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폭설 속에 갇힌 몽스웰 여관 - 네 명의 손님과 주인 부부, 그리고 한 명의 형사가 외부와 연락이 끊긴 채 갇혀 있다. 그리고 이어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속 살인사건. 살인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세 마리의 눈먼 쥐'라는 동요가 울려 퍼진다. 광적인 살인사건이 숨막히게 진행된다.
세 마리의 눈먼 쥐
세 마리의 눈먼 쥐
그들이 달리는 것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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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범죄의 여왕, 죽음의 공작부인, 그리고 추리소설의 퍼스트 레이디―, 전세계 추리소설 애호가들이 애거서 크리스티에게 붙여준 수식어는 셀 수 없이 많다. 85세의 나이로 별세할 때까지 장편 66편, 단편 20편을 발표하여 추리문학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그녀는, 추리 소설의 여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지금까지 가장 사랑받는 추리작가로 군림하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은 세계 103개 국어로 번역되어 인류 역사상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초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뛰어난 구성력과 치밀하고 기발한 트릭―. 신비로운 수수께끼를 논리적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는 환상적인 그녀의 추리세계―. 추리 소설 매니아들에게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의 진가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하여 해문출판사는 그녀의 전작품중 가장 인기있는 작품을 엄선하여 감히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를 별도로 발행하는 것이다. 추리소설에 20여년을 공들인 해문출판사가 추천한 10권은 크리스티를 사랑하는 독지들의 가슴속에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 확신하는 바이다.
단편집『쥐덫』(1950, Three Blind Mice and Other Stories)은 애거서 크리스티 (Agatha Christie, 영국, 1891~1976)의 51번째 추리소설이며, 12번째 단편집이다. 지난 1947년, 당시 영국 메어리 여왕이 80회 생일을 맞아 BBC 방송국장이 생일 축하 방송으로 무엇을 듣고 싶냐고 물어 보았다. 이 때 방송국 측에서는 웅장한 오페라나 셰익스피어 연극을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 한다. 그런데, 메어리 여왕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즉, 애거서 크리스티의 극을 듣고 싶다고 통고해 온 것이다. 당시 메어리 여왕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빅토리아 공주와 만나면 으레 대화는 크리스티 여사의 최근 작품 쪽으로 옮아 가곤 하는 것이었다. 이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도 당시 틴에이저일 때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에 몰두했었다고 한다.
아무튼 이러한 연유로 BBC의 요청을 받은 애거서 크리스티는 1주일 만에 작품을 완료했다. 그리고 메어리 여왕은 생일 축하 파티가 열린 말보로 하우스 궁(宮)에서 3분짜리 이 방송극을 듣고는, 매우 멋진 생일 선물이었다고 흡족해 했다 한다. 그 작품이 바로 여기 소개되는 중편 『쥐덫』(The Mousetrap)의 원본이 된 『어린 쥐의 복수』이다. 나중에 크리스티 여사는 이것을 5막의 장막극 『쥐덫』으로 직접 각색했다. 이 연극은 1952년 11월 25일 런던의 앰배서더스 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그 이후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연되어, 사상 최장기 공연 기록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이 사실은 세계 연극계뿐 아니라 추리소설계에도 커다란 의미를 던져 주고 있다. 이 『쥐덫』의 제작자인 피터 손더스는 크리스티 여사가 타계한 이후, '그녀는 버킹검 궁(宮), 국회의사당, 런던탑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존재'라고 경의를 표했다.
저자 소개
저자 애거서 크리스티(1891∼1976)
영국에서는 나이트(Knight)라는, 세습제가 아닌 작위가 국가에 공헌한 남자에게 수여되며, 이와 마찬가지로 국가에 공헌한 여자에게는 나이트에 해당되는 데임(Dame)이라는 작위가 수여된다.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 영국, 189l~1976)는 1971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서 추리소설에 대한 공헌으로 데임 작위를 받았다. 크리스티는 1920년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으로 등장한 이래 56년에 걸쳐 장편 66권, 단편집 20권을 발표하여 추리소설사상 가장 인기 있는 작가가 되었다. 크리스티는 1920~1940년에 걸쳐 37권의 추리소설을 발표했는데, 이 시기의 대표작을 3권의 옴니버스(저명한 작가의 작품을 많이 모아 놓은 책)에 수록된 9편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편리하다.『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에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1926), '13인의 만찬'(1933), '오리엔트 특급살인'(1934)이 실려 있으며, 『에르큘 포와로의 위험한 여행』에는 '푸른 열차의 죽음'(1928), '메소포타미아의 죽음(1936)', '나일 강의 죽음'(1937)이, 『에르큘 포와로의 의외의 결말』에는 '3막의 비극'(1937), 'ABC 살인사건'(l935), '테이블 위의 카드'(1936)가 실려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