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칸트, 근세 철학을 완성하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은 서울대 인문학부 교수진이 선정한 ‘서울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인문고전 입문서이다. 보다 정확한 내용을 위해 대학 교수, 학자,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고전을 연구, 해석해 글을 썼고 중견 만화가들이 만화로 재구성해 원서의 지식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번째 책 [만화 칸트 실천이성비판]. 칸트 이전의 철학은 합리론과 경험론으로 나뉜다. 영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합리론은 ‘참다운 인식은 이성에서 비롯된다’는 사상이며, 유럽 대륙에서 발달한 경험론은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경험에 의한 것’이라는 사상이다. 당시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두 부류로 나뉘어 대립했지만 칸트만은 달랐다. 그는 경험과 이성이 결합할 때 비로소 진리에 다다른다고 보고, 과감하게 두 이론의 통합을 시도했다. 이 때문에 칸트는 근세 철학을 완성한 인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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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고전 읽기의 기준,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인간 내면에 자리한 도덕 법칙과 자유 의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인문고전 60권《칸트 실천이성비판》출간!
500만 부 이상 판매 돌파한 초특급 베스트셀러,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시리즈!
인문고전은 인류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이자 인류 공통의 언어이다. 지난 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 왔으며 오늘날의 우리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 나가게 하는 상상력과 창조력의 원동력이다. 특히나 논술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수험생들은 꼭 읽어야만 하는 필수 교양서이다. 하지만 고전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상 읽으려면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고전이 주는 위압감이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은 서울대 인문학부 교수진이 선정한 ‘서울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인문고전 입문서이다. 보다 정확한 내용을 위해 대학 교수, 학자,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고전을 연구, 해석해 글을 썼고 중견 만화가들이 만화로 재구성해 원서의 지식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고전의 깊이 있는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재미까지 곁들인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은 21세기형 인문고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근세 철학을 완성한 이마누엘 칸트
칸트 이전의 철학은 합리론과 경험론으로 나뉜다. 영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합리론은 ‘참다운 인식은 이성에서 비롯된다’는 사상이며, 유럽 대륙에서 발달한 경험론은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경험에 의한 것’이라는 사상이다. 당시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두 부류로 나뉘어 대립했지만 칸트만은 달랐다. 그는 경험과 이성이 결합할 때 비로소 진리에 다다른다고 보고, 과감하게 두 이론의 통합을 시도했다. 이 때문에 칸트는 근세 철학을 완성한 인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칸트의 삶은 독특하고 소박하다. 한 번도 고향을 떠나 본 적이 없으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시간관념이 철저해서 하루 일과는 늘 정해진 계획표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그가 정해진 시각에 산책에 나서면 동네 사람들이 멀리서 그의 모습을 보고 시계를 맞추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칸트는 자신의 일생을 통해 의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임을 보여 줬다.
칸트는 도덕과 윤리를 강조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도덕적 의무를 행하는 것이 ‘거부할 수 없는 이성의 명령’이라고 보았다. 즉 도덕 법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용되는 ‘보편적인 법칙’이자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가 자신에게 내린 ‘자율적 명령’인 것이다. 윤리의 가치가 희미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마음속 도덕 법칙’을 강조한 칸트의 사상은 여전히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 인문고전 60권 《실천이성비판》내용 소개
칸트가 평생에 걸쳐 다룬 단 하나의 주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다. 그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다른 철학자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으로 인간을 탐구했는데, 그것이 바로 비판 철학이다. 칸트의 비판 철학은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3부작으로 완성된다. 칸트의 3부작은 전 세계 철학을 뒤흔들 정도로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중《실천이성비판》은윤리와 도덕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연법칙과 도덕 법칙으로 움직인다. 자연법칙은 본능적인 욕구와 충동을 따르는 법칙이고, 도덕 법칙은 인간이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법칙이다. 칸트는 자연법칙보다 도덕 법칙을 중요하게 여겼다. 칸트는 인간이 인간다우려면 행동에 어떤 원칙이 있어야 하고, 행동이 원칙과 일치하게끔 만드는 명령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명령은 누가 시켜서가 아닌 인간 스스로 이성에 의해 내려진다고 보았다. 그것이《실천이성비판》의 핵심인 ‘정언 명령’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성이 있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도덕 법칙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칸트의 묘비에는《실천이성비판》의 마지막 구절이 새겨져 있다. 거기에는 인간을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존재라고 여겼던 칸트의 따듯한 시선과 도덕적 실천 의지에 대한 강한 믿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내 마음을 늘 새로운 놀라움과 경외심으로 가득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 머리 위에 별이 빛나는 하늘이고, 다른 하나는 내 마음속 도덕 법칙이다.”
[추천사]
지난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 왔으며 오늘날 우리의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의 고전이다. 국민 만화를 지향하는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이 인문학 고전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널리 펼쳐, 국민 모두가 손쉽게 고전에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권재일(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전 국립국어원장)
고전은 인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입니다. 흔히 고전은 재미가 없고 딱딱하게 여기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이 들어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만화로 꾸민 읽을거리와 볼거리는 고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동서양의 고전, 만화로 웃으며 재미있게 읽어봅시다. -이이화(역사학자, 《한국사 이야기》 저자)
지동설의 불씨를 당긴 위대한 과학자 코페르니쿠스. 하지만 그의 과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고전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 되살리기를 통해 그는 중세 유럽의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하늘의 질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고전 읽기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선이다. -김영태(아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이학박사)
몸과 마음이 지치고, 세상살이가 빡빡해져 올 때 사람들은 산을 오른다. 높은 산일수록 힘이 들고, 포기하고픈 생각이 더 많이 들지만 다 오르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고전이란 높은 산과 같은 것이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어린이들에게 더 높은 산에 대한 욕망을 불러 일으켜 줄 것이다. - 전재성(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
수업 시간에 제목만 듣던 작품들을 만화로 만난다는 것, 그래서 더 쉽고 재미있게 고전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지식의 팔이 다섯 뼘쯤 더 길어진 느낌이다. -허영만(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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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장 《실천이성비판》은 어떤 책인가?
2장 칸트는 어떤 사람인가?
3장 순수 이성과 실천 이성, 그리고 선의지
4장 정언 명령이 도덕 법칙인 이유
5장 의무에 대하여
6장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법정 ‘양심’
7장 존엄성과 존경
8장 최고선이란 무엇일까?
9장 자유는 도덕 법칙의 근거이다
10장 순수 실천 이성의 방법론
11장 칸트와 계몽주의
12장 칸트 도덕 철학의 의미와 후세에 미친 영향
[부록]
* 경험론과 합리론
*《에밀》이 말하는 이상적인 교육
* 국가의 권력은 어디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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