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제는 당신이 행복해질 차례다!
1년 열두 달, 내 인생을 긍정하는 48가지 방법 『무조건 행복할 것』.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서 변호사이자 작가로서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그레첸 루빈. 그러던 어느 날, 빗속에서 휴대폰 문자를 확인하면서 우산의 균형을 잡으려고 애쓰는 여자를 보고 위태롭고 종종걸음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고 ‘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해 자신을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하루하루 작은 실천으로 얻는 행복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1월에는 활력 찾기, 2월에는 결혼, 3월에는 일, 4월에는 부모역할 등 매 달마다 자신을 이루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긍정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행복을 찾기 위해 사용한 도구, 방법,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된 성공과 실패 등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행복을 향한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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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행복이라는 로또는 없다!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꾼 기적의 행복 프로젝트
‘무조건 행복할 것’(21세기북스, 전행선 옮김)의 저자 그레첸 루빈은 부유층 거주지인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살고 있는 변호사이자 작가다. 샌드라 데이 오코너 밑에서 정의를 위해 일하던 과거를 자랑스러워하고, 뭐든 논리적인 걸 좋아하는. 그런 그녀가 어느 비오는 날 오후, 치약을 사러 가던 길에 한 여자를 발견한다.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밀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폰 문자를 확인하고, 우산의 균형을 잡으려고 애쓰며 걸어가는 여자.
‘저게 바로 나야!’
창밖의 여자는 마치 자신 같았다.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듯이 보이지만 위태롭고, 무엇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종종걸음 치는 그 여자. 당시에 저자는 우울증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매사가 불만족스러웠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그것은 행복에 대한 결핍과 갈증이었다.
‘여유가 좀 생기면 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해봐야겠어.’
문득 드는 생각이었지만 사실상 그녀에게 여유 따윈 없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며,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시부모님, 전문 작가로서의 커리어…. 그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수도 없이 많았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흘러넘치는 동안, 그녀는 두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첫째 자신이 마땅히 행복해야 할 만큼 행복하지 않다는 것과, 둘째 스스로 바꾸려고 시도하지 않는 한 자신의 삶은 절대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바로 그 순간, 그녀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자신의 한 해를 투자해보리라 결심한다.
까칠한 뉴요커들마저 한눈에 반한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법
저자는 행복에 관한 서적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읽기 시작했다. 몇 주 간의 독서가 끝났을 때 행복 프로젝트의 대략적 형태가 그려졌다. 행복을 체계적으로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1년짜리 계획이었는데, 그녀는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남들이 보이엔 우스울 지라도) 열두 가지 가치를 매달 하나씩 공략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보조 수단으로 일종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자신의 성취 정도를 체크하기로 했다.
행복을 위한 첫 걸음은 '활력(vitality) 찾기'였다. 활기차면 행복해지기 더 쉬울 거라는 판단이었는데, 정신적 활기를 얻고자 정체 모를 물건들이 쌓여 있는 아파트와 작업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복 프로젝트의 첫 달을 짐 꾸러미를 정리하는 일에 소비하는 것은 왠지 사람을 시시하게 만드는 것 같았지만, 그녀는 가지런히 정돈된 옷가지와 여분의 수건 같은 실생활의 질서와 평온함에 목말라 있었다.
우선 옷장부터 시작했다. 그녀는 끝없이 나오는 옷들을 정리하며 자신이 쓰고 있던 교묘한 책략을 알아차렸다. ‘나 이거 입을거야’라는 것은 사실 그동안 한 번도 입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이거 입은 적 있어!’라는 말은 5년 동안 딱 두 번 입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입게 될지도 모르는데’라는 말은 지금껏 입은 적도 없고 앞으로도 절대 입지 않을 것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더 얻은 것이 있다면 230킬로그램에 달하는 재활용 쓰레기 정도! 그녀는 잡동사니를 해치우는 일에서 예상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느꼈다. 그리고 점점 행복 프로젝트의 효과에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
2월의 주제는 ‘결혼’이었다. 남편을 정말 사랑하지만 사소한 일로도 자주 싫은 소리를 하는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로 ‘한 주간 베푸는 극도의 친절함’을 실천했다. 남편이 어떤 말을 해도 웃으며 받아주고, 사소하고 잡다한 부탁이라도 다 들어주고, 잘못을 발견했을 때도 화내지 않았다. 덕분에 그녀는 화병이 날 지경이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남편은 그녀의 변화를 눈치 채지 못했다. 뭔가 못마땅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냥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극도로 친절한 자신이 평소 자신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는 얘기 아니겠는가? 그리고 계속해서 3월에는 ‘일’, 4월에는 ‘부모 역할’, 5월에는 ‘잘 노는 법’ 등 각 달의 주제에 맞게 여러 가지 작은 목표들을 실천해갔다.
이 책은 저자가 행복을 찾기 위해 사용한 도구, 방법,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된 성공과 실패, 실망과 감사 등의 감정까지 가감 없이 담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누구든 원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책의 말미에는 행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노하우와 자신의 도구들을 다운받을 수 있는 툴 박스를 소개하고 있다. 행복에 대한 추천도서 목록도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다.
그리고 저자는 ‘행복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블로그도 운영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꿨다. 미국에서는 동명의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출간 후에는 뉴욕타임스 어드바이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행복은 만인이 원하는 가치다.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에 대해 말했지만, 이 책은 행복에 대해 말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으로 행복을 찾는 기술을 알려주는 독특한 안내서다. 수다스러운 아줌마의 유쾌하고 리얼한 에피소드는 기본이고, 행복을 획득하는 생활의 기술 및 갖가지 도구들도 소개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한다.
“한 해가 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정말 더 행복해졌다. … 사람마다 행복 프로젝트는 모두 다르겠지만, 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하고도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자신만의 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책속으로 추가
지금보다 더 즐거워질 수 있다
나는 한 친구를 만나 최대한 많이 즐기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잡지의 ‘시내 뉴스’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맘만 먹으면 놀 거리 정도는 널려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대신 질문 하나를 던졌다.
“네가 어릴 때 뭐 하고 노는 걸 좋아했는지 생각해봐. 분명히 열 살 때 즐기던 걸 지금도 즐겨 하고 있을걸.”
정말 흥미로운 생각이었다. 나는 정신분석학자 칼 융이 생각났다. 그가 서른여덟 살이 되었을 때 여덟 살 때 느꼈던 열정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블록 쌓기 놀이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아이였을 때 난 뭘 가장 즐겁게 했을까? 체스는 아니고, 스케이트 타는 것도 아니었고, 그림 그리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나는 ‘백지 책’ 완성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것은 내가 열 살 되던 해 삼촌이 사주신 선물로, 겉모양은 일반 책과 다름없지만 페이지가 비어 있는 백지 책이었다. 지금은 어디 가나 쉽게 살 수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선물 받기 전에는 구경도 해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나는 곧 백지 책 몇 권을 구입했다.
그리고 텅 빈 페이지에 기사 조각, 수집품, 친구에게 받은 쪽지, 만화, 여러 가지 목록, 흥미로운 정보 등을 채워 또래 아이들이 흔히 간직하는 평범한 책으로 바꿔나갔다. 할머니의 에서 오려낸 유머도 가끔씩 그 자리를 차지했다. 내가 만든 백지 책 중에 가장 특별한 시리즈는 인용구와 함께 삽화나 사진을 배열해놓은 것이었다. 매번 마음에 드는 글귀를 발견할 때마다 나는 그것을 빈 페이지에 적어두었고, 잡지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이나 사진을 발견하면 오려두었다. 그리고 그 두 가지를 적절히 배치해서 책을 만들었다.
백지 책을 메워가는 것이 어린 시절 나의 주된 여가 활동이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거실 바닥에 앉아 TV를 보며 자료를 분류하고, 자르고, 맞추고, 복사하고, 풀칠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 경험을 재현해보는 것이다. 나는 빨리 시도해보고 싶어 조바심이 났다.
_218~219쪽
자주자주 얼굴 보기
우디 앨런 감독이 ‘성공의 80퍼센트는 얼굴을 들이미는 데 있다’라고 말했듯이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부분도 바로 친구들 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지속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 한, 친구들은 결코 우리 옆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이것은 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에 얻은 깨달음이었다. 나는 친구에게 얼마 전 아기를 낳은 친구들을 방문하기 위해 약속을 잡아야 하는데 자꾸 미루고 있다고 했다. 어서 아기들을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 시간에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헤어나지 못해 계속 미루게 된다고 했다.
“너 얼른 찾아가보는 게 좋겠다. 그런 일은 절대 미루면 안 돼.”
친구가 충고했다.
“정말 그럴까?”
내가 친구에게 되물었다.
“당연하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지만, 내가 출산했을 때 찾아왔던 친구들은 이상하게 기억하게 되더라고. 너는 안 그래?”
사실 나도 그랬다. 출산한 친구를 찾아가는 것은 가벼운 지인 관계에 있던 사람들의 경우는 깊은 친구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무언의 몸짓이나 다름없고, 친한 친구들 간에는 그들 사이의 친밀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나는 즉시 얼마 전에 출산한 친구들과 출산한 지 한참 지난 친구들까지도 찾아갈 날짜를 정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옷가게를 연 친한 친구의 개업식에도 참석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친구가 문을 연 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가게를 방문해서 그녀의 첫 번째 고객이 되었다. 이러한 모든 경우에 나는 그 수고를 자청했다는 사실이 매우 행복했다.
_273~274쪽
적당한 낭비를 즐겨라
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일에 돈을 쓰고 싶었다. 또 활력과 건강을 증진시키고, 더 고요한 집안 환경을 조성해주며,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지루함, 짜증, 결혼의 갈등요소 등을 모두 제거해주고, 중요한 일들을 지원하고, 나를 확장시키는 경험들에 돈을 소비하고 싶었다. 따라서 각각의 범주마다 이성적인 한계 내에서 행복의 목표를 지원하는 소비 방식을 찾아보기로 했다.
·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이미 1월에 나는 더 좋은 운동 효과를 얻기 위한 소비 방식 하나를 찾아냈다. 내가 수강하는 근력훈련 프로그램은 매우 비싸지만,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또한 밖에서 점심을 먹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음식에 더 많은 돈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베이글을 사먹으려고 델리에 서둘러 들어가는 내게 늘 무언의 축하를 하곤 했었다. 이유는 단 하나, 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비록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양질의 샐러드나 스프, 과일 등을 사 먹으면 나 자신에게 정신적인 황금별 하나씩을 주기로 했다.
· 관계를 위해
나는 동생의 결혼식 파티를 열어주기로 했다. 사실 그것은 엄청난 지출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지만 행복의 주요 원천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동생과 나, 그리고 그 애의 약혼자까지 포함한 관계는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다. 그러나 두 사람이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기 때문에 멀어질 수 있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었다. 파티 열기는 결혼식 주간을 통해 내가 관계에 기여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 일을 위해
나는 몇 개의 펜을 샀다. 지금까지는 보통 가방 안이나 서랍 속에 돌아다니는, 임시변통으로 대충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쓰곤 했었다. 어느 날, 편지 봉투를 사려고 상점에서 줄을 서 있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펜을 발견했다. ‘디럭스 마이크로 유니볼’이었다.
“펜 하나에 2달러 99센트라니! 말도 안 돼!”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한참을 머릿속에서 혼자 옥신각신하다 결국 네 자루를 사고 말았다. 제약회사가 홍보용으로 만들어 병원에 배포한, 잉크가 다 떨어져가는 펜으로 그럭저럭 때우는 대신, 좋은 펜으로 글을 쓰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는 써본 사람만 안다. 새로 구입한 펜이 결코 싼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펜을 사용하는 시간이 얼마나 긴지 생각해보면, 그리고 내가 좋은 펜을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떠올려보면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좋은 도구는 일하면서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_304~306쪽
영적 선지자의 삶을 배워라
성녀 테레사보다 내게 더 가까이 있는 사람 중에 본받을 만한 좋은 모델을 고르라면 친정아버지가 있었다. 여동생 친구들이 ‘미소 짓는 잭 크레프트’라는 별명을 붙여드린 친정아버지의 가장 사랑스러운 기질 중 한 가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열정적이고 활기차게 행동하신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특징이 다른 사람의 행복에도 영향을 주곤 했다. 언젠가 우리가 캔자스시티를 방문했을 때, 아버지가 회사에서 돌아오시자 엄마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녁으로 피자 먹을 거예요.”
그러자 아버지는 이렇게 대꾸하셨다.
“멋져! 아주 멋져! 내가 가서 사가지고 올까?”
나는 아버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설령 당신은 드시고 싶지 않더라도, 그리고 다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기가 싫다고 해도 그렇게 대답하실 게 분명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식의 변함없는 열정이 보기에는 쉬운 것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정작 그 태도를 본받아 실천하려 해보니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근엄한 척하기는 쉬워도 가벼운 척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_381쪽
긍정의 힘을 사용하라
어느 날 저녁 친한 친구의 깜짝 생일파티 뒤풀이로 우리는 배리 매닐로우의 콘서트에 갔다. 그날 친구가 ‘정말 멋진 음악이야. 정말 대단한 콘서트야!’라고 감탄하던 열정이 나까지 붕 뜨게 만들었다.
나는 이런 열정을 본받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가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음식이 너무 기름져’ 혹은 ‘신문 읽어봐야 도움 될 거하나 없어’처럼 불필요하게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간 말을 그만둘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바꾸고 싶었다. 따라서 좀 더 열정적인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진지한 방법을 모색해볼 생각이었다.
어느 날 오후 남편의 제안에 따라, 우리는 아이들을 할머니 할아버지께 맡기고 둘이서만 영화를 보러 갔다.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러 갔을 때 시어머니가 물었다.
“영화 어땠니?”
그때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요’라는 말이 튀어나오려는 것을 꾹 참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런 오후에 영화를 보러 갈 수 있었는데 어떻게 좋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그것은 내 행복뿐 아니라 시어머니의 행복도 키워주는 대답이었다.
_479~481쪽
더할 수 없이 행복해지다
나는 많은 독자로부터 그들의 행복 프로젝트에 대한 메일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는 행복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이미 블로그를 개설한 사람도 있었다. 나는 내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과 결심들을 시도해보라고 독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친구들은 계속 이렇게 물었다.
“이제 한 해가 다 가고 있잖아. 어때, 더 행복해진 거 같니?”
나는 즉시 대답했다.
“당연하지!”
“하지만 그걸 어떻게 증명하니? 프로젝트 수행과정에 적용시켜볼 만한 체계적인 측정 수단 같은 거라도 있어?”
“아니 없어.”
“남편에게 매일 점수를 매겨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기분 측정표 같은 걸 기록한 것도 아니었잖아?”
“그래, 안 했어.”
“그렇다면 전혀 행복해지지도 않았는데 단지 그렇다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어.”
“글쎄, 어쩌면 다 내 상상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아니야. 난 정말 더 행복해졌어.”
“어떻게?”
“더 행복하다고 느끼거든!”
그것은 사실이었다.
_494~498쪽
프로젝트 완성하기
한 해가 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정말 더 행복해졌다. 수많은 조사를 통해 나는 지금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깨달았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지 않고도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 그 목표에 도달하려고 애쓰고 있을 때, 루비 슬리퍼가 내내 발에 걸쳐 있었고, 파랑새 역시 부엌 창문 밖에서 시종일관 지저귀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_5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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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프롤로그 1 무조건 행복하기 …9
2 나의 행복 프로젝트 …14
1월 활력은 가까운 곳에 있다
· 신체리듬을 되찾아라 …38
· 규칙적인 운동이 보약 …43
· 잡동사니를 해치워라 …50
· 할 일을 미루지 마라 …67
· 억지로라도 활기차게 …70
2월 목숨 바친 내 사랑은 어디로 갔나
· 잔소리는 이제 그만 …81
· 칭찬에 목숨 걸지 마라 …85
· 올바르게 싸우자 …89
· 떠넘기는 것은 최악 …98
· 사랑의 증거를 보여라 …105
3월 더 이상 새로움은 두렵지 않다
· 블로그의 즐거움 …135
· 실패를 기뻐하라 …146
· 도움은 적극적으로 요청하라 …149
· 시간 활용은 효율적으로 …151
· 지금 이 순간을 살라 …154
4월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
· 아침은 노래로 시작하라 …170
· 타인의 감정을 느껴라 …174
· 집은 행복한 기억의 보물섬 …180
· 이벤트는 여유롭게 …190
5월 최선을 다해 최고로 놀자
· 지금보다 더 즐거워질 수 있다 …207
· 가끔 실없이 웃어라 …228
· 가던 길을 벗어나보라 …229
· 열정을 다해 수집하라 …234
6월 친구는 지금 당장 만나라
· 친구의 생일을 기억하라 …254
· 최대한 관대해질 것 …258
· 자주자주 얼굴 보기 …273
· 뒷담화는 절대 금물 …275
·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라 …279
7월 행복은 적절한 소비를 타고 온다
· 적당한 낭비를 즐겨라 …303
· 필요하면 즉각 구입하라 …321
· 지혜롭게 소비하라 …329
· 욕망을 조절하라 …336
8월 영적 감성으로 영혼을 무장하다
· 재난 회고록을 읽어라 …348
· 감사장을 기록하라 …359
· 영적 선지자의 삶을 배워라 …367
9월 열정의 대상을 무한 탐색하다
· 글쓰기에 빠져보라 …400
· 열정의 시간을 만들라 …410
· 결과에는 연연치 마라 …412
· 도전이야말로 행복 에너지다 …414
10월 깨어 있는 마음은 행복의 시작이다
· 선문답을 명상하라 …426
· 삶의 원칙을 고찰하라 …430
· 새롭게 마음을 자극하라 …437
· 음식일지를 적어라 …450
11월 기꺼이 즐겁고 유쾌한 태도를 갖춘다
· 큰소리로 웃어넘겨라 …466
· 좋은 태도를 가져야 한다 …472
· 긍정의 힘을 사용하라 …478
· 나만의 안식처를 만들어라 …488
12월 더할 수 없이 행복해지다
· 프로젝트 완성하기 …507
에필로그 당신의 행복 프로젝트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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