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소설계의 거목 박완서의 작품들을 소개하는「박완서 소설전집」시리즈. 박완서의 소설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자 했다. 불혹의 나이에 으로 등단한 박완서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특유의 신랄한 시선으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신만의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제17권에는『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담았다. '소설로 그린 자화상'이라는 부제가 붙었던 제1부 에 이어지는 제2부에 해당하는 자전적 소설로, 작가가 스무 살 무렵에 겪은 6ㆍ25전쟁의 체험을 그리고 있다. 전쟁이 끝나기 직전 결혼하여 집을 떠나갈 때까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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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건 앞으로 언젠가 글을 쓸 것 같은 예감이었다. 그 예감이 공포를 몰아냈다. 조금밖에 없는 식량도 걱정이 안 됐다. 다닥다닥 붙은 빈집들이 식량으로 보였다. 집집마다 설마 밀가루 몇 줌, 보리쌀 한두 됫박쯤 없을라구. 나는 벌써 빈집을 털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었기 때문에 목구멍이 포도청도 겁나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박완서 소설전집 16권, 17권 동시 출간!
세계사 박완서 소설전집 16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17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가 발간되었다. 불혹의 나이로 등단한 박완서 선생은 등단작 『나목』과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으로 우리 시대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하면서, 특유의 신랄한 시선으로 인간의 내밀한 갈등의 기미를 포착하여,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에,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가 소설전집에 포함되어 박완서 소설전집(전17권)은 그 빛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 박완서의 가슴 아린 초상
이 두 작품은 작가 박완서 선생의 유년기부터 결혼 전까지의 삶을 그린 자전 소설이다. 살아 있는 현대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생의 삶의 모습에는 일제 시대의 슬픔과 한국전쟁의 비극이 고스란히 담겨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하지만, 그 기억 속에는 꼭 슬픔과 비극만이 담긴 것은 아니다. 로 상징되는 그 옛날의 그리움의 대상들이 선생의 기억 속에 남아서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는 우리 모두가 세대를 타고 핏줄을 타고 물려받은 본향에 대한 아련함을 즐겁게 추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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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 꿈꿨네,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2 임진강만은 넘지 마
3 미친 백목련
4 때로는 쭉정이도 분노한다
5 한여름의 죽음
6 겨울나무
7 문밖의 남자들
8 에필로그
해설_임순만
작가.작품연보
작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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