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두 프리랜서 기자가 산업화된 식품 유통 체제에 반기를 들면서 1년 동안 거주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음식만 먹는 실험에 자발적으로 뛰어들면서 겪은 좌충우돌 감동 에세이다. 출간 직후 캐나다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TV 시리즈 [The 100Mile Challenge(2009)]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1년 동안 거주지 기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생산된 음식만 먹는다"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기 위해 두 남녀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각자의 관점에서 이어 쓴 기록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대자연과 먹거리,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조리법,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두 사람이 1년 동안 바꿔 보려고 시도한 것은 먹거리였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채소와 식재료를 텃밭에서 직접 가꾸고, 지역의 농장과 시장에서 로컬푸드를 구입하면서 지역 농부들과 방앗간 주인, 어부와 목장주 등과 끊어졌던 관계를 회복한다. 그리하여 아직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자연의 맛에 한발 다가가게 되고, 그동안 몰랐던 먹거리 세계에 비로소 눈을 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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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년 동안 거주지 기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생산된 음식만 먹어라!”
이 무모한 도전에 자발적으로 뛰어든 도시 남녀가 대형마트 이용자에서
자급자족하는 도시 개척자로 변신하며 겪은 좌충우돌 감동 에세이
화제의 베스트셀러이자 캐나다판 ‘삼시세끼’ 국내 출간
대형마트 안 가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100마일 로컬푸드로 1년 동안 살아남기
이 책은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두 프리랜서 기자가 산업화된 식품 유통 체제에 반기를 들면서 1년 동안 거주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음식만 먹는 실험에 자발적으로 뛰어들면서 겪은 좌충우돌 감동 에세이다. 출간 직후 캐나다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TV 시리즈 《The 100Mile Challenge(2009)》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州) 미션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그 지역 먹거리로 하루 식사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캐나다판 ‘삼시세끼’인 셈이다.
평범한 도시 남녀가 대형마트 이용자에서 자급자족하는 도시 개척자로 변신하는 과정은 처음엔 무모하게 느껴지다가 점차 유쾌하고 흥미진진하며, 마침내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들의 무모한 도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하나의 아이디어에 불과했던 ‘100마일 다이어트’가 전 세계적인 로컬푸드 운동으로 발전했다. 이 실험 이후 캐나다와 미국 곳곳에서 ‘100마일’, ‘50마일’, ‘250마일’ 등 자신들의 상황과 조건에 알맞게 늘리고 줄인 가지각색의 로컬푸드 운동이 수없이 쏟아져 나와 세상을 바꾸는 커다란 움직임으로 확대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수년 전에 ‘100마일 다이어트’가 소개되어 각종 건강 프로그램은 물론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즐겨 다루는 소재가 되었다.
이 책은 “1년 동안 거주지 기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생산된 음식만 먹는다”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기 위해 두 남녀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각자의 관점에서 이어 쓴 기록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대자연과 먹거리,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조리법,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이 이야기들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게 한다. 두 사람이 1년 동안 바꿔 보려고 시도한 것은 먹거리였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채소와 식재료를 텃밭에서 직접 가꾸고, 지역의 농장과 시장에서 로컬푸드를 구입하면서 지역 농부들과 방앗간 주인, 어부와 목장주 등과 끊어졌던 관계를 회복한다. 그리하여 아직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자연의 맛에 한발 다가가게 되고, 그동안 몰랐던 먹거리 세계에 비로소 눈을 뜨게 된다.
이들이 1년간의 긴 여정을 끝냈을 때에는 실제로 가벼워진 몸무게와 새로 알게 된 음식에 대한 정보 외에도 자급자족한 음식에 얽힌 아름답고도 멋진 추억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동안 피하고만 싶었던 먹거리에 담긴 불편한 진실들을 끄집어내는 데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 읽는 내내 유쾌하고 놀랍고 흥미진진하다는 것이다. 또 단순한 먹거리에 대한 자각에 그치지 않고 자꾸 도전해 보고 싶게 만든다. 죄책감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행복을 직접 느껴 보고 싶게 한다. 집에서 결코 시도해 볼 엄두가 나지 않고 그럴 의지조차 없더라도 이 책은 분명 당신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다. 매달 하나씩 소개되는 레시피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한 덤이다.
내가 먹는 음식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먹거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가득한 시대에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앨리사 스미스와 제임스 매키넌이 이 도전에 이끌린 이유는 평범한 북아메리카 사람들이 식탁에 앉아 먹는 음식 재료들이 평균 1,500마일(서울과 부산을 세 번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 거리)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이동해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먹는 음식을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하는지, 잃어버렸던 연결고리를 되찾기 위해 무작정 ‘100마일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두 사람이 처음 이 계획을 세웠을 때는 바나나나 망고처럼 이국적인 음식들만 포기하면 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들 앞에 놓인 현실은 만만치가 않았다. 매일 같이 식탁에 오르던 밀가루도 원산지를 100마일 반경으로 좁히니 ‘100마일 로컬 밀’을 구할 수가 없어 무려 7개월을 감자와 같은 구황작물로 버텨야 했고, 가까운 생선가게에서도 ‘100마일 로컬 생선’을 외치는 앨리사는 ‘지나치게 까다로운 여자’로 낙인찍히게 된다. 결국 두 사람에게 이 도전은 우리가 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고 여긴 지난 세월 동안 실제로는 더 많은 것들이 사라지거나 망가져버렸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된다. 저자는 말한다.
“북아메리카의 소비자들은 자기 집 뒷마당에서 채소를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데도 평생 가보지도 못할 먼 이국 땅(중국)에서 난 농산물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몇 마일 안 되는 곳에서 똑같은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데도 수입품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을 ‘불필요한 교역’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수입하는 딸기의 양은 캘리포니아산 딸기가 제철일 때 최고조에 이른다.”
앨리사는 그런 먹거리 체계에는 숨겨진 대가가 있으며, 당장은 비용이 덜 드는 것 같아도 언젠가 치러야 할 빚이 계속해서 쌓이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이제 자기 고장에서 나는 먹거리만 먹고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글로벌 푸드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다. 어디를 가나 치킨 너겟이나 옥수수 통조림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지나다니고, 비옥한 들판이 주택지로 개발되는 모습이 흔해졌다. 상추는 아시아에서 재배되지만, 편의상 파나마 국기를 달고 항구에 도착한다(파나마는 조세 피난처로 유명해 선박업체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조세 회피 목적으로 파나마에 선박을 등록하거나 페이퍼컴퍼니를 세운다). 모든 것이 감춰지거나 익명으로 진행된다.”
가히 ‘풍요의 시대’라 부를 수 있는 오늘날, 먹거리를 구입하는 일은 무척이나 쉬운 일인 듯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기가 과거보다 더 어려워졌고 더 모호해졌다. 마트에서 채소나 고기를 살 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토마토에 혹시 농약을 사용한 것은 아닐까?’ ‘저 옥수수 통조림은 유전자 변형 옥수수로 만들어진 걸까?’ ‘혹시 성장촉진제나 호르몬제가 든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의 고기는 아닐까?’
식재료를 사려고 손을 뻗어 보지만, 어느 하나 쉽게 손이 가는 게 없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상품 하나를 선택하는 데에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심지어 우리가 안전할 것이라고 믿고 사 먹는 유기농 식품의 경우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유기농 축산 농장에서 생산한 육류와 유제품조차 합성첨가물과 인공 조미료가 포함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슈퍼마켓에 진열된 먼 나라에서 이동해 온 상품들에 대한 설명을 애써 해독해 가며 살아갈 수도 있다. 아니면 이제라도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새로운 먹거리 방식이란 어떤 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이제는 식상하고 고리타분하게까지 느껴지던 ‘신토불이(身土不二)’, 즉 로컬푸드 먹기를 다시 실천해 보는 것이다. 제 땅에서 산출된 것이라야 체질에 잘 맞는다는 옛말대로 조금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지역 먹거리를 찾아 자기만의 먹거리 원칙을 세워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먹거리의 유통 경로뿐만 아니라, ‘생산 이력 추적 가능성’을 회복할 수 있다. 즉 믿을 수 있는 농부와 어부 그리고 목장주에게 언제든 궁금한 점을 물을 수도 있다. 또 의구심이 들 때는 농장에 달려가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앨리사와 제임스는 이 체험을 해 나가면서 먹거리의 유통 경로가 단순해지고 투명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예를 들면 채소와 달걀은 각각 랭글리 유기농 농장과 포스트바우어 가족농장에서 생산된 것이고, 마늘종은 앨버트라는 이름의 수줍음 많은 사내가 재배한 것이다. 커다란 유리그릇을 가득 채운 샐러드는 그냥 어느 봄날이 아니라, 유독 비가 많이 오고 햇빛은 드물었던 특별한 봄날의 풍미를 담고 있는 것이었다.
불신의 눈으로 포장되고 가공된 식품을 집어 들던 이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하게 된 것이다. 이들의 좌충우돌 체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어느새 건강한 먹거리를 고르는 법을 저절로 배우게 될 것이다.
내 몸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100마일 로컬푸드 프로젝트
두 사람이 ‘100마일 다이어트’에 도전하며 배운 가장 큰 수확은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배운 것이다. 식재료를 사기 위해 농민장터와 농장을 찾아 헤매고, 신선한 채소를 먹기 위해 지역산 아스파라거스가 나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즉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고 농사를 지은 농부의 수고로움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설탕은 물론이고 시리얼, 올리브오일, 쌀, 맥주, 밀가루, 그밖에 많고 많은 것들을 1년 동안 먹을 수 없게 되자 금단 증상에 때때로 로컬푸드 도전 의지가 흔들리기도 한다. 이들이 음식을 해먹기 위해 들이는 시간도 만만치 않았다. 옥수수를 사기 위해 토요일 반나절을 써버리는가 하면, 토마토 병조림을 만드느라 자정이 넘도록 일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일은 오히려 시간을 잘 쓰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알려준다. 두 사람은 이렇게 제안한다.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줄이고, 자급자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써보면 어떨까?”
지극히 평범한 도시 남녀였던 두 사람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음식 먹기에 도전함으로써 공간과 시간을 재창조해낸다. 할머니가 물려주신 요리책 《훌륭한 가정요리》를 다시 펴들고 1900년대 초로 돌아가 전시용(戰時用) 식재료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도 하고, 원주민들이 즐겨 먹던 북아메리카의 아주 먼 옛날로 돌아가기도 한다. 예를 들면 구스베리 와인에서부터 돼지감자, 순무 샌드위치까지 모두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난 재료들로 만든 것이지만 그전까지는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던 음식들이다. 그들의 식단은 점점 소박하고 단순해진다. 로컬푸드 먹기는 손이 많이 가기는 했지만 그 자체로 즐거움이자 진정한 인생의 맛을 선물해 주었다. 이들이 만든 음식은 냉동되어 나온 반제품이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3분 만에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 아닌, 자기만의 개성을 빚어낸 풍미가 가득한 것이었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고유한 맛 말이다. 이렇게 로컬푸드를 먹다 보면 전보다 채소는 더 많이 먹고, 가공식품은 덜 먹으며, 영양 면에서 가장 훌륭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몸이 건강해지고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로컬푸드를 먹으면 주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고, 우리가 사는 지역을 돌아볼 수 있다. 로컬푸드를 먹는다는 건 곧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규모 농장을 지원한다는 뜻이다. 지역 시장이 사람들로 북적이면 소규모 가족 농장에 활기가 생기고, 더불어 지역 경제가 튼튼해지며, 지역 공동체 문화가 단단히 뿌리내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지구를 보호할 수 있다. 아이오와 주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로컬푸드를 먹을 경우 미국 전역에서 운반해 온 음식을 먹는 일반적인 식단에 비해 석유 소비량이 17분의 1로 줄어든다고 한다. 또 저탄소 농법과 각종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채소 등을 구매함으로써 지구를 살리는 데 일조할 수 있다. 결국 로컬푸드를 먹으면 내 몸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고, 나아가 지구를 살릴 수 있게 된다.
한 끼의 식사가 한 편의 회고록이 되는 놀라운 시간
당신도 로컬푸드를 먹으며 인생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앨리사와 스미스는 이 실험이 끝나갈 무렵, 아주 근사한 추억을 갖게 된다. 3월 초 샐러드 한 입이 먹고 싶어 온몸이 근질근질했던 고난의 순간이 지나가고,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을 지내면서 이들의 옷장과 벽장, 냉장고, 선반 곳곳은 풍성한 로컬푸드로 가득 채워진다. 12월 31일 송년 파티 때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에선 이들이 한 해 동안 애써 모은 온갖 음식들이 총출동한다. 토마토 병조림, 7개월 만에 어렵사리 구한 밀, 오레가노, 양파, 라브나 치즈, 블루베리 등등. 스파게티 한 접시가 희로애락이 묻어 있는 나만의 회고록이 되는 순간, 앨리사와 제임스는 ‘100마일 다이어트’를 선택한 것이 행운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여기 그들의 소중한 추억이자 역사인 회고록의 한 대목을 소개한다.
“나는 새해 전날 먹었던 음식을 떠올렸다. 그 음식엔 ‘로컬푸드’ 이상의 뭔가가 있었다. 크래커를 먹을 때는 해미시 크로퍼드와 그의 밀밭, 눈보라를 헤치고 우리에게 밀가루 세 통을 배달해 준 에이드리엔이 절로 생각났다. 파스타는 북태평양 연안 밀농사의 흐름을 더듬어 보게 해줬다. 토마토소스는 가을날 오후에 앨리사와 함께 거의 줍다시피 한 토마토로 만든 것이었다. 그 토마토를 유리병에 저장하면서 앨리사와 내가 어떤 식으로 다퉜는지 이제는 웃으면서 회상할 수 있다. 소스에 뿌린 고수는 밴쿠버 섬에서 난 것이며, 월계수 잎은 우리가 공동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었다. 오레가노는 발코니에 있는 화분에서 땄고, 양파는 농민장터에서 구입했으며, 마늘은 오랜 친구에게서 얻었다. 잘게 빻은 호두는 형과 함께 안개 속에서 샀다. 라브나 치즈는 순간적으로 풍부한 영감을 떠올리게 했다. 오븐에서 번지는 블루베리 향은 모든 것이 새로웠던 봄날을 연상케 했다. 그날의 식사는 그냥 음식이 아니라 한 편의 회고록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품고 있는 이야기의 일부가 되었다.”
◆ 서평
● 자연과 역사, 개인의 세세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매력적이고 깊이 있는 에세이.
?〈뉴욕타임스〉
● 놀랍고 유쾌하고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당신이 먹는 모든 음식이 예전과 다르게 보일 것이다.
? 데보라 메디슨, 《고향의 맛》의 저자
● 흥미롭게 두 사람이 이어 쓰는 글에는 우리가 살아온 발자취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들의 충고엔 분명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게다가 그들이 1년 동안 경험한 풍요로운 맛의 세계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퍼블리셔 위클리》
● 100마일 다이어트를 집에서 결코 시도해볼 수도 없고 그럴 의지도 없다 하여도 이 책은 당신의 삶을 바꿔 놓을 것이다.
? 대니 메이어, 《세팅 더 테이블》의 저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옮긴이의 글
허브티
3월… 도전
포테이토 아뮈즈 부슈
4월… 고통
5월… 설렘
봄 샐러드
구스베리 굴
6월… 활기
호박꽃수프
7월… 모험
민들레 잎과 곰보버섯찜
8월… 즐거움
졸인 연어와 와인크림소스
9월… 탐구
가난한 남자의 케이퍼
10월… 침묵
사워도 빵
11월… 깨달음
메이플 호두 크레이프
12월… 감사
100마일 샹그리아 블랑카
평안 1월…
마지막 코스
희망 2월…
에필로그
감사의 글
특별부록
-로컬푸드 먹기를 하는 13가지 행복한 이유
-제임스, 앨리사와 함께하는 Q & A
-100마일 다이어트 도전에 필요한 네 가지 규칙
-100마일 레시피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