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음식의 풍요 속에서 제대로 된 음식과 식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 식품산업과 영양학의 발전으로 음식은 영양소로 대체되었고, 음식에 관한 우리의 오랜 상식은 영양주의의 혼란 속으로 밀려났다. 이에 저자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기존의 영양소별 접근 방식에 도전장을 내밀고, 전통과 생태학에 기초한 대안적인 식사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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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잡식동물의 권리 찾기
아마존 베스트셀러
2008 아마존 독자 베스트셀러 8위
2008 아마존 편집자가 뽑은 책 19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최고의 음식 서적에 주어지는 제임스 비어드 상 수상
『잡식동물의 딜레마』마이클 폴란의 후속작!
뉴욕타임스 . 워싱턴포스트 선정 2006 최고의 책
아마존 3년 연속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캘리포니아 북어워드 수상
2006 미국 비평가협회상 파이널 리스트 선정
제임스 비어드 상 수상
오늘 우리의 밥상은 풍족하다.
과연 우리는 행복할까?
어느 날부터 우리는 음식 대신 영양소를 말하기 시작했다. “멸치에는 칼슘이 들어 있으니 많이 먹어야 한다.”거나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참치를 먹어라.” 등의 말을 일상에서 주고받게 된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음식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양소로 뒤바뀌면서 우리는 전문가의 조언에 의지해서 음식을 고르고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양소에 관해 걱정할수록 우리는 뚱뚱해지고 병들어 갔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언제부터 영양소가 음식의 자리를 대신했을까?
밥상의 불행 뒤에는 영양학과 식품산업이 숨어 있다. 영양학은 음식을 영양소의 합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음식에 대해 조언했고, 식품산업은 영양학이 새로운 영양소를 발견할 때마다 앞다퉈 새 영양소를 보충한 신제품을 생산했다. 결과적으로 이 둘은 오늘날 밥상의 혼란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다.
30년간 진행되고 있는 영양에 관한 조언이 과연 우리를 더 건강하게 만들었을까? 매번 새로운 영양소로 업그레이드되는 식품산업의 제품을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마이클 폴란은 이에 대해 단호히 아니라고 대답한다. 더불어 그들이 사람들을 더욱 병들게 하고 뚱뚱하게 만들었으며, 우리의 식사를 망쳐 왔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밥상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영양학과 식품산업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정한 밥상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에 대해 마이클 폴란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음식을 먹어라, 과식하지 마라, 주로 채식을 하라.”
그는 간단한 문장을 통해 진짜 음식을 고르는 법부터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마이클 폴란의 식사가이드는 친절하고 유쾌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잃었던 건강을 되찾고 나아가 음식을 둘러싼 음식사슬의 건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밥상을 되찾는 것은 결국 우리가 과거에 누렸던 당연한 권리, 즉 음식을 먹는 기쁨을 되찾는 일이다.
■ 기획 의도
진짜 음식을 행복하게 먹을 권리!
오늘날, 우리의 밥상은 풍족하다. 대형마트에는 연일 수많은 식품들이 쏟아져 나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매해 새로운 영양소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다. 밥상만 풍성한 건 아니다. 우리는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언제든 신속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가 음식이라 부르는 것들은 밥상을 벗어나 책상 위와 자동차 안, 심지어 길을 걷는 우리의 손으로까지 진출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졌다. 밥상이 풍성해질수록 우리와 음식의 거리가 점차 멀어진 것이다. 전에는 쉽게 결정했던 저녁 식단을 이제는 수많은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야 결정하게 되었다. 영양학의 조언에 따라 좋은 영양소가 든 식품을 찾아 먹었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뚱뚱해지고 병들어 갔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마이클 폴란은 영양학과 식품산업이 만든 오늘날의 풍경을 비판한다. 그는 서구식 식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지만 밥상의 위기는 우리에게도 결코 낯선 풍경이 아니다. 우리 역시 음식의 영양소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영양소에 관한 기사와 밥상을 둘러싼 영양학자들의 조언이 각종 매체에서 매일 쏟아지고 있다. 대형마트에는 특정 영양소를 강조한 문구와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마크가 식품 포장지에서 화려하게 반짝인다. 우리는 우유 코너 앞에서 전에는 하지 않았던 고민을 하게 되었다. 저지방 우유가 좋을지, 고칼슘 우유가 좋을지, 아니면 저칼로리 우유가 좋을지, 쏟아지는 식품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혼란을 겪으며 점점 병들어 가고 있다.
마이클 폴란은 이러한 혼란의 원인을 명석하게 설명하고 음식을 다시 정의한다. 그의 정의는 우리가 먹고 있는 것들 중 다수가 음식과 비슷한 무엇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더불어 그는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지에 관하여 폭넓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진짜 음식을 제대로 먹는 것은 건강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개개인의 건강은 우리가 속해 있는 음식사슬의 건강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우리가 진짜 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예전과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밥상을 마주한다면 음식을 둘러싼 음식사슬도 훨씬 건강해질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과거 당연하게 누렸던 권리, 즉 밥상을 마주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마이클 폴란은 음식에 관한 국민적 규범을 얘기할 수 있는 공인된 인물이다.”
―프랑크 브루니, 『뉴욕 타임스』
“음식이 어떤 본질적 손실 없이 각각의 구성 영양소로 환원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강력하고 재치 넘치며 설득력이 있는 반론이다. 생생하고 값진 책이다.”
―자넷 매슬린, 『뉴욕 타임스』
“폴란 특유의 통렬함이 배어 있으며, 이어지는 얘기들마다 명석함과 탁월함이 드러난다.”
―『시애틀 타임스』
“놀라운 책이다. ……매혹적이다. ……폴란은 미국인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처방들을 제시하고 있다.”
―제인 블랙, 『워싱턴 포스트』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은 중요한 책이다. ‘음식’이라는 말처럼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짧고 명쾌하다.”
―케이트 크리스텐슨, 『뉴욕 포스트』
“그의 명석한 전개 방식과 혁신적인 연구는 그에게 음식에 관한 현대의 논쟁 가운데서 가장 존경할 만한 목소리라는 평판을 가져다줄 만하다.”
―트리스트럼 스튜어트, 『파이낸셜 타임스』(영국)
“시적인 선언문으로 우리 자신뿐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말해 주고 있다.”
―캐스린 휴스, 『가디언』(영국)
■ 내용 소개
영양주의, 식탁을 점령하다!
우리는 원하기만 하면 어디서든 쉽게 음식을 구할 수 있다. 다양한 식품은 특정 영양소의 함유를 자랑하며 사방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린다. 우리는 차 안이나 책상 위, 심지어는 길을 걸으면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매일 음식을 둘러싼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경험한 적 없는 혼란을 느끼고 있다. 바로 음식을 둘러싼 혼란이다.
왜일까? 그것은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의 음식이 사실은 음식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것들을 차 안이나 TV 앞에서 먹는 것도 진정한 의미의 식사라고 할 수 없다. 음식 대신 우리는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은 물질’을 섭취하고 있다. 그것은 자연의 산물이 아니라 식품과학의 산물이다. 이런 식용 제품은 건강 정보 표기와 함께 깔끔하게 포장되어 나오지만 이러한 표기는 그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 주는 정보이다. 서구식 식사에서 음식은 영양소로 대체되었고, 음식에 관한 우리의 오랜 상식은 영양주의의 혼란에 밀려났다. 영양소에 관해 걱정할수록 건강이 나빠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다.
밥상의 불안과 그 진실은?
이러한 밥상의 혼란을 불러온 자들은 누구일까? 식품산업과 영양학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 둘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관한 혼란으로부터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다. 사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인류의 오랜 역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30년간 진행되고 있는 영양에 관한 공식적인 조언과 음식의 전문화는 사람들을 더욱 병들게 하고 뚱뚱하게 만들었으며, 수많은 식사를 망쳐왔다.
음식을 먹어라, 과식하지 마라, 주로 채식을 하라!
마이클 폴란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관한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음식을 먹어라, 과식하지 마라, 주로 채식을 하라.’ 간단한 말이지만, 우리에게 식생활의 자유를 안겨 주는 문장이기도 하다. 마이클 폴란은 다시 음식을 먹으라고 촉구하면서, 기존의 영양소별 접근방식에 도전장을 내밀고 전통과 생태학에 기초한 대안적인 식사법을 제시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좋은 식사법은 잘 기르고 가공하지 않은 진짜 음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개개인의 건강은 우리가 속해 있는 음식사슬의 건강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행복한 밥상 되찾기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은 오늘날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만나는 위압적인 음식 풍경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떻게 서구식 식사와 그로 인한 만성질환을 피해갈 수 있는지 알려 준다. 이에 따르면, 우리는 건강한 음식이 무엇인지 다시금 배우고 식욕을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을 생각해내고 식사를 원래의 자리인 밥상 위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을 것이다. 폴란의 활력 넘치는 선언은 우리가 매번 신중하게 음식을 선택하면 삶이 풍요로워지고 건강한 음식을 느끼는 감각이 되살아나고 식사가 다시 즐거워지리라는 것을 보여 준다.
마이클 폴란이 앞서 발표한 책 『잡식동물의 딜레마』(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선정 2006 최고의 책, 캘리포니아 북어워드 수상, 2006 미국 비평가협회상 파이널 리스트 선정, 제임스 비어드 상 수상)가 식습관에 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은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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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머리말 식사 선언문 ·7
Ⅰ영양주의의 시대
1. 음식에서 영양으로 ·27
2. 신성화된 영양주의 ·36
3. 시장에 등장한 영양주의 ·43
4. 식품과학의 황금시대 ·48
5. 지질 가설의 붕괴 ·52
6. 바르게 먹지만 살은 더 찌고 ·65
7. 쾌락 원리를 넘어 ·68
8. 저지방 음식의 실제 효과 ·75
9. 나쁜 과학 ·78
10. 영양주의의 아이들 ·100
Ⅱ 서구식 식사와 문명의 질병
1. 우리 안의 원주민 ·107
2. 방 안의 코끼리 ·111
3. 식사의 산업화 : 우리는 무엇을 아는가? ·126
1) 천연식품에서 정제식품으로 ·132
2) 복잡성에서 단순성으로 ·142
3) 질에서 양으로 ·146
4) 잎에서 씨로 ·153
5) 음식문화에서 식품과학으로 ·164
Ⅲ 영양주의의 극복
1. 서구식 식사를 피하라 ·173
2. 음식을 먹어라 : 음식에 관한 정의 ·183
3. 주로 채식을 하라 : 무엇을 먹을 것인가 ·201
4. 과식하지 마라 : 어떻게 먹을 것인가 ·226
감사의 말 ·251
참고 문헌 ·257
그 외 참고 자료 ·279
찾아보기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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