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제40권『최한기 기학』.「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시리즈는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한 꼭 읽어야 할 동서양 고전 중 50권을 골라 만화로 만든 것으로, 어렵고 따분한 인문고전을 재미있는 만화로 각색하여 쉽고 재미나게 짚어주는 어린이용 인문 교양서이다. 40권은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를 바랐던 학자 최한기와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문 '기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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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변화하는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를 바랐던 학자, 최한기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문, 《기학》을 만화로 만나보자!
최한기는 전통적인 유학 사상을 실증적, 과학적으로 새롭게 발전시킨 조선 후기 실학의 대표적 학자이다. 천문, 지리, 농정, 수리, 수학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식견이 높았다. 또 세계 각국의 지리, 역사, 과학, 천문학, 의학 등 서양학문을 소개하는 등 서양의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였다.
최한기의 《기학》은 참된 학문이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학문이다. 구체적 경험에서 나온 학문, 백성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학문이 바로 참된 학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구체적인 경험이 담겨 있지 않은 성리학과 천당, 지옥 등으로 백성들을 혼란시키는 기독교는 백성들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거짓된 학문이라고 했다.
최한기는 우주 만물과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을 기(氣)라고 했다. 기학은 ‘기’로 이루어진 구체적 사물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여 나온 학문이다. 그래서 《기학》에는 만물을 이루는 기의 성질이 담겨 있다.
‘기’는 끊임없이 운행하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로 이루어진 우주 만물 역시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고 인간 역시 우주의 일부로서 계속 운행하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최한기는 우주의 일부인 인간이 우주의 운동 변화를 관찰하고 그에 맞춰서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즉 변화한 세상에 맞추어 자신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한기가 살던 당시의 조선 사회는 내적으로는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외적으로는 서양의 발달한 과학 기술이 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조선 사회의 지배층은 변화를 거부하고 있었다. 최한기는 그런 지배층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성리학을 비판했다. 또, 농업만 숭상하고 상업을 통한 이익 추구를 천시하던 사회적 시선도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상업이 백성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주장하여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이렇게 최한기는 《기학》을 통해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 과학과 윤리, 사실과 가치, 동양과 서양이 서로 융화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했다.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 이제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본다.
수업시간에 익히 들은 저자와 그 저서들이지만 막상 선뜻 읽을 엄두가 나지 않던 역사 속의 인문고전을 이제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서울대 인문학부 교수진이 2004년 선정한 ‘서울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인문고전 입문서이다. 내용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자, 연구자,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원서를 연구, 해석해 글을 썼고 중견 만화가들이 만화로 재구성해 기존의 학습만화와는 달리 최대한 원서의 지식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만화적인 상상력보다는 만화가 가진 직접적이고 용이한 정보 전달, 그리고 그것을 위한 최소한의 재미적인 요소로 구성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단순한 만화버전이 아닌 인문고전의 또 하나의 판본이다.
혹시 고전을 단순히 고리타분한 ‘구세대의 잔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렇다면 당신이야말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을 봐야만 한다. 고전은 인류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이자 인류 공통의 언어이다. 또 지난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왔으며 오늘날의 우리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이 들어 있다. 특히나 논술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수험생들은 꼭 읽어야만 하는 필수 교양서이다.
《01 마키아벨리 군주론》《02 헤로도토스 역사》《03 노자 도덕경》《04 플라톤 국가》《05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06 루소 사회계약론》《07 정약용 목민심서》《08 찰스 다윈 종의 기원》《09 사마천 사기열전》《10 존 S. 밀 자유론》《11 홉스 리바이어던》《12 애덤 스미스 국부론》《13 이익 성호사설》《14 데카르트 방법서설》《15 갈릴레이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16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17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18 베이컨 신논리학》《19 이중환 택리지》《20 유성룡 징비록》《21 최제우 동경대전》《22 프로이트 꿈의 해석》《23 대학》《24 박은식 한국통사》《25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26 존 로크 정부론》《27 뉴턴 프린키피아》《28 중용》《29 슘페터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30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31 마르크스 자본론》에 이어 《32 키케로 의무론》《33 일연 삼국유사》《34 쑨원 삼민주의》《35한비자》《36 간디 자서전》《37 김부식 삼국사기》《38 김구 백범일지》《39 맹자》가 출간됐다.
그 마흔 번째 권, 《40 최한기 기학》
변화하는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를 바랐던 학자, 최한기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문, 《기학》을 만화로 만나보자!
최한기는 전통적인 유학 사상을 실증적, 과학적으로 새롭게 발전시킨 조선 후기 실학의 대표적 학자이다. 천문, 지리, 농정, 수리, 수학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식견이 높았다. 또 세계 각국의 지리, 역사, 과학, 천문학, 의학 등 서양학문을 소개하는 등 서양의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였다.
최한기의 《기학》은 참된 학문이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학문이다. 구체적 경험에서 나온 학문, 백성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학문이 바로 참된 학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구체적인 경험이 담겨 있지 않은 성리학과 천당, 지옥 등으로 백성들을 혼란시키는 기독교는 백성들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거짓된 학문이라고 했다.
최한기는 우주 만물과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을 기(氣)라고 했다. 기학은 ‘기’로 이루어진 구체적 사물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여 나온 학문이다. 그래서 《기학》에는 만물을 이루는 기의 성질이 담겨 있다.
‘기’는 끊임없이 운행하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로 이루어진 우주 만물 역시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고 인간 역시 우주의 일부로서 계속 운행하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최한기는 우주의 일부인 인간이 우주의 운동 변화를 관찰하고 그에 맞춰서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즉 변화한 세상에 맞추어 자신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한기가 살던 당시의 조선 사회는 내적으로는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외적으로는 서양의 발달한 과학 기술이 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조선 사회의 지배층은 변화를 거부하고 있었다. 최한기는 그런 지배층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성리학을 비판했다. 또, 농업만 숭상하고 상업을 통한 이익 추구를 천시하던 사회적 시선도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상업이 백성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주장하여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이렇게 최한기는 《기학》을 통해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 과학과 윤리, 사실과 가치, 동양과 서양이 서로 융화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했다.
추천사
인문고전은 인류공통의 언어입니다. 언어를 모르면 대화를 할 수 없듯이 고전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역사와 대화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도 대화하지 못합니다. 인문고전을 만화로 엮은 이 책은 인류문화의 핵심을 어린이가 언어를 익히듯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게 합니다.
-신영복(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지난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 왔으며 오늘날 우리의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의 고전이다. 국민 만화를 지향하는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이 인문학 고전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널리 펼쳐, 국민 모두가 손쉽게 고전에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권재일(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고전은 인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입니다. 흔히 고전은 재미가 없고 딱딱하게 여기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이 들어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만화로 꾸민 읽을거리와 볼거리는 고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동서양 그리고 한국의 고전, 만화로 웃으며 재미있게 읽어봅시다.
-이이화(역사학자,《한국사 이야기》저자)
지동설의 불씨를 당긴 위대한 과학자 코페르니쿠스. 하지만 그의 과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고전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 되살리기를 통해 그는 중세 유럽의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하늘의 질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고전 읽기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선이다.
-김영태(아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이학박사)
몸과 마음이 지치고, 세상살이가 빡빡해져 올 때 사람들은 산을 오른다. 높은 산일수록 힘이 들고, 포기하고픈 생각이 더 많이 들지만 다 오르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고전이란 높은 산과 같은 것이다. 《서울대 선정 인문 고전 50선》은 어린이들에게 더 높은 산에 대한 욕망을 불러 일으켜 줄 것이다.
-전재성(한국불교대학교 교수, 인도철학박사)
수업 시간에 제목만 알던 작품들을 만화로 만난다는 것, 그래서 더 쉽고 재미있게 고전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지식의 팔이 다섯 뼘쯤 더 길어진 느낌이다.
-허영만(만화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기획에 부쳐
머리말
제1장 《기학》은 어떤 책일까?
제2장 최한기는 어떤 사람일까?
제3장 참된 학문과 거짓된 학문
제4장 ‘기’란 무엇인가?
제5장 ‘기’는 운동, 변화한다
제6장 ‘기학’은 유학이다
제7장 통민운화
제8장 현실에서의 기학
제9장 통민운화와 백성들의 삶
제10장 최한기 ‘기학’의 의의와 한계
최한기 더 알아보기
- 최한기가 접한 근대 서양의 과학
- 최한기는 어떤 책들을 썼을까?
- 실학과 최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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