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거대 식품산업과 정부의 이권결탁 메커니즘을 파헤쳐서 우리 식탁이 어떻게 오염되어 가는지 고발한 책. 광범위한 실제 통계자료에 기반한 현실 분석과 거침없는 고발, 그리고 현실적인 대안이 수록되어 있다.
‘환경 에너지’가 친환경적이지 못한 이유, 대형할인매장이 싸지 않은 이유, 소규모 농업보다 대규모 집약농업이 더 생산성이 낮은 이유, 그리고 충분히 배를 채울 양이면서도 단돈 3,000원밖에 안 하는 햄버거 세트가 그럼에도 비싼 이유… 등 정부나 기업의 정책적인 홍보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잡아준다.
소수의 몇몇 거대 식품관련 기업이 정부와 결탁하여 소규모 자영농을 내몰고, 저개발국가를 점점 더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환경을 망치고, 우리의 건강까지 빼앗는 독과점과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 따라서 이 책은 ‘먹거리 정치의 폭로’라 할 만하다. 그리고 더불어, 우리가 먹을 음식을 스스로 기르고 선택하지 않은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과 그 대안이 곁들여져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음식은 정치적이다!
거대 식품산업과 정부의 이권결탁 메커니즘을 파헤쳐서
우리 식탁이 어떻게 오염되어 가는지 고발한 화제작!
거대 자본의 이익만을 위한 경제가 아니라 소규모 자영농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경제,
한정된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지속 발전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
폭압적 과대광고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소비자가 스스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문화,
이러한 명랑 지구 건설을 위해
광범위한 실제 통계자료에 기반한 현실 분석과 거침없는 고발,
그리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중무장하여
생활 속의 ‘음식 환경 운동’을 이끌어낼 독보적인 책.
▶책 소개
우리는 모르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을!
우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 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 요리로 완성된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 하나를 만들기 위해 소비되는 곡류나 육류, 석유, 땅, 비료, 그리고 이것 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해 펼쳐지는 수많은 로비와 정부 정책까지, 무엇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결국 ‘먹는 행위’로 귀결되는 이 복잡한 관계의 망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47가지로 나누어서,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 이면에 있는 진실을 드러내 보여준다. 이 진실은 대체로 충격적이다. 한 예로, 다들 안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일상적으로 먹는 정크푸드에 대해 단지 잘못된 우리의 음식문화를 한 번 일갈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정부(미국 정부)가 정크푸드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정치적 측면을 이 책은 폭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정부나 기업의 정책적인 홍보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잡아준다. ‘환경 에너지’가 친환경적이지 못한 이유, 대형할인매장이 싸지 않은 이유, 소규모 농업보다 대규모 집약농업이 더 생산성이 낮은 이유, 그리고 충분히 배를 채울 양이면서도 단돈 3,000원밖에 안 하는 햄버거 세트가 그럼에도 비싼 이유….
이 책은 각 주제마다 소중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책 전체적으로 볼 때 하나의 그림이 그려진다. 소수의 몇몇 거대 식품관련 기업이 정부와 결탁하여 소규모 자영농을 내몰고, 저개발국가를 점점 더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환경을 망치고, 우리의 건강까지 빼앗는 독과점과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 이를 단적으로 입증하는 문구가 이 책에 나와 있다. 패스트푸드에 재료를 공급하는 업체이며 미국 정부 보조금의 가장 큰 수혜자인 ‘아처 다니엘스 미드랜드(ADM)' 사장의 말 중 다음과 같은 것이 녹음되어 폭로되었다.
“우리의 경쟁자는 사실 우리의 친구들이다. 고객이야말로 우리의 적이다.”(본문 74쪽)
따라서 이 책은 ‘먹거리 정치의 폭로’라 할 만하다. 그리고 더불어, 우리가 먹을 음식을 스스로 기르고 선택하지 않은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과 그 대안이 곁들여져 있다.
너무나 거시적인 이들 진실 앞에서 우리는 당혹스러워하고 오히려 무기력에 빠져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인식 없이 행동은 없다. 이 책은 우리의 밥상과 식탁의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47가지 음식에 관한 진실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추천사
레이첼 카슨의 고전 《침묵의 봄》이 제초제와 살충제의 대량 살포로 인해 죽어가는 봄을 경고했다면, 이 책은 이익을 위해 건강을 희생하는 식품 산업과 정부 정책, 그리고 여기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 때문에 죽어가는 식탁을 경고하고 있다. 식탁의 위기를 만들어내는 범세계적인 원인을 조목조목 짚어냄으로써, 곡식 한 알, 고기 한 점에까지 마수를 뻗치는 음식 생산 권력의 메커니즘에 대해 이만큼이나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책도 없다. 참으로 ‘자연의 반격’에 봉착한 우리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 하겠다.
-최열(환경운동연합 고문, 환경재단 상임이사)
지금은 온 세상이 좋은 음식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행복한 시절이 아닙니다. 사스도 물리쳤다고 여기는 김치를 강박적으로 사랑하는 민족이긴 하지만, 나쁜 음식이 생산되고 과장되게 광고되고, 위험스럽게 유통되어 식탁에 오르는 끔찍한 과정은 이 책이 쓰여진 미국이나 우리 현실이나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저자 크레이그 샘스의 말대로 우리 몸은 각자의 사원(寺院)입니다. 병든 사원에서 뿜어져 나온 기운이 좋은 사회를 가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음식에 관한 광범위한 체험적 주제를 풍성하게 다루고 있는 이 책이 우리 음식문화에도 고민과 대안모색의 한 근거가 되리라 믿습니다.
-최성각(작가, 풀꽃평화연구소장)
나쁜 음식이 생산되고 과장되게 광고되고, 위험스럽게 유통되어 식탁에 오르는 끔찍한 과정은 이 책이 쓰여진 미국이나 우리 현실이나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저자 크레이그 샘스의 말대로 우리 몸은 각자의 사원(寺院)입니다. 병든 사원에서 뿜어져 나온 기운이 좋은 사회를 가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음식에 관한 광범위한 체험적 주제를 풍성하게 다루고 있는 이 책이 우리 음식문화에도 고민과 대안모색의 한 근거가 되리라 믿습니다.
-윤광용(환경정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추천의 글 | 서문
1장 _위험한 식탁
컵라면과 현대 문명 _식생활의 대재앙 | 윈 - 윈 전략 _지역 경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 | 슬로우푸드 _음식을 사랑하는 법 | 매크로바이오틱스 _건강한 식단, 건강한 삶 | 토양과 그 해결책 _왜 우리는 화학비료에 의존하게 될까? | 왜 유기농인가? _사람과 자연, 상생의 농법 | 정부 보조금 _누가 이익이고 누가 손해인가? | 우리 몸의 소화기관 _씹고 또 씹어라 | 비만 _다이어트가 비만을 낳는다 | 패스트푸드 _그것이 만들어낸 아주 느린 사람들 | 집약 농업 _과연 생산원가의 문제인가? | 치명적인 질병들 _마침내 도화선에 불이 붙었다 | 녹색혁명 _녹색이 때로는 나쁠 때도 있다
2장 _문제는 거대 식품산업이다
농산물의 운송거리 _얼마나 더 멀리 가야 할까? | 대형 할인매장 _칼자루를 쥔 쪽은 누구? | 친숙한 바로 그 맛 _당신의 미각을 속인다 | 웃기는 광고기준위원회 _"건강한 식단에 대한 진실을 알리지 말라! " | 설탕에 관한 진실 _달콤한, 그러나 위험한! | 잘못 인도된 권력 _왜곡된 식품 시장 | 공정 거래 _얼마나 더 공정할 수 있을까? | 생택학적 발자국 _우리가 모두 미국인처럼 먹어댄다면 | 정부 _모든 것을 지배하다
3장 _원초적 오염 - 생산지
NFU에 가입하라? _당신 편이라는 전제하에 | 농약 _더 이상 도망칠 데가 없다 | 에너지 문제 _화석연료가 고갈되고 있다 | 유기인산염 _독극물에도 계급이 있다 | 에스트로겐 _여성호르몬제의 남용 | 유전자 변형 식품 _과연 먹어도 될까? | 어업 _비린내 나는 산업 | 동물 복지 _동물 애호와 식욕 간의 갈등
4장 _가공 과정의 오염 - 가공식품
기능식품 _제약회사의 무임승차권 | 항생제 _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다 | 식품 첨가물 _숨어 있지만 뻔뻔스러운! | 통곡식 _도정하지 않은 완전식품 | 영양과 음식의 질 _우리 몸이 원하는 것을 먹자 | 뇌에 좋은 식품 _지브스의 전설적인 뇌 용량 | 경화지방 _녹지 않는 버터 | 전자레인지 _빛을 빨아들인 음식 | 채식주의자 _머리가 이상한 사람들 아닐까? | 단식 _가끔 한 번씩 쉬어주자 | 외국의 사례들 _유기농을 적극 지지하는 정책들 | 다양하게, 골고루 _상상한 것보다 더 놀라운 결과 | 포장재 _과연 필요악인가?
5장 _위기가 종말은 아니다
놀라운 신세계 _우리 식탁에 장차 무엇이 오를까? | 직접 재배하라 _흙 묻히기가 싫지 않다면 | 음식에 관한 교육 _어릴 때부터 철저히 하라 | 몇 가지 결론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