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슴이 원하는 일을 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라!
한국의 평범한 의대생이 혼자 힘으로 미국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인생에 한 번은 나만을 위해』. 의과대학 졸업생으로서 임상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일반적 통념에서 벗어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자신의 목표를 수정하며 발전해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기보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하며 살기 위해 한국에서 의사 생활을 접고 미국 로스쿨부터 시작해 혼자 힘으로 미국 대형 로펌에서 활약하는 변호사가 되기까지 저자의 용기 있는 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무한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구조가 되어버린 현대 사회 속에서 늦게나마 행복할 수 있는,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저자의 이야기는 경쟁에서 단순히 살아남기보단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고 역량을 극대화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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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 의대에서 마구리로 불렸다. 마구리의 반대말은 에이스였다.”
- 남에게 보여주는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이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길이라고 해도 익숙한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데 안정된 의사 생활을 버리고, 서른을 앞둔 나이에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미국으로 건너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이가 있다. 현재 세계 30대 로펌으로 꼽히는 롭스앤그레이 보스턴 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김정은이 그 주인공이다.
“의과대학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녀가 의사 가운을 벗은 이유는 이 한가지였다. 남들은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이 보장된 의사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부러워했지만, 김정은은 적성에 맞지 않았던 의과대학이 참으로 힘들고 외로운 곳이었다.
의과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20대에 이미 미래가 결정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안정된 삶은 보장하지만 정말 내가 행복해질까라는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런 고민이 거듭되면서 자신의 존재는 무의미해지는 것 같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뒤처져갔다. 심지어 ‘여자 마구리’로 불리기도 했다. ‘마구리’의 반대말은 ‘에이스’였다.
그러다 의료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신의 심장이 뛰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 하지만 당장 의사 생활을 버릴 용기가 나지 않았다. 4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가슴 속에 꿈을 품고 살았다. 그리고 드디어 인생에 한 번은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해보자고, 해보지 않고 평생을 후회하느니 실패하더라도 도전해보자고 결심했다.
《인생에 한 번은 나만을 위해》는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기보다는 가슴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살기 위해, 한국에서의 의사 생활을 접고 미국 로스쿨부터 시작해 혼자 힘으로 미국 대형 로펌에서 활약하는 변호사가 되기까지 김정은의 도전 과정을 담은 책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고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한다. 하고 싶은 일과 현실 사이에서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김정은의 용기 있는 도전이 진정 행복해지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건네줄 것이다.
인생에 한 번은 내 가슴이 원하는 일을 해보자
- 의사 가운을 벗고 법전을 손에 든 이유
한 대학에서 2012년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학과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안정된 취업’이 1위로 꼽혔다고 한다. 자신의 적성이나 하고 싶은 일과 상관없이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는 과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열정으로 뜨거워야 할 20대들이 아파하는 것은 자기 앞에 놓인 삶이 진정 원하는 삶이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과감하게 다시 도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방황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김정은은 여느 한국 학생들처럼 집과 학교를 오가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적성에 맞는지 생각조차 못해보고 좋은 성적을 받았고 기회가 주어져 연세대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당연한 수순으로 의사가 되는 과정을 밟아갔지만, 친구들이 이런 의사가 되고 싶다고 얘기할 때도 자신이 정말 의사가 될지조차 확실할 수 없었다.
환자가 되어 의료시스템을 경험한 후 의사와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의료법과 의료정책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누가 시켜서 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원해서 한 공부였다. 친구들은 어떤 과를 전공할지 관련된 공부를 할 때 그녀는 법전을 펼쳤다. 처음으로 가슴 뛰는 것을 느꼈다.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을 마음에 품었다. 미국 로스쿨에 가서 제대로 법 공부를 하고, 변호사로서 관련된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법전 한번 만져보지 못한 그녀가 법 공부를 한다고 하니 주변은 물론 가족들의 반응조차 냉랭했다.
“의대를 졸업했으면 의사를 해야지, 알지도 못하는 법 공부를 왜 하니?”
하지만 한 번 뛰기 시작한 심장을 멈출 수는 없었다. 낮에는 인턴 생활을 밤에는 공부를 하면서 미국 로스쿨을 준비했다. 톱 로스쿨을 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점수를 받았지만 다시 1년을 공부하는 것보다 일단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 그녀는 가방 6개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로스쿨 합격이 미래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었고, 먼 타국에서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해내야 하지만 4년간 품은 꿈에 첫발을 내딛었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찼다.
무모하다 해도 괜찮아
- 한국 의대생의 로스쿨 적응기
처음 접하는 토론식 수업, 엄청난 공부량, 의지할 사람 없이 혼자라는 외로움 그리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지금이라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나이 서른이나 되어 10평 남짓한 방에서 자취를 하며, 매일 두통, 어깨결림, 요통에 시달리면서도 시키지도 않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목표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수업 시작 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30분이라도 짬이 나면 책을 펼쳤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학생이었다.
법전 한번 만져본 적 없던 그녀가, 경제와 경영이 어떻게 다른지 조차 모르던 그녀가 로스쿨과 MBA를 복수 전공했다. 그리고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보스턴 대학 로스쿨로 전학도 시도했다.
하지만 취업 앞에서 그녀는 다시 한 번 현실의 벽을 실감했다. 이렇다 할 경력도 없고 톱 로스쿨을 나온 것도 아니고, 나이까지 많은 그녀가 미국 로펌에 취직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취업 상담사는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중소형 로펌들을 소개해주었다. 김정은은 자신이 왜 혼자서 미국까지 왔는지 다시 생각해보았다.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꿈 때문에 의료 전체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미국 로스쿨에서 공부를 한 것이고, 그래서 관련된 로펌에서 경험을 쌓고 싶었다. 미국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라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작은 로펌에 지원을 해야겠지만 결국 자신이 꿈꿔왔던 의료거래와 정책을 배울 수 없다면 미국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의료거래와 정책을 전문적으로 하는 대형 로펌에만 지원을 하기로 했다. 모두 실패하더라도 7년 동안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을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기에 언젠가는 툭툭 털고 일어나 다음 도전을 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서른한 살, 별로 이룬 것은 없지만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는 용기 하나뿐이었다. 실패를 패배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되다
- 세계 30대 로펌 롭스앤그레이 변호사로 일하기
로펌에서 몇 번의 불합격 통보를 받으며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한 것은 아닌지, 이렇게 한국에 돌아가야 하나 불안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준비한 인터뷰가 면접관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녀는 미국 대형 로펌의 하나인 롭스앤그레이에 입사하게 된다.
얼마 전 한국 최초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로 승인이 되어 화제가 된 롭스앤그레이는 세계 30대 로펌 중 하나이며 젊은 변호사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미국 로펌 2위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김정은은 롭스앤그레이 보스턴 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단 하나의 정책을 세우더라도 절대 쉽지 않은 과정임을 배우며, 무엇이든 진심으로 열정을 갖고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이 아닌 세계를 무대로 일하는 것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김정은의 로펌 입사 준비 과정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국 대형 로펌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엿볼 수도 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12년 동안 달려온 김정은. 하루하루가 새로운 도전이고, 때론 무릎 꿇고 싶은 정도로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가슴 뛰는 일을 하는 지금이 그녀는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김정은의 도전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일반적 통념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목표를 수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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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프롤로그 - 나란 존재의 의미를 찾는 과정
1장 한 번 뛴 심장을 멈출 순 없다
나는야 여자 마구리
환자가 되어본 후 깨달은 것
처음으로 가슴 뛰는 일을 발견하다
안정된 삶에 대한 미련
인생에 한 번은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
4년 동안 꿈꿔온 일에 도전하다
두꺼운 봉투와 얇은 봉투의 비밀
2장 한국 의대생의 미국 로스쿨 적응기
이제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로스쿨에서 만난 소크라테스
글쓰기의 늪에서 헤매다
가슴 철렁했던 사진 사건
노력만이 부족함을 만회할 수 있다
고작 10번의 시험으로 내 미래가 결정된다고?
첫 기말고사, 그 처절한 절망감
공부에 목숨 걸다
다섯 살 어린 룸메이트와 산다는 것
3장 바닥부터 시작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기
MBA에 도전한 이유
경영이랑 경제랑 다른 건가요?
세 장의 사진에 담긴 한국
시급 만 원의 인턴 사원
4장 무모하다 해도 괜찮아
Now or Never
MBA 학위를 위한 모험
합격하신 기록이 없는데요?
운명처럼 만난 이쁜 미카 양
악몽같이 길었던 그 여름 두 달
5장 서른한 살,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용기
포기하더라도 도전은 후회 없이
처음 목표를 잊지 말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인터뷰
꿈에 한발 다가선 여름 인턴십
로스쿨에서의 마지막 도전
6장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되다
의료정책의 문을 두들기다
초짜 변호사 정책인의 첫 번째 성과
패션 학교에서 검찰청까지, 에밀리의 도전
7장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야
미국 대형 로펌의 속을 들여다보다
사회에 환원하는 변호사들
하버드 의대 병원 IRB 활동
함께 살기 위해 모든 걸 포기한 남편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달린다
에필로그 - 20대는 아직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다
추천사 - 미래를 위해 모험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백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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