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명과학의 최전선에서 펼쳐지는 드라마!
2000년 6월, 세계 최초로 '인간 게놈지도'를 완성한 과학자 크레이그 벤터. 인간의 수명 연장과 질병 정복의 꿈이 시작되고,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었다.『크레이그 벤터 게놈의 기적』은 크레이그 벤터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주목받지 못했던 학생에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특히 생명과학의 최전선에서 게놈 연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사건들이 담겨 있다.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손꼽히는 크레이그 벤터의 비전과 통찰력, 그리고 연구자이면서 기업가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으며, 현대 유전체학의 흐름과 전망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첨단 과학 연구자들의 갈등과 딜레마도 자세히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 비행기를 따라잡기 위해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던 장면부터 미생물 게놈 연구를 위해 바다를 항해하는 장면까지, 크레이그 벤터의 일대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금전 문제, 정치적 음모, 명예 다툼 등 크레이그 벤터와 그를 도운 연구자들 앞에 놓였던 수많은 장애물과 불편한 진실도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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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등장하는 박스글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전자 상식을 뒤집는, 크레이크 벤터 본인의 DNA를 분석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마지막 장에서 이야기했듯이 크레이크 벤터는 이제 대기와 바다의 미생물 게놈에 눈을 돌렸고, 인공생명체 창조를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석유고갈, 환경오염 문제 등을 해결할 잠재력을 지닌 이러한 연구들이 또 어떤 '게놈의 기적'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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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명공학의 역사는 크레이그 벤터를 기점으로 새로 쓰였다
인간 게놈지도를 최초로 완성한 크레이그 벤터,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게놈의 시대를 열다
2000년 6월, 과학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이 하나 일어났다. 세계 최초 ‘인간 게놈지도’의 완성! 인간의 수명 연장과 질병 정복의 꿈이 시작되고,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이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현재 과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핫이슈, 크레이그 벤터다.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크레이그 벤터 게놈의 기적》에는 저자가 주목받지 못했던 학생에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생명과학 최전선에서 게놈 연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하고 숨 막히는 사건들이 담겨 있다. 크레이그 벤터의 비전과 통찰력, 연구자이면서 기업가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유전체학의 흐름과 전망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정부 게놈 연구 진영의 책들에서 다뤄지지 않은, 첨단 과학 연구자들의 갈등과 딜레마도 자세히 보여준다.
인간 게놈을 해독한 것은 인간과 세상의 관계에서 벌어질 혁명의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크레이그 벤터는 대기와 바다의 미생물 게놈에 눈을 돌렸고, 인공 생명체 창조를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모든 계획은 21세기의 가장 긴급한 문제들을 해결할 잠재력을 지닌다. 2009년, 그가 다시 한번 ‘게놈의 기적’을 일으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게놈의 시대를 앞당긴 결정적 사건
“미국연구진, 감기바이러스의 게놈 해독 성공” “김성진 박사, 세계에서 네 번째로 게놈지도 완성” “개인 게놈 해독비 1000달러 시대 도래” “생명 2.0시대는 머지않았다” …
이 기사 타이틀들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보도된 것들이다. 일반 대중은 게놈 연구의 난해함과 윤리성 논란 사이에서 헤매는 동안 첨단과학 연구진은 성큼성큼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 사실 게놈 연구에 가속도가 붙은 전환점을 알려면 2000년 6월 일어난 한 사건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 최초 ‘인간 게놈지도’의 완성! 인간의 수명 연장과 질병 정복의 꿈이 시작되고,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물려받은 생물적 본성은 이제 더는 숙명이 아닌 것이다.
이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생명공학의 최전선에서 21세기를 이끌어가는 과학자로 손꼽히는 인물, 크레이그 벤터다.
유전체학으로 세상을 바꾼 크레이그 벤터
현재 생명공학을 논하는 데 있어 크레이그 벤터의 이름을 빼놓을 수는 없다. ‘유전자왕’, 미국 〈ABC〉 선정 ‘세계를 바꾼 인물’ 5위, 〈타임〉 선정 ‘200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포천〉 선정 혁신기업가 등 그의 앞에 붙는 다양한 타이틀은 현재 그가 얼마나 핫이슈의 인물인지를 반영한다.
사실 크레이그 벤터는 어린 시절 자유분방한 가정교육 덕분에 호기심과 모험심은 남달랐지만, 학업에 흥미가 없어 그다지 주목받는 학생은 아니었다. 그러나 해군 의무병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면서 수많은 죽음을 목격한 뒤 인간 생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이때 정립된 가치관 때문에 대학생 때 반전시위를 주도하기도 한다. 과학과 의학의 매력에 푹 빠져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학업을 시작한 크레이그 벤터는 곧 재능 있고 거침없는 과학자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국립보건원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 그는 1991년 발현 서열 꼬리표(EST)를 사용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신속한 유전자 분석에 성공하고, 1995년에는 자신의 연구소 TIGR에서 역사상 최초로 생물의 게놈(하이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이)을 해독하기에 이른다. 그는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전체 인간 게놈을 해독한다는 훨씬 야심만만한 목표를 세우게 되는데, 수십억 개의 염기로 이루어진 인간 유전 부호는 인간 능력과 컴퓨터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장이 될 터였다. 벤처기업 셀레라 지노믹스를 세운 그는 정부의 후원을 받는 인간게놈프로젝트(HGP)보다 더 빨리, 더 적은 비용으로 목표를 이루겠다고 공언한다. 그리고 2001년은 결국 그의 예언이 실현된 해가 되었다. 〈사이언스〉에 인간 게놈지도 논문을 발표한 것이다. 이는 예상 기간 10년을 5분의 1로 앞당긴 성과였다.
생명공학의 최전선에서 펼쳐지는 드라마
《크레이그 벤터 게놈의 기적》은 이 치열하고 숨 막히는 연구 과정을 뒤쫓는 최초의 기록이다. 크레이그 벤터의 비전과 통찰력, 연구자이면서 기업가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유전체학의 흐름과 전망을 파악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비행기를 따라잡겠다고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던 장면부터 미생물 게놈 연구를 위해 또다시 바다를 항해하는 장면까지, 저자는 자신의 일대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소년이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어가는 데 무엇보다 끈기와 도전정신이 결정적 요인이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서울의대 서정선 교수도 벤터에게는 “'모험심과 성취욕'이 특별히 강화된 유전자”가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오늘날 과학 연구의 적나라한,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사실 크레이그 벤터와 그를 도운 여러 헌신적인 연구자들의 거침없는 행보 앞에는 금전 문제, 정치적 음모, 명예 다툼 등 수많은 장애물이 있었다. 저자가 기존의 통념에 저항하고 비판을 잠재우는 과정은 제임스 왓슨, 프랜시스 콜린스를 비롯한 정부 게놈 연구 진영 저자들의 책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실제 사실을 유추해보게 한다.
또한 본문 중간 중간 나오는 박스글에는 저자 본인의 DNA를 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흔히 알고 있는 유전자 상식을 뒤집는다.
‘게놈의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인간 게놈의 해독은 인간과 세상의 관계에서 벌어질 혁명의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이 책 마지막 장에 썼듯이, 크레이그 벤터는 대기와 바다의 미생물 게놈에 눈을 돌렸고, 인공생명체 창조를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모든 계획은 석유고갈 문제, 환경오염 문제 등 21세기의 가장 긴급한 문제들을 해결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2009년 전망을 다룬 기사에서 크레이그 벤터에 의해 인류 최초 인공생명이 탄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바다로 나가 항해를 하며 마음을 다진 크레이그 벤터, 어쩌면 그는 비바람과 파도로 가득 찬 과학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과학 항해자’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그가 또 어떤 ‘게놈의 기적’을 일으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벤터의 비전과 모험심이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거대한 산업을 일으켰듯이, 우리나라의 유전체 연구도 세계적으로 우뚝 서서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
_ 서정선(서울의대 교수)
“벤터의 특이한 인생유전은 인간의 창의성과 담대함이 얼마나 원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_ 〈주간동아〉
“이 책은 논란의 여지가 없이 위대한 인물인 한 과학자의 삶과 정신을 보여주는 창이다.”
_ 〈사이언스〉
“벤터는 공격적이며 오만한 인물이다. 하지만 우리가 인간 교향곡의 악보를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벤터 덕분이다.”
_ 〈타임〉
“학계로부터 거부당한 좌절감, 그리고 경쟁심리가 불러일으킨 열정이 벤터를 이끈 원동력이다.”
_ 〈뉴욕타임스〉
“거대 과학에 몸담은 이들이 펼치는 갈등과 음모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_ 〈커커스 리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추천사 - 이미 혁명은 시작되었다 / 서정선
머리말 -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와 원대한 이상에 대한 이야기
1부 불안한 청춘
1. 내 삶의 유전자
2. 죽음의 학교
3. 아드레날린 중독자
제2부 과학 항해자
4. 버펄로에서 새출발하다
5. 과학자의 천국, 그러나……
6. 거대 생물학
제3부 과학, 산업, 그리고 정치
7. TIGR의 출범
8. 유전자 전쟁
9. 산탄총 염기서열 분석
10. 결별
제4부 인간 유전자 지도 완성
11. 인간을 해독하다
12. 〈매드〉와 돈에 눈먼 장사꾼
13. 비상
14. 최초의 인간 게놈
15. 2000년 6월 26일, 백악관
제5부 인공생명체의 꿈
16. 나는 멈추지 않는다
17. 푸른 지구와 새로운 생명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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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 21세기가 바라는 인재상, 크레이그 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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