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전을 읽는 올바른 독서의 기술!
고전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독서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독서의 즐거움』. 로 잘 알려진 수전 와이즈 바우어가 독학으로 대학 교수까지 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을 읽는 올바른 방법을 이야기한다. 고전을 소설, 자서전, 역사서, 희곡, 시라는 다섯 분야로 나눈 다음 각 분야의 역사를 살펴보고, 독서의 세부적인 기술과 올바른 감상법을 제시한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부터 엘리 위젤의 까지, 헤로도토스의 부터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까지, 아이스킬로스의 부터 피터 셰이퍼의 까지 각 분야별로 155편의 고전을 연대순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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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설, 자서전, 역사서, 희곡, 시 등
다섯 분야의 고전 155편을 엄선하여
올바른 독서법을 제시한다
고전을 꾸준히 읽어 나가는 체계적인 독서법을 통해 고전 읽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미국의 버지니아 윌리엄 앤드 메리 대학의 영문과 교수인 수전 와이즈 바우어의 『독서의 즐거움』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수전 와이즈 바우어는 독학으로 대학 교수까지 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고전을 무조건 읽으려는 습관을 지양하고, 고전을 읽는 올바른 방법부터 파악할 것을 권한다.
이 책은 고전을 소설, 자서전, 역사서, 희곡, 시의 다섯 장르로 나눈 후, 각 장르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독서의 세부적인 기술과 올바른 감상법을 알려 준다. 그리고 세르반테스부터 마르케스, 아우구스티누스부터 엘리 위젤, 그리고 『아가멤논』부터 『에쿠우스』까지 155편의 고전을 연대순으로 체계적으로 소개하여, 고전의 더 깊은 풍미를 경험하게 한다.
고전을 읽는 올바른 독서법
누구나 고전을 읽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쉽사리 책 읽기에 빠져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작 마음먹은 것과 달리,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으로 고전을 읽을 시간을 쉽사리 내지 못한다. 그뿐 아니라 인터넷과 텔레비전 등 온갖 미디어에 중독되어 점점 책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아, 고전을 읽으리라는 결심을 하고서도 지속적으로 읽어 가지 못한다.
한편 이러한 고전 읽기의 필요성과 난독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많은 평론가들이 고전을 엄선하여 대중적으로 쉽게 풀이한 책들을 펴내고, 작가들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고전을 소개하는 독서기를 출간하고 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하지만 『독서의 즐거움』은 여느 고전 읽기 가이드와는 다르다. 이 책은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기에 앞서, 스스로의 힘으로 꾸준히 고전을 읽어 나갈 독서법부터 체계적으로 알려 준다.
이 책의 저자 수전 와이즈 바우어는 텔레비전과 영화뿐 아니라 인터넷까지 등장하여 현대인들의 독서를 방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폐해와는 별개로 독서가 예전보다 더 어려워지거나 쉬워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독서란 텔레비전이 등장하기 전부터 집중을 요하는 활동이었고, 고전을 읽는 것이야말로 다른 어떤 학습보다 스스로의 훈련과 숙련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선 스스로 독서에 전념할 시간을 정한 후, 직접 책을 펼쳐 읽을 것을 권한다. 저녁보다는 아침이 좋고, 독서를 하기 전에는 인터넷 메일을 확인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아주 세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독서 일기를 쓰면서 모든 분야의 책을 ‘이해, 분석, 평가’의 3단계에 걸쳐 세 번 읽기를 권한다. 이는 중세부터 내려온 학습법인 ‘3학과(문법, 논리학, 수사학)’를 독서법에 적용한 방식이다. 고전을 각기 다른 독법으로 세 번 읽어 나가면, 책의 내용에 기반한 새로운 분석과 감상이 더해지면서 세련된 독후 감상이 생길 것이고, 차츰차츰 고전을 스스로 꾸준히 읽어 나갈 저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독학으로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나서 장학생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교환 학생으로 옥스퍼드 대학을 수학한 후 자신이 다녔던 대학의 교수가 된 미국의 석학이다. 그녀는 자신의 네 자녀도 마찬가지로 독학으로 교육시키고 있다. 이렇게 제도권 밖의 교육인 독학을 통해 제도권 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다른 분야와 달리 독서야말로 제도권 내의 교육으로 완성할 수 없는, 스스로 훈련해 나가야 하는 영역임을 확신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확신이 이 책 곳곳에 배어 더 설득력 있게 독자에게 고전을 체계적으로 읽어 나갈 것을 권한다.
더 깊고 풍요로운 고전의 세계
이 책은 고전을 소설, 자서전, 역사서, 희곡, 시의 다섯 분야로 나눈 후, 각 분야의 역사를 훑고, 앞서 언급한 3단계 독서법을 분야별로 적용하고 해당 분야의 고전들을 연대순으로 소개한다.
소설 편에서는 세르반테스에서 시작하여 제인 오스틴과 귀스타브 플로베르를 거쳐 이탈로 칼비노, A. S. 바이어트까지 31편의 고전을 읽는다.
한 개인의 인생 이야기를 넘어서서 사회와 역사를 진단하는 자서전 편에서는 기원후 400년경에 씌어진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론』부터 엘리 위젤의 『회고록』까지 26편의 고전을, 역서사 편에서는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시작하여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을 거쳐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언과 최후의 인간』까지 30편을 만난다.
수천 년 전부터 인간이 몸짓으로 만들어 온 이야기로, 넓은 독자층보다는 특정 관객을 대상으로 씌어진 희곡 편에서는 기원전에 씌어진 아이스킬로스의 『아가멤논』부터 16세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거쳐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피터 셰이퍼의 『에쿠우스』까지 28편의 작품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시 편에서는 기원전 2000년경의 『길가메시 대서사시』부터 밀턴의 『실낙원』을 거쳐 앨런 긴즈버그, 리타 도브까지 40여 명의 시와 시인들을 만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고전 작품들을 차례대로 읽어 나가다 보면, 모든 분야의 고전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고전이야말로 우리 인간의 삶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인류 문명의 큰 유산임을 알게 되고, 고전 읽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깨달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한국의 독자들에게
1부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
1 독서를 위한 첫 준비
2 고전과 씨름하기
3 독서 일기 쓰기
4 독서를 위한 마지막 준비
2부 독서의 즐거움
1 소설 읽기의 즐거움
10분 만에 읽는 소설의 역사
소설, 제대로 읽기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소설들
2 자서전 읽기의 즐거움
자서전은 인생 이야기를 넘어선다
5분 만에 읽는 자서전 비평사
자서전, 제대로 읽기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자서전들
3 역사서 읽기의 즐거움
15분 만에 읽는 역사에 대한 역사
역사서, 제대로 읽기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역사서들
4 희곡 읽기의 즐거움
5막으로 구성한 연극의 역사
연극의 목적
우리가 꼭 읽어야 할 희곡들
5 시 읽기의 즐거움
정의 내리기 힘든 시의 세계
7분 만에 읽는 시인과 시어의 역사
시, 제대로 읽기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시들
주석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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