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제47권『예링 권리를 위한 투쟁』.「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시리즈는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한 꼭 읽어야 할 동서양 고전 중 50권을 골라 만화로 만든 것으로, 어렵고 따분한 인문고전을 재미있는 만화로 각색하여 쉽고 재미나게 짚어주는 어린이용 인문 교양서이다.이번에는 법은 투쟁을 통해서 태어난다고 말한 독일의 법학자 예링이 저술한 에 대해 다루고 있다. 권리를 통해 만들어진 법이 제대로 작동해서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를 조화롭게 유지하려면 적극적인 투쟁이 필요함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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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법의 목적은 평화이며, 그 수단은 투쟁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간결하고 쉬운 ‘법철학’을
생생한 만화로 만나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루돌프 폰 예링은 ‘인류에게 법학의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란 평가를 받은 유명한 독일의 법학자이다. 또 《권리를 위한 투쟁》은 “법의 목적은 평화이며, 그 수단은 투쟁이다.”란 명제로 유명한 그의 저서이다. 이 책은 1872년 간행된 이후 세계 20여 국에서 번역되었고, 법학 책으로는 드물게 일반 사람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원래 이 책은 예링이 빈 대학을 떠나며 했던 고별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그 양이 많지 않으면서도 법과 권리에 대해 간단하고 명확하게 짚어준다.
예링은 법은 투쟁을 통해서 태어나며, 불법을 제압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법의 목표라면 그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은 투쟁이라고 역설한다.
또한 권리 침해는 바로 인격 침해이며 그래서 권리를 지키려는 투쟁을 포기한다면 스스로 인격을 포기하는 정신적 자살이라고 말한다. 권리가 공격받으면 그로 인한 내적 고통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고통을 제거하려는 구체적인 대응이 바로 권리를 위한 투쟁이다. 부당한 권리 침해가 야기하는 고통에 정당하게 맞서려는 직접적이고 내적인 욕구가 예링이 말하는 ‘법 감정’인 것이다. 모든 권리를 위한 투쟁은 법 감정에 근거해서 발생하며 법이 보장하는 권리가 공격받으면 즉시 그에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맞서서 권리를 지켜야 한다는 내적인 감정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또한 예링은 이런 권리자의 투쟁은 자신과 사회에 대한 의무라고 역설한다. 불법에 대한 신성한 법의 투쟁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결코 권리 침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개인들의 숭고한 법 감정과 권리를 위한 투쟁은 건강한 사회와 국가와 및 인류평화의 참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서울대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47 《예링 권리를 위한 투쟁》은 법학 관련 책이라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지적 충격을 줄 것이다.
◈ 리뷰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 이제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본다
수업시간에 익히 들은 저자와 그 저서들이지만 막상 선뜻 읽을 엄두가 나지 않던 역사 속의 인문고전을 이제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서울대 인문학부 교수진이 2004년 선정한 ‘서울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인문고전 입문서이다. 내용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자, 연구자,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원서를 연구, 해석해 글을 썼고 중견 만화가들이 만화로 재구성해 기존의 학습만화와는 달리 최대한 원서의 지식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만화적인 상상력보다는 만화가 가진 직접적이고 용이한 정보 전달, 그리고 그것을 위한 최소한의 재미적인 요소로 구성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단순한 만화 버전이 아닌 인문고전의 또 하나의 판본이다.
혹시 고전을 단순히 고리타분한 ‘구세대의 잔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렇다면 당신이야말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을 봐야만 한다. 고전은 인류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이자 인류 공통의 언어이다. 또 지난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왔으며 오늘날의 우리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이 들어 있다. 특히나 논술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수험생들은 꼭 읽어야만 하는 필수 교양서이다.
《01 마키아벨리 군주론》《02 헤로도토스 역사》《03 노자 도덕경》《04 플라톤 국가》《05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06 루소 사회계약론》《07 정약용 목민심서》《09 사마천 사기열전》《10 존 S. 밀 자유론》《11 홉스 리바이어던》《12 애덤 스미스 국부론》《13 이익 성호사설》《14 데카르트 방법서설》《15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16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17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18 베이컨 신논리학》《19 이중환 택리지》《20 유성룡 징비록》《21 최제우 동경대전》《22 프로이트 꿈의 해석》《23 대학》《24 박은식 한국통사》《25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26 로크 정부론》《27뉴턴 프린키피아》《28 중용》《29 슘페터 자번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30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31 마르크스 자본론》《32 키케로 의무론》《33 일연 삼국유사》《34 쑨원 삼민주의》《35 한비자》《36 간디 자서전》《37 김부식 삼국사기》《38 김구 백범일지》《39 맹자》《40 최한기 기학》《41 논어》《42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43 박제가 북학의》《44 신채호 조선상고사》《45 법구경》《46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에 이어《47 예링 권리를 위한 투쟁》이 출간됐다.
◈ 추천사
인문고전은 인류공통의 언어입니다. 언어를 모르면 대화를 할 수 없듯이 고전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역사와 대화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도 대화하지 못합니다. 인문고전을 만화로 엮은 이 책은 인류문화의 핵심을 어린이가 언어를 익히듯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게 합니다.
-신영복(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지난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 왔으며 오늘날 우리의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의 고전이다. 국민 만화를 지향하는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이 인문학 고전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널리 펼쳐, 국민 모두가 손쉽게 고전에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권재일(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고전은 인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입니다. 흔히 고전은 재미가 없고 딱딱하게 여기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이 들어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만화로 꾸민 읽을거리와 볼거리는 고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동서양 그리고 한국의 고전, 만화로 웃으며 재미있게 읽어봅시다.
-이이화(역사학자,《한국사 이야기》저자)
지동설의 불씨를 당긴 위대한 과학자 코페르니쿠스. 하지만 그의 과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고전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 되살리기를 통해 그는 중세 유럽의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하늘의 질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고전 읽기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선이다.
-김영태(아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이학박사)
몸과 마음이 지치고, 세상살이가 빡빡해져 올 때 사람들은 산을 오른다. 높은 산일수록 힘이 들고, 포기하고픈 생각이 더 많이 들지만 다 오르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고전이란 높은 산과 같은 것이다. 《서울대 선정 인문 고전 50선》은 어린이들에게 더 높은 산에 대한 욕망을 불러 일으켜 줄 것이다.
-전재성(한국 빠알리성전협회 회장)
수업 시간에 제목만 알던 작품들을 만화로 만난다는 것, 그래서 더 쉽고 재미있게 고전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지식의 팔이 다섯 뼘쯤 더 길어진 느낌이다.
-허영만(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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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기획에 부쳐
머리말
제1장 《권리를 위한 투쟁》은 어떤 책일까?
함무라비 법전
제2장 예링은 누구인가?
로마법
제3장 법에 대한 서론
홉스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제4장 법의 목표는 평화다
안네의 일기
제5장 법의 수단은 투쟁이다
니힐리즘
제6장 법의 야누스의 얼굴
사비니에 대해서
제7장 법 감정
공리주의
제8장 권리자의 권리 주장은 자신의 인격 주장이다
역사학파
제9장 권리 주장은 권리자 자신에 대한 의무다
자연법
제10장 권리 주장은 사회에 대한 의무다
실정법과 법실증주의
제11장 권리 주장의 다양한 모습
마틴 루서 킹
제12장 법 이상주의
법 현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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