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의 방향을 행복 쪽으로 선택한 사람들이 사는 곳『괴산으로 귀농 했습니다』. 귀농귀촌 희망 1순위 지역, 괴산. 그곳을 선택한 이들이 살면서 몸으로 배운 것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저자들이 먼저 귀농한 친구와 함께, 귀농 선배들 열한 분과 나눈 인터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목수, 농부, 가수, 먹기리를 유통하는 분, 장 담그는 분, 남자 또는 여자 홀로 온 분, 대안학교 선생님 등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귀농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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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귀농귀촌 희망 1순위 지역, 괴산
그곳을 선택한 이들이 살면서 몸으로 배운 것들
피와 땀으로 써내려간 값진 이야기
삶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그리고 여기 조금 다르지만 더 행복하게,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피로한 도시를 떠나 대안적 삶을 꿈꾸며 괴산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농촌에서 도시로 나가는 인구보다 많아지는 인구 역전 이동 현상이 2007년부터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귀농귀촌 가구수가 누적 10만을 넘었다는 뉴스도 들려온다. 도시에 사는 베이비부머 세대 가운데 13.9%가 시골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 40대 이하 젊은 층도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아 빠르게 대열에 합류 중이다. 한마디로 귀농귀촌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하지만 늘어만 가는 귀농귀촌 인구에 비해 정부 대책이나 귀농귀촌 활성화지원 사업 등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귀농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스스로 자료를 찾고 공부하며 철저히 준비해야만 한다.
이 책은 귀농귀촌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대안과 꼭 필요한 정보를 줄 뿐 아니라, 귀농 선배들이 꾸려가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괴산’을 대안적인 삶의 목적지로 결정한 사람들에게 들어보는 괴산에 사는 이유와 괴산에서 무엇으로 먹고 사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피로한 도시를 떠나
대안적 삶을 꿈꾸며
괴산살이 하는 사람들의 맨얼굴
“우리는 도시를 회피하거나 혹은 삶이 어려워져서 도피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에요. 도시 생활 대안으로 시골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는 도시에 맞게 시골은 시골에 맞게 돌아가는 것이죠. 적응하는 과정,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 재화를 벌기 위해 일하는 과정의 근본은 도시와 시골이 차이가 없더라는 것이에요.” 괴산에서 친환경 먹거리 유통가로 살아가는 이규웅, 마복주 부부의 말처럼 그들은 도시의 삶과는 별개로 시골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삶을 영위할 뿐이다.
농촌 삶의 모습은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다. 다양한 이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에는 대안적 삶의 무대로 괴산을 선택한, 하지만 하는 일은 각기 다른 11팀의 사람들을 찾아가 만나보았다. 목수, 농부, 가수, 먹거리 유통, 장 담그는 사람, 남자 홀로 내려온 이, 친구와 함께 귀농한 이들, 대안학교 선생님까지. 각기 다른 듯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값진 교훈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또한 이 책은 귀농뿐 아니라 귀촌, 생태적 삶, 낭만적인 전원생활까지 포함한 광의적 개념의 삶을 담고 있으며, 여기서 귀농歸農의 ‘농’은 농사라는 의미를 넘어서 자연스러운 삶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귀농귀촌 해서 성공하는 삶이 단지 숫자로 치환되는 경제적 여유가 아닌, 그것을 넘어서는 다른 가치가 있음을 이 책은 참으로 진솔하게 보여준다. 대안적 삶을 꿈꾸는 이들의 불안함을 해소시키고 막연함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키는 데 도움 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소중한 한 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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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저자 서문 시골에 사는 사람들의 맨얼굴·이은정 _5
이들을 조금 일찍 만났더라면·이후 _7
01 하모니카 부는 농부 김병근, 조명재 부부 장연면 송덕리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속담대로 사는 즐거움이 있다 _ 17
02 발효교육 하고 장 담그는 김영태, 엄희진 부부 청천면 삼송리
기꺼이 버리고 시원한 단조로움을 얻다 _ 39
03 나무와 흙으로 집 짓는 목수 정상용, 한승주 부부 청천면 삼송리
낭만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를 지며 산다는 것 _ 63
04 자연을 노래하는 가수 사이 문광면 신기리
겁 먹지 않고 원하는 방식으로 산다 _ 77
05 만화방과 게스트하우스 주인 양철모 문광면 신기리
마을에 만화방을 낸 이유, 나누어야 더 즐겁다 _ 93
06 일러스트레이터 아내와 비디오 촬영가 남편 김주영, 차화섭 부부 칠성면 두천리
사람이 재산인 시골, 가능성은 더 크다 _ 113
07 친환경 먹거리 유통가 이규웅, 마복주 부부 감물면 매전리(안민동)
대안적 삶이란 선택한 것을 스스로 감당하는 것 _ 131
08 행복한 마을기업을 꿈꾸는 농부 김용자, 최은진 사리면 소매리 ‘깨가 쏟아지는 마을’
몸으로 부딪치며 경험을 쌓으면 길이 보인다 _ 155
09 유기농 도농 직거래 모범 농부 이우성, 유안나 부부 감물면 박달마을
농사를 짓는 것은 매년 새로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 _ 175
10 약초 농사를 꿈꾸는 농부 김영준 괴산읍 제월리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4 _ 203
11 대안학교 교사 허선웅 괴산군 자립형대안학교
사람과 사람이 진짜로 만나면 감동이 있다 _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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