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욱정 프로듀서와 함께 떠나는 국수 여행기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시리즈를 책으로 엮은『누들 로드』. 동서양의 문명을 잇는 인류 최대의 창조물 국수의 역사를 추적하는 이 책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특별한 이력의 작품이다. 방송이 끝나기도 전 유럽과 아시아의 10개 방송사에 판매되었고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여러 면에서 기존 한국 다큐의 통상적인 문법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이 신비한 국수의 탄생과 완성 과정은 어느 한 문화의 독자적인 발명품이 아니라고 한다. 아시아가 중심이 되고 나머지 식문화권의 재료와 레시피와 창의성이 수천 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보태지고 결합된 국제 공동제작의 산물이었다. 저자는 국수가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식탁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뛰어난 적응성, 빨리 조리할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신속함, 보존과 휴대가 가능한 휴대성, 차별화된 디자인과 식감이 갖는 독특한 감성 때문에 국수는 진화하고 확산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영상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되 서사와 전개는 전혀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함께 뛰어난 사진 자료를 수록했다. 또한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통해 프로그램의 내러티브를 구성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저자인 누들로드 제작팀의 이욱정 프로듀서가 들려주는 누들로드 탐험기는 인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흥미진진한 탐험을 가능하게 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주방이라는 문명의 실험실에서 탄생한 인류 최대의 창조물, 국수
동서의 문명을 잇고 60억 인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진행된 문명 결합의 거대한 프로젝트 누들로드를 찾아서
2009년 초 K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시리즈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특별한 이력의 작품이다. 방송이 끝나기도 전 유럽과 아시아의 10개 방송사에 판매되었고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여러 면에서 기존 한국 다큐의 통상적인 문법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BC의 유명 진행자인 켄 홈을 다큐멘터리 프리젠터로 기용한 점은 물론 빠른 템포, 박진감 넘치는 화면 전개, 현실과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첨단의 컴퓨터그래픽까지 구성과 표현기법에서 신선함과 기발함으로 가득 차 있는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는 제3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방송 연맹(Asia Pacific Broadcasting Union)이 주관하는 ABU상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는 「누들로드」를 문화 콘텐츠로 재현해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등 방송 후에도 콘텐츠의 발전과 변화를 통해 꾸준히 주목을 끌고 있다.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시리즈를 책으로 엮어 출간한 「누들로드(예담 刊)」는 영상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되 서사와 전개는 전혀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함께 뛰어난 사진 자료를 수록하고,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통해 프로그램의 내러티브를 구성해가는 과정 등을 온전히 담아낸 독특하고도 기발한 한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저자인 누들로드 제작팀의 이욱정 프로듀서가 들려주는 누들로드 탐험기는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그것처럼 흥미진진하며, 인문적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탐험을 하는 재미를 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형식의 인문서와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음식 영상 프로젝트’인 「누들로드」와 함께 국수의 기원을 쫓아 전 세계를 여행하는 과정은 새로운 발견이자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켄 홈(BBC 프리젠터, 요리연구가)
독특한 스토리텔링, 강렬한 화면 전개, 스피디한 편집 스타일... 「누들로드」가 여러 면에서 기존의 다큐멘터리 형식을 벗어났듯, 「누들로드」의 음악 작업 역시 작곡가인 나에게는 한 편 한 편이 도전이자 성취의 과정이었다. -윤상(작곡가)
「누들로드」를 보면서 나는 솔직히 몇 번을 놀랐다. 특히 이토록 뛰어난 퀄리티의 다큐멘터리가 BBC가 아닌 한국의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최태원(SK 그룹 회장)
국수에 관한 것이라면 이제 ‘누들로드’가 되었다. 「누들로드」는 그 흔해 보이는 ‘밀가루’를 갖고 ‘음식 예술’을 만들어낸 걸작 다큐멘터리이다. -조경란(소설가)
「누들로드」는 식문화에 있어서 ‘면’을 통한 이문화의 독립성과 교류가 얼마나 창조적인 음식을 탄생시켰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쓰지 요시키(일본 쓰지조 전문조리사학교그룹 교장)
「누들로드」는 내가 본 한국 다큐멘터리 중 단연 최고다. 이런 영상과 스토리텔링이라면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 -사이덴버그(디스커버리 채널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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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Prologue_ 아주 긴 여행의 시작
PART1 밀과 국수의 기원을 찾아서
인류 최초의 국수에 관한 의혹 / 최초의 국수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 / 우루무치에서의 하루 / 국수의 조상을 만나다 / 투루판으로 가는 길 / 화염산의 미라 무덤 / 화염산 국수와 라그만 / 화염산 국수 유물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 2,500년 전 국수를 먹었던 사람들의 정체
PART2 국수문화, 중국에서 꽃피다
미라 부족의 국수, 중국 한족과 조우하다 / 시안에서 만난 흥미로운 오랑캐 음식, 호식 / 알쏭달쏭한 밀의 중국기원설과 미완의 빵 / 밀가루 음식을 변형시킨 중국의 찜과 탕 문화 / 중국 최초의 국수 수인병을 재현하다 / 중국 국수의 메카 산시성과 석탄 / 송나라, 국수문화를 완성하다
PART3 국수, 아시아의 부엌을 잇다
생명의 쌀을 숭배하는 광시성 사람들 / 윈난성에서 찾아낸 결정적 단서 / 다이족의 쌀국수와 닮은 수판부리의 쌀국수 / 중국의 쌀국수, 태국에 뿌리 내리다 / 은둔의 왕국, 부탄까지 오게 된 사연 / 아슬아슬 붐탕 가는 길 / 산시성의 국수틀과 붐탕의 국수틀 / 부탄의 면의 기원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 한강 이북의 면, 압출식 메밀국수 / 한강 이남의 면, 칼로 썬 밀국수 / 중국 국수문화의 전도사, 한국의 승려 / 일본의 승려, 중국 국수문화의 중요 채널이 되다 / 일본 쇼진요리의 중심, 에이헤이사 / 찰나 같은 해방의 시간, 에이헤이사의 국수 / 제분 기술 발달과 일본 면의 대중화 / 3면麵 3색色, 일본 국수 이야기 / 격이 낮은 소바가 우동을 이기다 / 국수, 에도의 패스트푸드가 되다
PART4 파스타 오디세이
베니스 카니발에서 파스타를 말하다 / 파스타의 전파자는 마르코 폴로가 아니다 / 파스타는 이슬람에서 온 음식이다? / 중국의 국수, 이탈리아에 가다 / 파스타, 나폴리에서 화려하게 비상하다 / 우주로 간 유목민의 음식
Epilogue_ 끝나지 않은 누들로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