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환 로맨스 장편소설 『화홍』2부 제1권. 가상의 왕국 단국의 왕인 욱제, 못나고 어린 소혜가 왕비로 간택된다. 월성궁 희란에게 정신이 팔려 있던 욱제는 교태전의 주인이된 소혜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몇 년이 흐른다. 자라감에 따라 아름다워지는 소혜에게 욱제는 천천히 마음을 빼앗겨가며 서로 연분이 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욱제와 소혜,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욱제와 소혜는 과연 행복하게 백년해로했을까?
욱제와 소혜의 아이들은 어떤 사랑을 하며 살아갔을까?
바로 지금 그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연돌이 빈궁마마 범이도령 세자마마
정분났네 정분났어 둘이몰래 정분났어
누가볼까 두근두근 밝은달을 원망하네
고지기는 누가하나 용원대군 귀만쫑긋
어화둥둥 내사랑아 청실홍실 엮었다네
나도몰라 너도몰라 시침따고 나오시네
지푸라기 세손마마 팔삭동이 웬말인가
누가그런 소문하오 먼산보며 머쓱머쓱
얼레꼴레 정분났소 우린몰라 손만훼훼

제1장 연돌이는 앙큼쟁이·7
제2장 월하(月下)의 정인들·45
제3장 미행(微行)·89
제4장 천생연분·127
제5장 초야지정(初夜之情)·167
제6장 막무가내 우격다짐·197
제7장 그물에 걸렸구나·233
제8장 눈정 들어 속병 되니·284
제9장 닿지 못하여……·319
제10장 가슴앓이·346
제11장 스침·384
제12장 연분은 어디에?·420
제13장 서러운 절연(絶緣)·449
제14장 아름다운 이별·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