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병호, 자신의 인생 50년을 말하다
한국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 공병호 박사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이야기는 저자가 ‘중년의 위기’를 크게 맞이했던 39살 때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일의 성공을 위해 달려왔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어떤 이유로 정체성의 위기를 맞게 되었고 그로 인해 발생한 내면 갈등과 고민, 고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충동적 기질이 발휘되기 시작했던 10대, 진로를 선택하고 열정적으로 달려나갔으며 아내와 결혼을 했던 20대에 대해서도 들려주면서 자기계발전문가인 공병호가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는지 보여준다. 또한 앞서 말한 ‘정체성의 위기’로 시작된 40대에 사업의 세계에서 실패하게 된 모습 그리고 새로운 일의 실마리를 잡고 1인 기업가가 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 전반을 정리하고 있다. 또한 에필로그에 50대를 맞은 저자가 중년 이후 삶에서 권하는 7가지와 금하는 7가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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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공병호가 말하는 공병호의 성공 스토리!
최고의 1인 기업가, 공병호는 과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공병호, 처음으로 자신에 대해 말하다
한국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 공병호 박사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1인 기업가가 될 수 있었을까? 공병호 박사는 지금까지 약 100여권의 책을 썼지만 한번도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 그런 그가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공병호 지음, 21세기북스)’에서 자신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책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이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보여준다. 즉, 인생 50년을 정리한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한 자서전과는 다르다. 이전의 자서전이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살면서 깨달은 성공의 방법까지 보여준다. 그 방법을 나이대별로 정리함으로써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직접 실행해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공병호는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 그 역시 우리처럼 충동적인 기질 때문에 실패도 하고, 고난도 겪는다. 하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탁월함을 향한 끝없는 열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한국 최고의 1인 기업가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공병호’라는 사람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이 책에서 지금까지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공병호의 맨얼굴을 만나보자.
내 인생은 탁월함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당신에게 인생이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인생은 탁월함을 향한 전진이자 탁월함을 향해 도(道)를 닦아가는 여행길이다’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도 영원히 그 경지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누구든 한 분야를 선택해서 계속 정진해볼 만큼 가치 있는 것이 탁월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한 남자가 평생 동안 어떻게 탁월함을 향해 도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살면서 깨달은 각 나이 대에 맞는 해야 할 일도 함께 보여준다.
제1부에서는 안정된 자리를 벗어나 사업의 세계로 뛰어들게 된 원인과 과정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이런 선택의 이유를 저자는 나이 마흔에 찾아온 정체성의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생겼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정체성의 위기에 대해 설명한다.
제2부에서는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저자가 어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10대 시절을 보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하게 만든 충동적 기질이 이때부터 발휘된다. 이 충동적 기질은 저자의 인생에 있어서 청년기와 중년기까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끼친 것이다.
제3부에서는 삶의 진로를 선택하고,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된 20대의 삶을 보여준다. 저자는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깨닫고 운명을 실험해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간다. 제4부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내딛은 사회생활에서 어떻게 탁월해지기 위해 노력했는지를 보여준다. 이것저것을 많이 시도해봄으로써 자신이 진정으로 잘하는 일인지를 찾아낼 수 있었다.
제5부에서는 제1부에서 보여준 것처럼 정체성의 위기로 시작된 40대에 사업의 세계에서 처절하게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새로운 일의 실마리를 잡고 한국 최고의 1인 기업가가 된 과정을 통해 저자의 삶 전반을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는 50대를 맞은 저자가 이후 삶에서 권하는 7가지와 금하는 7가지를 서술한다. 또한 ‘사진으로 본 공병호의 인생 이야기’라는 챕터에서는 저자의 삶을 이미지로 만날 수 있다.
“한 사람의 부단히 노력하는 삶의 역정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큰 위안과 격려를 얻음과 동시에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서 탁월함을 향해 달려온 공병호라는 사람의 삶을 살펴보는 것과 우리 각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무척 어렸던 어느 가을날, 그때의 아버지가 아마도 내 기억 속에서 가장 오래된 아버지의 모습인 것 같다. 통영까지 들어오기에는 먼 거리였기 때문에 이따금 우리는 배를 이용해서 산양면의 삼덕항에 내리곤 했다. 깊어가는 가을밤, 아버지와 막내아들은 삼덕항에 내려서 30여 분 동안 산양면 면사무소 삼거리로 향하는 길을 걸어야 했다. 삼덕항의 고개를 막 벗어나자 밤바람에 스산하게 흔들리는 키 큰 나무들이 몸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걸었다. 한참을 걷다가 비로소 불빛이 보이는 삼거리에 다다르면 아버지는 숫자 다이얼을 빙빙 돌려야 하는 전화기를 이용해서 시발택시 한 대를 호출한 후 아들과 함께 홍시를 사서 먹었다.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는 잠이 엄청나게 쏟아졌고 창 밖에서는 바닷가 물결에 비친 백열등 불빛들이 춤을 췄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나는 그때의 아버지보다 나이를 먹었지만 그 장면이 마치 엊그제 일처럼 떠오른다. 이렇게 부모는 자식에게 무엇인가를 남기는 존재인가보다. (94쪽)
대학 2학년 방학, 나는 시내버스를 타고 새로 옮겼다는 우리집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초행이어서 그랬는지 내려야 할 조선소 앞 정거장보다 한 정거장을 먼저 내려버렸다. 집을 찾아 언덕길을 내려오는데 갑자기 참담함과 슬픔이 몰려왔다. 선주집이니 다들 우리가 잘사는 집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나는 한 번도 그렇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 집이 정말 망했구나’ 싶은 생각이 분명히 들었다. 사업가가 부도를 맞는 일, 직장인이 실직하는 일 등을 지금도 나는 예사롭게 여기지 않는다. 그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123쪽)
기회는 살며시 그리고 우연히 온다. 나 역시 이후의 삶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전직 기회를 잡았다. 1990년 3월 초순, 한 경제신문을 읽다가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우연히 본 것이다. 원서 마감일자는 3월 31일이었다.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이곳으로 바로 옮겨야겠다’는 판단을 내렸음은 물론이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언제든지 옮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생활하고 있었음을 뜻한다.
이따금 내 저작물을 통해서 간간히 내 삶을 읽는 독자들은 빈틈없는 삶의 자세가 내 인생 전반을 지배하지 않았나 생각할 수도 있다. 삶은 우연과 필연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짜여 있기는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 기회를 잡고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삶에서 ‘전략적인 계획에 따라서’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데는 아무래도 무리한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전체 그림을 바꿀 수 있는 모집공고가 왜 그때 나왔을까? 정규직으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런 기회를 잡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지원한다고 해서 뽑힐 수 있을까? 이런 질문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확실한 답은 없다.
다만 기회가 왔을 때 본능에 따라서 도전해보는 길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런 순간이 오면 운명을 실험이라도 하듯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향해 과감히 자신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208쪽)
당시 홀로서기를 할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나는 ‘준비, 준비 또 준비’라는 말을 앞에서도 여러 번 했다. 홀로서기를 향한 결정을 하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내 나이가 지금 마흔 하나다. 그렇다면 앞으로 가장 황금기는 10년이 채 안 되는데, 이를 어떻게 보내는 것이 최적의 투자일까? 다시 조직으로 돌아가서 기관장과 같은 자리를 맡는다고 해도 길어야 10년인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지? 그렇게 할 바에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왕성한 시기를 내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어떨까? 그래, 그 길이 올바른 길이 될 것이다.’
이런 판단에서 당시로서는 생소한 길을 선택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1인 기업가’의 대표주자라고 한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1인 기업가’로 살아야 한다.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지금 기준으로 사기업의 경우엔 50대 중반에 조금 못 미치는 실정이며 앞으로도 점차 짧아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누구든지 조직을 떠나면 어떤 형태로든 1인 기업가로 살아갈 각오와 준비를 해야 한다. (327~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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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프롤로그- 인생의 반환점에 서서
제1부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
1장- 남자 나이 마흔, 정체성의 위기
2장- 몸으로 배우기
3장- 안전지대 벗어나기
4장- 정체성을 찾는 여행길
5장- 만약 다시 그 시간이 온다면
제2부 10대, 나를 발견하는 시간
1장- 기억의 조각들
2장- 충동적 기질의 발견
10대에 해야 할 일
제3부 20대, 미래를 위한 준비
1장- 가슴이 나에게 어떻게 살지를 묻다
2장- 중요한 결정과 소중한 만남
3장- 능력을 정확히 아는 것
20대에 해야 할 일
제4부 30대, 결정의 순간
1장- 사회를 향한 첫발
2장- 위험마저 즐기기
3장- 가능성의 모색
4장- 멀리 보고 투자하기
5장- 사회에 도움이 될 일
30대에 해야 할 일
제5부 40대, 홀로서기
1장- 사업의 세계는 냉정하다
2장- 자식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3장- 1인 기업가로 홀로 서다
40대에 해야 할 일
에필로그- 나에게 권하는 7가지, 나에게 금하는 7가지
부록 1- 사진으로 본 공병호의 인생 이야기
부록 2- 공병호가 쓴 책
주석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