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피아의 음모에 맞선 한 남자의 의로운 사투!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이 선보이는 경제 전복 시나리오 『모피아: 돈과 마음의 전쟁』. 저자가 운영하는 트위터와 블로그,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를 통해 입소문이 퍼진 기대작이자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다. 저자가 총리실에서 근무하던 시절, 직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모피아’의 실체를 폭로한다. 그들이 가진 권력의 지향점이 어디인지, 그 탐욕의 끝이 국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밝히며 소설로 형상화했다.
이 소설은 2014년을 배경으로 경제 민주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새롭게 정권을 창출한 ‘시민의 정부’가 속칭 ‘모피아’라 불리는 재정경제부 출신 인사들이 기획한 경제쿠데타로 인해 국권을 찬탈당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한국은행 팀장에서 청와대 경제특보로 자리를 옮긴 주인공과 모피아 간의 치열한 두뇌싸움, 국가의 운명을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를 통해 미래의 전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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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이 쓴 경제 전복 시나리오!
출간 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우석훈의 생애 첫 장편소설 《모피아: 돈과 마음의 전쟁》이 드디어 출간됐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트위터와 블로그, 그리고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를 통해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2012년 최고의 기대작이다.
작가는 총리실에서 근무하던 시절, 직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모피아’의 실체를 폭로하면서, 이들이 가진 권력의 지향점이 어디인지, 그 탐욕의 끝이 국민들의 삶에 어떠한 형태로 발현될지를 낱낱이 밝혀 소설로 형상화했다. 또한 허구와 실재가 절묘하게 조합된 소설의 중심 사건인 ‘경제쿠데타’는 경제학자로서의 냉철한 분석력과 정확한 예측이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마치 실제 사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주인공과 모피아의 대결이 국운을 둘러싼 전면적으로, 다시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돈의 전쟁’으로 확전되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의로운 싸움을 벌이는 주인공을 통해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경제쿠데타를 일으켜 대한민국 정부를 장악한 모피아,
그들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한 남자의 의로운 사투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스케일의 전투가 지금 시작된다!
이 소설은 2014년을 배경으로, ‘경제 민주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새롭게 정권을 창출한 ‘시민의 정부’가, 속칭 ‘모피아’라 불리는 재정경제부 출신 인사들이 기획한 ‘경제쿠데타’로 인해 국권을 찬탈당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작가는 한국은행 팀장에서 청와대 경제특보로 자리를 옮긴 주인공과 모피아 간의 치열한 두뇌싸움, 그리고 국가의 운명을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를 통해 물리적인 힘의 대결이 아닌, 전 세계 네트워크 망을 총동원한 ‘미래의 전쟁’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그동안 천착해왔던 무거운 주제의 글쓰기를 벗어나 소설가로 변신한 우석훈의 변주는 눈부시다. 스피디한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이미지의 고리가 선명한 드라마적 플롯의 구성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한두 시간 만에 읽히는 속도감,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몰입도는 이 소설의 최대 장점이다. 이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이 속한 ‘타이거 픽쳐스’의 자문으로 활동하면서 얻는 소중한 경험이 밑바탕이 된 결과이기도 하다.
작가는 소설의 인물과 사건을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 형성한 제3의 영역에 둠으로써,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설 속 주인공은 매일매일 거대한 운명과 마주한, 우리가 속한 세계를 삼킨 사악한 음모의 실체를 목도한 현대인들의 실제 모습이다. 사회 최전선에서 싸워온 경제학자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의 미래도 바로 그곳에 있다. 바로 이러한 것이 이 작품이 소설로만 읽혀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경제학자 우석훈, ‘모피아’의 실체를 말하다!
그동안 강연과 글쓰기를 통해 경제와 사회, 문화와 생태의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왔던 경제학자 우석훈이 매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잠시 외도를 시도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정확한 실체와 행적을 알 수 없는, 그래서 더욱 뻔뻔하게 부정부패를 일삼는 ‘모피아’의 실상을 극화해 낱낱이 고발했다. 또한 대한민국 경제사의 중요한 분기점마다 영향력을 발휘해, 있는 자들만을 위한 정책과 체제를 견고하게 다져온 ‘모피아’의 정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림으로써, 작가 우석훈이 소설가로 외도를 시도한 이유를 명확히 했다.
‘모피아’는 재정경제부(MOFE, Ministry of Finance and Economy)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로, 재경부 출신들이 정부 산하기관을 장악하는 것을 마피아에 빗댄 표현한 말이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 집단은,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부조리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들은 집권당의 성향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면서 끊임없이 변태해왔고, 결국 정부의 권한을 뛰어넘는 막강 권력을 휘두르는 또 하나의 국가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험하다!
“이 작품이 그린 미래가 현실이 되는 순간,
우리 모두의 삶은 송두리째 파괴될 것이다!”
이 소설은 5년간의 보수당 집권 체제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재창출한 ‘시민의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이한 2014년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대한민국 경제를 장악해온 모피아가 ‘경제 민주화’를 모토로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고 ‘경제쿠데타’를 일으킨다는 지극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를 소설로 형상화했다. 오랜 시간 그들의 행적을 추적한 작가의 상상력이 만든 이 가상의 이야기는, 허구를 넘어 마치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미리 읽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독자들은 마치 한 편의 르포르타주를 읽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가, 어느 새 상상의 공간에서 길을 읽고 배회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행 조사팀장 오지환은 휴가차 들른 대표적 조세회피처 케이맨 제도에서 모피아의 수장 이현도를 우연히 만난다. 이현도의 일방적 배려로 펜타곤 소속 동아시아 담당 무기상 김수진과 함께 남은 휴가를 보내고 한국으로 귀국한 오지환은 얼마 후, 조사국장 박종태에게 자신이 청와대 경제특보로 발령이 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배후에 이현도가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이현도를 축으로 한 모피아 세력은 비밀리에 공기업 외환표시 채권들을 매입하여 대한민국을 국가부도 사태에 내몰리게 한다. ‘경제 민주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킨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경제쿠데타를 감행해 모든 경제적 결정권을 빼앗고 식물대통령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경제쿠데타를 막을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오지환을 비롯한 경제팀 전원은 해외 은행으로 급파되고, 스위스 UBS 총재를 설득하는 데 실패한 오지환은 현지에서 김수진을 만나 모피아의 배후에 펜타곤이라는 거대 세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적들의 실체를 파악한 오지환과 대통령은 내부적으로는 산업부의 권한을 강화해 모피아의 모태인 재경부를 견제하고, 외부적으로는 북한과의 ‘통일 선언’을 과감하게 진행해 동아시아 평화 블록을 완성함으로써 중국의 자금 지원을 이끌어낸다.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오지환은 케이맨 제도에 페이퍼 컴퍼니 ‘학익 홀딩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대반격에 나서는데…….
■ 추천사
적은 내부에 있다. 시민의 정부와 경제 민주화의 내부의 적은 누구인가? 경제학자 우석훈이 소설을 쓴 이유는 그 내부의 적들이 선택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들이 끌어들이는 강대국들과 대한민국 시민의 정부와의 돈전쟁! 재밌다. 화난다. 그리고… 다행이다.
_영화감독 이준익
정치를 떠난 경제란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다. 시장만능주의를 낳은 정치로는 결코 경제 민주화를 이룰 수 없다. 펜타곤, 월가, 재벌, 모피아… 경제 민주화의 적들은 도처에 강고한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99% 국민의 힘을 토대로 한 새로운 정치만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우석훈의 소설은 경제 민주화의 정치경제학이다.
_경제학자 유종일
우린 모피아라는 단어는 알지만 모피아가 누구인지,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그들이 권력을 어떻게 주무르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들이 내 삶을, 내 돈을 대통령보다 더 크게 좌지우지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기에 경제학자인 저자가 쓴 이 책은 소설의 독자로서, 창작자인 드라마작가로서 무척 반갑고, 귀하게 느껴진다.
_〈대장금〉 드라마 작가 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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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작가의 말
1부_왜 우리는 늘 돈이 없는가
1. 제가 눈 뜨고 있는 한 절대 안 됩니다
2. 케이맨 제도의 밤
3. 해적 깃발, 그대의 이름은 졸리 로저
4. 이게 다 국민 덕분이지요
5. 경제전선 이상없다
6. 아우가 총리 한번 하시게
7. 경제특보
8. 양키 본드와 사무라이 본드 그리고 퍼펙트 스톰
9. 모욕당하는 대통령
10. 로자가 살던 동네
11. 3차 경제쿠데타
12. 롱골드의 전사들
13. 다세대 주택의 대통령
2부_정권이 바뀌어도 왜 세상은 좋아지지 않는가
1. 버드나무의 도시
2. 공장의 돈들
3.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없는가
4. 움직이기 시작하는 대륙
5. 불안해하는 총리실
6. 위험한, 너무 위험한…
7. 경제 대연정
8. 학익 홀딩스
9. 밀라노의 양복점
10. 동요하는 재경부
11. 워싱턴에서의 저녁 식사, 길고도 긴…
12. 청첩장
13. 통일로 가는 한국
3부_태초에 전쟁이 있었나니
1. 구속되는 산업부장관
2. 사직서를 내는 경제수석
3. 항해 중인 머니세이버
4. 외환은행
5. 청와대 긴급 호출
6. 제주 범섬의 항공모함
7. 두 번째 임명장
8. 젊은 모피아들
9. 무한대의 돈과 싸우는 방법
10. 세 개의 방
11. 원화를 지켜라
12. 돈과 마음의 전쟁
13. 정성으로 내리는 차
14. 보통 강변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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