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느 날, 나를 제외한 우리가족 모두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독일 전 국민을 울린 바버라 파흘의 감동실화 『4 - 3 : 어느 날 남편과 두 아이가 죽었습니다』. 남편과 두 아이를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바버라가 고통을 이겨내고 조심스럽게 새로운 삶의 행보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가족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후 지독한 슬픔과 분노, 원망, 고통에 시달리던 바버라는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바버라가 겪었던 감정과 상황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책으로, 참된 삶의 의미와 행복을 되새기게 한다. 특히 삶과 운명 그리고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혹독한 운명 속에서 희망을 찾아낸 강인한 삶의 의지에 관해 진실하고 강렬하게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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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독일 아마존 50주 연속 베스트셀러 / 전 독일 국민을 울린 감동의 실화
가족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후, 홀로 남겨진 바버라. 아침을 챙겨 유치원에 보내야 할 아이들도, 밤마다 차가운 발을 서로 녹여주며 침대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남편도 없다. 가족이 행복의 보금자리로 장만한 새 집에서, 바버라는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끔찍한 고통, 분노, 그리고 세상을 향한 원망…. 병마에 시달리며 죽음에 직면해 있는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피에로로 일하던 바버라에게 갑작스런 비극은 더욱 대처하기 힘든 까다로운 불청객이다. 그러나 피를 토하듯 써낸 그녀의 글 속에서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희망과 삶을 향한 강렬한 에너지를 발견하게 된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운명!
그럼에도 살아갈 용기를 준 바로 그 운명
교통사고로 남편과 아이 둘을 차례로 잃은 여자가 있다면, 그녀는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병원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을 위해 공연을 하는 피에로 바버라. 바버라의 남편 역시 피에로다. 이들 부부 사이에 태어난 사랑스런 두 천사 티모와 피니까지. 이들 가족의 행복한 나날은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과 아이들을 태운 피에로 버스가 건널목에서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고, 바버라는 세상에 덩그마니 홀로 남겨진다.
죽음과 이별, 상실의 비극…
그 속에서 길어 올린 진정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가족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후, 지독한 슬픔에서부터 분노와 원망, 공포,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희망하게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채록한 1년간의 기록이다. 비극적인, 그리고 상상하기 힘든 고통의 경험을 적어 내려가면서 저자는 조금씩 조금씩 삶의 영역으로 다시 발을 내딛는다. 역설적이게도 저자의 고통과 상실의 기록 속에서 우리는, 참된 삶의 의미와 행복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꼬닥꼬닥 써내려간 눈물과 감동의 기록
남은 것은 오직 사랑하는 이들과의 ‘기억’뿐.
만화경 같은 기억을 더듬어 써내려간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
바버라에게 남은 것은 오직 가족들과 나누었던 기억뿐이다. 그녀는 그것을 놓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심정으로, 하나 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장례식 대신 익살스러운 분장을 한 피에로들이 잔뜩 모인 ‘영혼의 축제’를 열고, 세상에서의 마지막 의상으로 배트맨 옷과 꿀벌 잠옷과 작업복을 입히며, 바버라는 자신의 가족들이 조금 멀리 있는 저 하늘의 천사가 되었다고 믿는다.
바닥까지 내려가 고통과 슬픔, 분노라는 손님과 조우하고, 세상을 외면하고 번데기처럼 살아보기도 하는 동안, 어느 새 바버라는 ‘삶이 자신에게 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 하나 찾아가기 시작한다.
50주 연속 독일/오스트리아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2주 연속 논픽션 부문 1위 / “소리 죽여 흐느끼게 되는 책”
매우 깊이 있는 시선을 가지고 삶과 운명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마음을 움직이고, 자극하고, 흔들어댄다.
- 〈디 악투엘레(Die Aktuelle)〉
누구도 해내기 힘든 놀라운 방식으로, 그녀는 운명을 이겨냈다.
-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 2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는 가족들의 장례식 대신 축제를 연다. 슬픔, 그리고 유머로 가득한…. 죽음이라는 운명조차 회유할 수 없는 희망을 축하하기 위해서. 여운이 길게 남는 그런 책이다.
-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Hamburger Morgenpost)〉
혹독한 운명에 관한, 그리고 그것을 이겨낸 강인한 삶의 의지에 관한 가장 완벽한 기록!
- 〈비엔나 자이퉁(weiner zeitung)〉
억지스럽지 않게, 그리고 진실하게 슬픔에 대해 말하는 책. 별점 10점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다.
- 독일 아마존 독자 catfish
솔직하고 편안하며 강렬하고 깊이가 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 곁에 함께 있는 기분이다. 지치고 힘든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 독일 아마존 독자 alexandra1990
내 등에는 한 걸음 한 걸음을 힘겹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배낭이 짊어져 있다. 배낭에는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과거의 일상들이 가득 차 있다. 누구도 더 이상 들으려 하지 않는 이야기들, 더 이상 응답하지 않는 사랑의 말들…. 배낭에는 세 명의 천사들이 숨어 있다. 그리고 그 천사들은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열어 보이는 순간, 죽은 자들로 변해버린다.
- 275쪽
물론 그것은 너를 아프게 할 거야.
아주 다른 색으로, 아주 다른 말로, 아주 다른 소리로.
너를 아프게 할 거야, 계속해서.
이것만은 확실해.
그것은 아프게 할 거야, 그것은 아프게 할 거야.
왜냐하면 그게 바로 삶이니까.
멍청하고 바보 같지만 진짜이고,
지루하지만 아름답고,
늘 똑같고 거기서 거기지만,
매일 새로운 삶이니까.
그 가운데에 네가 지금 있으니까.
그곳이 바로 지금 너의 보금자리니까.
그것은 아름답지는 않을 거야, 아름답지는 않을 거야.
분명히 예전처럼 그렇게 아름답지 않을지 몰라.
네가 어릴 적부터 꿈꾸었던 것처럼 아름답지는 않을 거야.
그것은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을 거야.
네가 계속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한,
다른 사람들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한,
그것은 아주 다른 방식으로 아름다울 거야.
다른 카드로 하는 다른 게임,
아름다울 거야, 언제까지나.
그렇다는 것은 분명해.
그것은 아름다울 거야, 아름다울 거야.
왜냐하면 그게 바로 삶이니까.
왜냐하면 그것이 지혜롭고 뻣뻣하지만 부드러운,
너에게 푹 빠진,
늘 똑같지만, 그러나 매일 새로운 삶이니까.
그 가운데에 네가 지금 있으니까.
그곳이 바로 지금 너의 보금자리니까.
- 285쪽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우리가 ‘넷’이었던 때
모든 게 다시 시작되던 날
죽음, 그리고 작별
시간이 멈추어버린 날들
영혼의 축제
달을 향해 떠나는 여행
떠나보낸다는 것
감정의 둑이 무너지다
삶의 시선으로부터 숨어들다
인생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
내 인생의 편지
번데기와 나비
비어 있는 구멍
다시 돌아오는 길
내 인생이라는 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