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확한 병명 진단도 받지 못하고 사경을 헤매던 사람이 나를 찾아와 기적같이 살아났을 때, 제대로 뜨지도 못하던 눈이 생명으로 빛나는 것을 보는 기쁨은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또 나를 찾아온 사람들의 근심거리가 해결되고 고민에 답을 얻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의 보람도 말로 다 할 수 없다. 몇 번이고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하는 그 사람들을 보며 나는 속으로 가만 되뇐다. “신령님, 정말 고맙습니다!” 뭇사람들이 참지 못할 고통을 감내해야만 얻을 수 있는 보람, 그것이 신의 제자로 선택받은 내 운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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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가 헌사하는
만신 김금화의 파란만장한 생애!
영화 [만신] 3월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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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개정판 서문
저자 서문
1_인간 세상에 핀 신의 꽃
쓸모없는 둘째 딸
오마이, 밥 좀 먹어
이상한 에미나이, 같이 놀지 말라우
슬피 우네, 열네 살 새색시
전염병이 휩쓴 마을
자주 수건을 써야 할 운명
외할머니 천일이 만신
외기러 왔소 불리러 왔소
내림굿 받던 날
지엄한 무당수업
큰무당의 길을 가리라
그리운 고향 안바꾸니
2_어쩌자고 무당이 되었을까
총부리를 겨누고 한 굿
지극정성이면 감천이라
당신 직업이 뭐야
무당은 청산 대상이야
너는 왜 허망하게 가버렸니
일곱 식구의 가장, 장사를 해볼까
넘세가 텔레비전에 나왔네
팔자에 없던 결혼
사랑, 내 길이 아니었던 길
신령님 따라가세
3_복은 나누고 한은 푸시게
미국인을 감동시킨 굿
인디언 신과 한국 신의 조우
꿈이 찾아준 할아버지 시신
무당의 특별한 꿈
굿을 알릴 수만 있다면
무당은 마음의 병을 고치는 의사
인간과 신이 벌이는 한 판 잔치, 굿
해는 따다 일월명도, 달은 따다 솟을명도
4_외로운 길 무당의 길
수없이 넘어져도 또다시 일어나라
신과 인간의 매개자
외로운 길, 고달픈 길
작두타기와 공수주기
옛사람 양병열
명을 받고 복을 나누시게
오마이, 그리운 오마이
부록
황해도 굿에 대하여
내가 만난 김금화_황루시, 박찬경
공연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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