?”
“세계일주?”
“응. 근데 좀 힘들어. 생판 몸으로만 때울 거거든. 육지에서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바다에서는 노를 젓거나 페달을 밟고. 어때?”
“그러지 뭐.”
스티비는 대학동창인 친구 제이슨에게 세계일주를 하자는 엄청난 제안을 한다. 제이슨은 흔쾌히 응낙하고 둘은 의기투합한다. 곧 직장을 때려치우고 세계일주를 위한 페달보트 제작에 들어가고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다. 그들이 만든 페달 보트의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해탈’ ‘해방’을 의미하는 ‘목샤’다. 해수욕장에서나 타는 페달 보트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겠다는 발상도 황당하고 무모하지만 그 페달 보트가 인간의 진정한 자유인 ‘해탈’로 안내해줄 것이라는 바람도 범상치 않다. 하지만 어쨌든 그들은 한점의 걱정이나 의심도 없었다.
1994년 7월, 드디어 그들은 그리니치에서 여행을 떠난다. 둘은 역사적인 대장정을 떠났지만 강철 같은 신념이나 불굴의 의지 같은 것은 없다. 여행은 고난과 한심하고 지루한 실수들로 넘쳐난다. 여행을 떠난 지 5일도 안 돼 길을 잃어버리고 프랑스 해안 경비대로부터 페달 보트는 해수욕장 기구이므로 통과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금지나 거부는 그들의 불타는 모험 의욕을 꺾지 못한다. 모두 반신반의하며 걱정했지만 그들은 태연스럽게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여정을 이끌어나간다.
그들의 여행은 좌충우돌 파란만장하다. 사소한 일로 서로 죽일 듯이 싸우고 온갖 핑계를 대가며 상대방보다 페달을 덜 밟으려고 한다. 그렇게 그들은 영국에서 출발해 유럽을 통과한 후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가며 고생을 바가지로 한다. 염증 때문에 생긴 고름을 바늘로 찔러 빼내야 했고 배 지붕에서 고무줄로 몸을 묶은 채 밤새 알궁둥이로 보내는 수모도 겪는다.
스티비와 제이슨은 페달보트로 대서양을 건넌 뒤에는 미국 횡단을 각자 다른 방법으로 한다. 스티비는 자전거로 제이슨은 인라인스케이트로. 특히 제이슨은 여행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뼈가 산산조각 나는 등의 악전고투를 겪지만 쇠막대기를 박고 마침내 미국을 횡단한다. 인라인스케이트로 미국을 횡단한 최초의 사람이다. 두 사람은 그 이후 다시 함께 여행을 하고 또 헤어져서 여행하기를 반복한다.
이 책은 그 모든 기록들을 담고 있다. 배꼽을 부여잡고 낄낄거리며 웃을 만한 일들이 넘치는 가 하면 지루하고 비루한 삶들이 계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여행은 일상에서는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을 것들-가족, 바람 한 줄기, 한 모금의 물, 낯선 사람이 주는 도움, 석양의 아름다움, 작은 친절, 죽음과의 대면, 사소한 일상, 현재를 즐기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들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여행은 끝없는 모험과 위험으로 넘쳐나지만 그 여행을 통해 인생은 경이로움으로 가득 채워진다.
25세 젊음의 무모한 그러나 아름다운 도전
1991년 6월, 스티비는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무동력 세계일주 계획을 세운다. 친구 제이슨에게 동행을 제의한다. 두 사람은 엑서터 해양 박물관 자원봉사자 앨런의 도움을 받아 페달 보트를 설계한다. 그러고 나서 조선학교를 막 졸업한 휴고 번햄과 크리스 티퍼에게 페달 보트 제작을 부탁한다.
1994년 페달보트 완성. 페달보트의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해탈’ ‘해방’을 뜻하는 목샤로 정한다. 여행을 결심하고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1994년 11월 7일 그리니치에서 목샤를 타고 출발한다. 영국 그리니치→도버해협→불로뉴→센 강→파리→오를레앙→지앵→스페인→포르투갈→대서양→미국횡단→태평양→하와이→동남아(여행 중)
스티비는 하와이를 횡단한 후인 2000년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목가적인 해변 샐콤비에서 뱃사공으로 일하며 그동안의 여행 기록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했다. 지금은 다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제이슨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인도네시아 섬들을 거쳐 싱가포르까지 계속 여행 중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권 : 유럽→대서양→미국
추천사 | 인간의 힘만을 이용한 세계일주-달라이 라마(티베트 종교지도자.노벨평화상 수상자)
1. 되게 하라(1991년 6월∼1994년 7월)
1/3 인생 공황 | 자발적 공범자 | 1년차, 탐험이 모양새를 갖춰 가다 | 페달의 힘 | 모닥불에 오줌 누기 | 발가락 사이에 사하라의 모래가 | 제일 어려운 부분|신문에서 퍼덕대기|보트 전시회 | 목샤, 산스크리트어로 '자유' | 왜 고통을 늘리는가
2. 유럽(1994년 7월∼10월)
대 낭패를 보다 | 처녀항해|파리로 가는 길에서 | 선과 악 | 마침내 혼자서 | 강물 속의 강아지 | 젊음의 마법 샘 | 바시비에르 호수 | 몽 드 마르샹으로 가는 길 | 팜플로나로 가는 산길 | 죽은 개와 영국인들 | 곰, 황소, 광고판 | 살라자르 다리 | 라고스 | 출발 준비 완료
3. 대서양(1994년 10월∼1995년 2월)
기묘한 신세계|미디어 쥐어짜기 | 경계지대에서의 유원지 탑승 | "저게 뭐시긴감?" "나한테 물어싸지 말감!" | 출발 준비 | 마지막 출범
4. 플로리다(1995년 2월∼11월)
프라이팬을 뛰쳐나와|계획을 잃다 | 야수가 고장 나다 | 에어컨 악몽 | 새로운 장 | 승자들 | 크래커 트레일 | 이브로 시 | 플로리다 가 | 프렌치 마켓
2권 : 미국→하와이→동남아
추천사 | 인간의 힘만을 이용한 세계일주-달라이 라마(티베트 종교지도자.노벨평화상 수상자)
1. 캘리포니아(1995년 8월∼11월)
돈 없이 어떻게 미국을 횡단할 것인가 |극단의 땅 |로키 산맥 언저리에서 |내 생일 | 제이슨의 생일 |제이슨에게 영감을 받다 | 어제의 홀 | 미국을 횡단하는 잘못된 길 |달빛의 체리 가르시아 | 모하비 사막 | 천사의 도시로 | 진정한 캘리포니아를 발견하다 | 구 해안도로 | 여행의 끝
2. 샌프란시스코(1995년 11월∼1996년 10월)
발렌시아 가 1419 |상류층들과 함께 |야성과 다시 이어지다 | 예기치 못한 방문 |부두의 여왕 |프랑켄슈타인 증후군
3. 에콰도르(1996년 10월∼1998년 9월)
빈 공간으로부터의 희미한 신호 | 너무 가깝게 너무 멀리 | 프레시디오 요트 클럽 | 리처드 브라운 |상서로운 기회 알파와 강아지들 | 태평양 연기되다
4. 태평양(1998년 9월∼11월)
또 한 번의 대양, 또 한 번의 숙취 | 14일째 : 햄스터들 | 21일째 : 일요일들
5. 하와이(1998년 12월∼1999년 5월)
여행은 계속된다 |캡틴 쿡 |구디윈드호
6. 샐콤비(200년∼)
감사의 말
역자후기 탐험은 끝없는 투쟁일지라도 인생은 경이로움으로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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