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샤르댕 인간현상』은 샤르댕이 우주의 생성부터 인간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지구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들을 탐구한 뒤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의 미래를 살핀 책이다. 샤르댕은 성직자로서 종교적 뿌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과학자로서 끊임없이 연구하여 우주적 관점의 진화론을 완성할 수 있었다. 물과 기름처럼 어울릴 수 없을 것 같던 종교와 과학이라는 개념을 동전의 앞뒷면처럼 하나로 엮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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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500만부 판매 돌파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시리즈의 쉰세 번째 책!
서울대 인문학부 교수진이 선정한 ‘서울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인문고전 입문서
가톨릭 성직자이자 과학자 그리고 철학자였던 샤르댕 신부가 평생 연구한 ‘생명 진화’의 비밀을 쉽고 재밌는 만화로 만난다.
●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고전 읽기의 기준,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과학을 넘어선 인간에 관한 탐구, 인문고전 53 샤르댕《인간현상》출간!
500만부 이상 판매 돌파한 초특급 베스트셀러,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시리즈!
인문고전은 인류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이자 인류 공통의 언어이다. 지난 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 왔으며 오늘날의 우리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 상상력과 창조력의 원동력이다. 특히나 논술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수험생들은 꼭 읽어야만 하는 필수 교양서이다. 하지만 고전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상 읽으려면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고전이 주는 위압감이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은 서울대 인문학부 교수진이 선정한 ‘서울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인문고전 입문서이다. 보다 정확한 내용을 위해 대학 교수, 학자,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고전을 연구, 해석해 글을 썼고 중견 만화가들이 만화로 재구성해 원서의 지식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고전의 깊이 있는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재미까지 곁들인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은 21세기형 인문고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인간의 출현과 발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
샤르댕은 신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창조론이 중심인 시대에 활동한 성직자이자 과학자였다. 때문에 가톨릭 신부인 샤르댕이 우주 탄생과 인류 진화에 대해 연구한 것은 당시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도전이었다. 샤르댕이 종교와 과학이라는 두 개의 길을 하나로 이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름 아닌 부모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된다. 1881년 5월 1일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에서 태어난 샤르댕은 아버지에게 자연 과학에 관한 소양을 물려받는 한편 어머니에게는 종교적인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오베르뉴는 샤르댕이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샤르댕은 성직자의 삶을 살게 된 이후에도 고고인류학과 지질학 분야 등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연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샤르댕은 위생병으로 전쟁에 참여하며 인간의 존재와 인류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종교인이자 과학자로서 쉴 틈 없이 고찰하고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샤르댕의 저서《인간현상》이 탄생하게 되었다.
《인간현상》에서 샤르댕은 인간의 출현과 현재 위치를 진화의 관점에서 살폈으나 그것은 다윈의 진화론과는 다른 것으로 물리학과 천문학의 영역인 우주를 포함하는 진화론이었다. 샤르댕은 이러한 진화론을 바탕으로 물질과 정신이라는 두 측면에서 우주 전체의 진화를 설명하고자 했다.
샤르댕은 성직자로서 종교적 뿌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과학자로서 끊임없이 연구하여 우주적 관점의 진화론을 완성할 수 있었다. 물과 기름처럼 어울릴 수 없을 것 같던 종교와 과학이라는 개념을 동전의 앞뒷면처럼 하나로 엮어낸 것이다. 즉, 샤르댕의《인간현상》은 과학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제시하고, 인류가 살아갈 미래의 꿈과 비전을 보여 주는 책인 것이다.
● 인문고전 53권 《인간현상》내용 소개
《인간현상》은 샤르댕이 우주의 생성부터 인간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지구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들을 탐구한 뒤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의 미래를 살핀 책이다. 특히 샤르댕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다윈의 진화론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관점으로 우주와 인간의 진화를 설명했다.《인간현상》에서 나타나는 샤르댕의 진화론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샤르댕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물질과 정신, 두 가지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즉, 물질이라는 ‘겉’과 정신이라는 ‘내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겉이 진화하는 것처럼 내면도 진화한다는 뜻이다. 정신의 발전과 생명이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하며 지구상에는 생명이 출현해 발전했고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 일은 아주 오랜 시간동안 복잡화 과정을 거치며 지구를 생명의 별로 만들었고, 인류의 탄생이 이어졌다.
둘째, 생물의 영역에 한정되지 않고 우주적인 관점에서 진화론을 설명했다. 샤르댕은 인간에게 정신이 있음을 근거로 우주에도 정신이 있음을 밝히고, 정신의 탄생과 진화 과정에 대해 이전까지의 과학 이론들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그는 우주를 이루는 원자의 특성을 통해 우주가 하나의 목적을 가진 집단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형성 그리고 지구가 탄생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풀어냈다.
셋째, 샤르댕은 진화가 우연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방향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신의 발전이 진화의 본질이라고 여겼던 샤르댕은 생명체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증가하고 발전했으며 어느 일정한 방향을 가지고 진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진화의 맨 끝에 위치해 있는 인간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재조명했다. 인간의 반성 활동은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존재로 만들어 주는 주요한 정신 작용으로, 인류가 지금까지 발전해 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샤르댕은 진화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지 않고 하나의 점으로 모이게 된다고 보았는데, 그것이 바로 ‘오메가 포인트’이다. 오메가 포인트는 《인간현상》의 핵심이 되는 개념으로, 개인들의 반성이 집단 반성의 단계에 도달하면 하나의 큰 정신을 가진 큰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오메가 포인트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랑만이 인류를 하나로 만들 수 있으며 사랑을 통해 오메가 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 주었다. 샤르댕은 오늘날에도 볼 수 있는 오메가 포인트로 그리스도교를 꼽았다. 그는 그리스도교의 특징을 언급하며 그리스도교가 보여 준 참사랑의 모습에서 오메가 포인트의 모습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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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장 《인간현상》은 어떤 책인가?
2장 샤르댕은 누구인가?
3장 우주의 바탕
4장 물질의 안과 청년 지구
5장 생명의 출현
6장 생명의 팽창
7장 생명의 어머니, 땅
8장 생각의 등장
9장 펼쳐지는 정신세계
10장 현대 세계
11장 다음 생명
12장 세상의 끝
[부록]
· 빅뱅 이론과 우주의 탄생
· 지구의 탄생
· 생명의 기원에 관한 가설들
· 세포의 진화와 세포 내 공생설
· 인류의 진화 과정과 뇌의 크기
· 현대인의 불안
· 오메가 포인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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