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화란 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권리와 관련된 문제다. 특정 집단의 권력 관계에 의해 나타나는 사멸위기의 문화유산은 문화 권리가 어떻게 침해당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그런 문화 권리를 지키는 것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해 인류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진화하는 데 힘이 된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한다. 저자들은 현재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들에 대해 밝히고, 다양한 전통 문화의 전승 현황과 앞으로의 계승 방향 등에 대해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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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특정 집단의 헤게모니 기획에 의한 사멸위기의 문화유산은 문화 권리가 어떻게 침해당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과정으로 이해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과정을 역산하게 되면, 문화 권리의 담보가 인류 생존의 에너지로 작동할 수 있다는 도식을 발견할 수 있다. 인류학이란 학문의 존재가치가 미래에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인가의 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다. 건강한 문화 권리의 확보와 전개는 그 자체가 확대재생산이 가능한 에너지가 되어서 더 이상 제국주의적 침탈과 식민주의적인 헤게모니 기획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싶다.
사멸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의 현황에 대한 진단이라는 차원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적인 논의가 개진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대한 대응책과 미래 지향적인 대안 제시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부족한 결과를 생산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논의의 시발점에서 첫 단추를 낀 결과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그 수준에서 만족하는 것이 편집자의 입장이다. 앞으로 심도있는 대응책과 미래지향적인 대안제시의 입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심포지움과 토론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서 본서를 편집하게 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문화란 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권리와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각종 권력에 의한 문화 권리의 직간접적인 침해 사례들에 의한 사멸위기의 상황은 궁극적으로 적응과 진화의 맥락에서 전개되고 있는 보편적인 차원의 인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을 인식하는 것을 이번 심포지움에서 확인한 성과라고 이해하고 싶은 것이 편집인의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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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책 머리에
사멸위기의 문화유산과 토속의 재발견|전경수
한국 농업기술과 농기구의 전통과 변화|배영동
구비전승의 현재와 미래|최원오
단절 위기 공동체놀이의 전승현황과 계승 방향|이경엽
한국 전통연희의 전승 양상과 미래|김헌선
한반도 기직 문화사의 미싱링크|吉本忍
제주 잠녀의 해양 어로와 지속가능성|안미정
Returning To The Sea|Ben Finney
한국 전통음악의 전승과 미래|이용식
대만의 궁정 기공문화|林美容
소멸 위기의 제주어 보존 대책|오창명
일본에 있어서 박물관 미술관 보존수복담당자의 연수|강대일
한국 전통금속공예 전문인력 양성과 전망
Inclusive Capacity Buliding for Heritage Professionals Perspectives from the Pacific Asia|Amareswar Galla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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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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