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완전한 경제 체제를 완성하는 훌륭한 퇴비, 슬로머니!
벤처캐피털 투자자이자 기업가 우디 타쉬의 『슬로머니』. 새롭게 설립된 NOG인 '슬로머니(Slow Money)'의 대표의 저서다. 이미 미국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농업지원사업에 투자되는 인내자본으로, 땅, 세상, 그리고 먹을거리를 살리는 '슬로머니'에 대해 안내한다. 200여 년의 자본주의를 거치면서 성장한 '패스트머니'에 대비되는 '슬로머니'라는 새로운 대안운동이자 투자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빠른 속도에 중독된 세계 경제 체제를 바로잡을 준비를 마친 슬로머니 연대의 이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데 힘을 보태도록 인도한다.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성장을 추구하도록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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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슬로머니’는 미국에서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농업지원사업에 투자되는 인내자본이다. 슬로머니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빠르게만 돌아가는 현재의 경제 체제를 바로잡을 수 있으며, 자본, 투자자, 투자받는 기업 사이의 단절된 관계를 진정한 관계로 바꿀 수 있다. 저자는 이 목표를 위해 슬로머니 연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슬로머니》는 저자와 슬로머니 연대의 이상이 실현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슬로머니》에 대한 찬사
슬로머니의 아이디어는 우리나라에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슬로머니 투자를 통해 사회의 기초를 보강하는 작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이 책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슬로머니》 출간을 계기로 슬로머니가 우리나라에서 사람 사이에, 사람과 자연 사이에 잃어버린 관계의 복원에 투자되어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 바꾸는 아름다운 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_ 김종덕(슬로푸드문화원 부이사장)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그 한계를 조절하는 법을 아는 경제, 자연을 존중하고 인간에게 공헌하는 경제, 정치적 선택과 인도주의적 선택이 경제를 좌우하되 그 역이 성립하지 않는 여건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자연의 속도로 움직이는 새로운 경제 관계를 찾아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장래는 바로 슬로머니에 달려 있다.
_ 카를로 페트리니(국제슬로푸드협회 창설자)
나는 식물이 아니라 토양에 양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고 수년간 주장해왔다. 이제 슬로머니는 경제의 토양에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_ 엘리엇 콜먼(《새로운 유기농 농부The New Organic Grower》의 저자? 농부)
저자가 말하는 후대에 물려줄 지구 자원을 보존하는 투자 기준과 ‘슬로’머니라는 기름진 퇴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베리와 슈마허의 저서처럼, 《슬로머니》는 반드시 서가에 비치해두고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_ 그레고리 화이트헤드(화이트헤드 재단의 회계담당자)
인간의 조건과 지구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오늘날의 담론에 대해 이만큼 본질을 꿰뚫고 있는 경우는 없었다. 돈이 대지와 만나는 날, 우리는 비로소 진정으로 건전한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
_ 마크 핀서(RSF 소셜 파이낸스 이사장)
이 책은 지속 가능한 농업계에 종사하는 모두에게 격려가 된다. 나는 조만간 슬로머니로부터 후원받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_ 톰 스턴즈(하이 모윙 시즈 사장)
슬로머니는 대안 운동일까? 투자 전략일까?
답은 둘 다!
수천 명의 CEO, 식품생산자, 투자자, 소비자들이 모여서 투자자와 자본, 투자받는 기업의 단절된 관계를 복원할 새로운 투자방식을 모색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슬로머니 연대’다. 슬로머니 연대는 지역사회지원농업이 지속적으로 로컬푸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슬로머니’를 지원해준다. 투자된 슬로머니는 잘못된 방식으로 흐르는 돈을 바로잡고, 단절된 관계 에 갇힌 현대인들을 진정한 관계로 구출해낸다.
투자와 지속 가능이라는 단어가 공존할 수 있을까? 작은 물음에서 시작된 슬로머니는 이제 많은 이들의 활동에 힘입어 빠른 속도에 중독된 세계경제를 바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슬로머니》는 이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슬로머니 연대와 함께 이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과정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거대한 체제를 완성시킬 소박한 힘
‘슬로머니’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경제 체제를 바로잡을 대안이다. 사람과 투자자본, 투자받는 기업, 지역사회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흐르는, 지속 가능한 방식의 투자를 모색한다.
지금의 경제 체제는 너무 빠르게 돌아서 사람이 돈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돈이 스스로 투자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사람과 투자자본, 투자받는 기업이 서로 소외당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절된 관계를 생산하는 현재의 경제 체제를 두고 실패한 체제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부족한 체제일 뿐이고, 그것을 완성하는 게 바로 우리, 슬로머니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단기적인 수습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방식을 실현하기 위해 ‘슬로머니 연대’를 설립한다. 슬로머니 연대는 지역 농식품 사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이전처럼 시장에서 내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토대에서부터 올라가는 방식을 제안한다.
중요하지만 잘 모르는 그곳, 토양
토양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얼마 전부터 생겨났다. 그전까지 토양은 그저 식물의 받침대에 불과하고, 더 많은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얼마든지 파괴해도 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했던 토양의 중요성은 토양이 자가 회복 능력을 잃으면서 부각되었다. 슬로머니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본이 어디에, 어떤 식으로 투자되는지 알 수 있으며, 직접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활발히 운영되는 농식품 사업체의 경우, 수확 시기가 다가오면 투자자들이 직접 수확을 돕고 수확물의 일부를 몫(share)으로 받는다.
이러한 방식의 투자는 이미 전 세계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에도 이런 수요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이상을 현실로 실현시킬 때다.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어리석은 외침을 계속한다면, 결국 벼랑 끝을 향해 힘껏 달리다가 추락하고 만다. 슬로머니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돈의 속도를 늦추고,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슬로머니》는 불완전한 체제를 완성하는 훌륭한 퇴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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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추천의 글|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돈 / 김종덕
느린 것이 아름답다 / 카를로 페트리니
프롤로그| 퇴비를 다루는 경제학, 슬로머니
Part 1 슬로머니의 탄생
01 슬로머니 연대
02 땅, 먹을거리 그리고 세상을 구하는 자본
03 대지로 되돌아가자
Part 2 로컬푸드의 비상
04 쌍둥이 빌딩의 그림자를 벗어나
05 테루아와의 전쟁을 종결하다
06 그라운드 제로를 향해
에필로그| 믿음을 행동으로 실현시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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