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필가 오오하시씨가 1969년부터 「생활 수첩」이라는 잡지에 연재하기 시작한 '멋진 당신에게' 코너의 글들을 모은 수필집. 소소한 주변 이야기, 행복이 담긴 레시피, 소탈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패션 이야기, 사람 사는 정을 느끼게 하는 글들을 엮었다.
이삿날 돕지 못하는 미안함을 손수 기워 만든 걸레 세 장과 초콜릿이 든 쇼빙백으로 대신하는 친구, 딸기잼을 만드는 5월 어느 날의 행복한 시간, 3일 간의 출장을 앞두고 가족을 위해 나 대신 꽂아두는 꽃다발 등의 소소한 일상과 디저트와 간단한 요리 레시피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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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는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쳐버린 일상의 잔잔한 아름다움을 들여다보게 하는 수필집이다. 마치 울창한 숲길을 거닐다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이 정작 큰 나무가 아닌 작은 들꽃 때문인 것처럼. 그렇기에 누구나 경험하는 별스럽지 않은 소재들로 이어지는 듯 보이지만, 일상에 지친 영혼을 달래주고 다시금 내 삶을 정돈해주는 특별함을 지녔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시각으로 풀어낸 일상을 읽노라면 어느새 내 주위의 공기는 포근해지고, 작은 사물 하나하나는 빛나기 시작한다. 오늘은 또 어떤 즐거운 일을 만들까? 이런 저런 궁리에 빠진 나 자신은 이미 행복감에 빠져들고, 세상은 모두 살아 움직이는 듯 느껴진다. 멋진 당신에게…의 중심에 나 자신이 서있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우울할 때, 왠지 나만 뒤처진 듯 소외감을 느낄 때… 과연 는 어떤 힘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이내 안락함을 주는 것일까?
이삿날 돕지 못하는 미안함을 손수 기워 만든 걸레 세 장과 초콜릿이 든 쇼빙백으로 대신하는 친구, 딸기잼을 만드는 5월 어느 날의 행복한 시간, 3일 간의 출장을 앞두고 가족을 위해 나대신 꽂아두는 꽃다발, 액세서리를 하지 않고 집을 나와 옷차림에 어울리는 것을 골라 집으로 돌아가는 휴일 산책의 즐거움 등 그냥 스쳐 지날 법한 소소한 일상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디저트들, 평범한 식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센스, 즐거웠던 티타임, 푸근한 당근 수프 만들기, 오픈 샌드위치 더 맛있게 먹는 법 등 행복한 레시피도 가득하다.
잔잔하고 경쾌하지만 때로는 가슴 뭉클하고, 따뜻하고, 코끝이 찡해지는 여운이 남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이처럼 작은 일상의 글이 돋보이는 것은 이면에 담긴 타인을 생각하는 정성과 마음,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기억하려는 삶에 대한 예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를 통해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생기 있게 주위를 바라보게 됐다면, 이는 아마도 찬찬히 들여다본 작은 일상 속에 숨은 마음과 마음을 맛보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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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에필로그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나에게 주는 선물
일상의 작은 보석들
작은 변화가 주는 아름다움
따뜻한 마음을 담아
나를 돌아본다
초대의 기쁨
특별한 식탁
디저트
이 계절에 나는
자신감
생활의 지혜
기분 전환
가슴에 다가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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