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의 글로벌 위기가 끝나고 찾아올 부흥의 시대!
물질만능주의를 지양하고 다수대중의 부와 행복을 중시하는 뉴 골든 에이지의 도래!
이 책은 전 세계에 빈곤과 혼란의 씨를 뿌리고 있는 미 제국주의 몰락 후 맞이할 새 세상 '뉴 골든 에이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미국 중심으로 현 위기를 냉정히 분석하고,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인지를 논의한다. 먼저 세계 경제의 대통령이라 불리던 앨런 그린스펀과 미 독점 자본주의를 이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한다.
지배계층의 배를 불리고 소득과 부의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경제정책, 또 그것을 만들어내는 관료들의 부패가 빈곤을 야기함을 밝힌다. 풍요 속의 빈곤이 날로 심화되는 이유, 수요공급의 원리를 뛰어넘은 고유가의 진실, 세계의 노벨경제학자들이 빈민들을 죽이는 과정, 경제 근간을 흔드는 끔찍한 거품의 끝 등을 설명한다.
그런 다음 미 비즈니스제국 붕괴 후 암흑 같은 혼란과 어둠이 걷히고 새 희망이, 바로 뉴 골든 에이지란 번영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또한 수세기 동안 지속된 역사적 주기를 바탕으로 문명의 어제와 내일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고유가, 달러화 약세, 실물 경제의 침체, 주가 폭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용돌이치는 변화의 한가운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양장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 불황이 지나면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질서는 해체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사회세력이 등장하면서 전례없는 번영의 시대,
이른바 ‘뉴 골든 에이지(New Golden Age)’가 도래할 것이다!”
나쁜 사마리아인의 시대는 갔다!
새로운 황금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세계 대공황, 미국 자본주의 질서의 해체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학의 라비 바트라 교수도 그중 한 사람으로, 놀랍게도 그는 이미 20년 전에 자신의 책을 통해 소련공산주의의 몰락과 2010년 미 제국주의의 붕괴를 예측한 바 있다. 저자 라비 바트라는 이제 ‘전세계의 혼란, 그 이후’를 이야기한다. 2007년 미국에서 출간된《뉴 골든 에이지(New Golden Age)》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유가 급등, 세계 경제의 동반 추락 등에 대한 선지자적인 견지를 내세우면서, 동시에 다음 세상에 대한 놀랍도록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불황이 지나면 미 독점 자본주의 질서는 해체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사회세력이 등장하면서 전례없는 번영의 시대, 이른바 ‘뉴 골든 에이지’가 도래할 것이다.”
라비 바트라는 수세기 동안 지속된 역사 주기와 경제학적 예측도구를 근거로, 2010년 이후 혼란과 위기의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경제부흥의 시대, 물질만능주의를 지양하고 다수대중의 부와 행복을 중시하는 ‘뉴 골든 에이지’가 올 것이라 말한다.
또한 그는 폴 크루그먼을 비롯한 주류경제학자들이 퍼뜨리고 있는 적하주의가 세계를 어떻게 빈곤과 혼란으로 이끌었는지, 앨런 그린스펀과 부시의 어리석고 탐욕스런 정책이 미 제국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 또 이 금융대란 뒤 어떤 사회구조와 질서체제가 열리는지에 대한 거시적이고 냉정한 전망을 제시한다. 고유가, 환율 변동, 달러화 약세, 주가 폭락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가올 변화에 대비해 우리가 어떤 길을 모색해야 하는지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고 있다.
빈곤의 폭발, 부패의 만연, 달러의 위기,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
세상이 요동치고 있다. 끝없는 경제 성장 속에서도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층은 눈덩이처럼 늘어가고, 정치인과 기업 간의 부도덕한 스캔들은 세계 곳곳에 만연하다. 1년 전 유엔이 선정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였던 아이슬란드는 현재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고, 달러가 가졌던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는 유로, 엔화, 위안화의 노골적인 추격에 쫓기고 있다. 빈부 격차의 심화, 부패의 일상화,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표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세계는 지금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사람들은 불안하다. 그리고 궁금하다. 이 위기의 끝은 어디인지, 그리고 그 끝에 어떤 세상이 펼쳐질 것인지.
글로벌 금융위기, 미 제국주의의 몰락,
위기 뒤에 찾아올 새로운 번영의 시대!
금융버블의 된서리는 너무나 호되어 곳곳에서는 미국이 이제 세계경제의 패권을 내놓을 때가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21세기 미국은 이제 우리가 해야만 하고 생각해야만 하는 것을 말하는 유일한 국가가 아니다.”라는 말로 미국 중심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표명했다.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학 경제학과의 라비 바트라 교수는 놀랍게도 이미 20년 전에 그의 책 《The Downfall of Capitalism and Communism》을 통해 20세기가 오기 전 소련 공산주의는 몰락할 것이며, 10년의 시차를 두고 독점 자본주의 질서가 해체할 것이라 예고하였다.
라비 바트라의 선견력은 이제 ‘전세계의 혼란, 그 이후’를 이야기한다. 2007년 미국에서 출간된《뉴 골든 에이지(New Golden Age)》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유가 급등, 세계 경제의 동반 추락 등에 대한 선지자적인 견지를 내세우면서 동시에, 다음 세상에 대한 놀랍도록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불황이 지나면 미 독점 자본주의 질서는 해체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사회세력이 등장하면서 전례없는 번영의 시대, 이른바 ‘뉴 골든 에이지’가 도래할 것이다.”
라비 바트라는 수세기 동안 지속된 역사적 주기와 경제학적 예측도구를 근거로, 2010년 이후 혼란과 위기의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경제부흥의 시대, 물질만능주의를 지양하고 다수대중의 부와 행복을 중시하는 뉴 골든 에이지가 올 것이라 말한다.
또한 그는 폴 크루그먼을 비롯한 주류경제학자들이 퍼뜨리고 있는 적하주의가 세계를 어떻게 빈곤과 혼란으로 이끌었는지, 앨런 그린스펀과 부시의 어리석고 탐욕스런 정책이 미 제국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 또 이 금융대란 뒤 어떤 사회구조와 질서체제가 열리는지에 대한 거시적이고 냉정한 전망을 제시한다. 고유가, 환율 변동, 달러화 약세, 주가 폭락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가올 변화에 대비해 우리가 어떤 길을 모색해야 하는지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고 있다.
라비 바트라가 말하는 현재, 그리고 미래!
▶ 미 비즈니스제국,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그 붕괴의 조짐들
이 책은 오늘의 미국과 세계 위기를 진단하고 위기를 조장해온 내막을 냉정하게 분석하였다. 그러는 한편 보이지 않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동서양의 경제ㆍ역사 분석에 많은 에너지를 투여하는데, 특히 마지막해(Final-year) 법칙, 사회순환(Social circle) 법칙, 인플레이션 주기, 통화 주기, 역정의(Reverse justice) 법칙, 이 다섯 가지 역사적 패턴들이 서양과 동양의 수세기 역사 속에서 어떻게 끊임없이 반복되었는가를 확인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이 책의 최종 종착지는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기록된 이래 단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는 ‘노동자(Laborer)시대-전사(Warrior)시대-지식인(Intellectual)시대-탐획자(Acquisitor)시대’라는 역사순환 주기로 볼 때 우리는 지금 어떤 변화의 위치에 있는가, 그리고 어디로 향해가는가 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미국은 라비 바트라의 역사순환 주기상 탐획자/노동자시대에서 전사시대로 이행하는 전환점에 있음을 암시하는 몇 가지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 부패를 상징하는 끊임없는 정치 스캔들, 주택과 석유시장에 나타난 쌍둥이 거품, 유례없는 실업대란과 최저임금 등으로 극대화된 빈부 격차……부유한 탐획자들이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다른 모든 계급은 중노동을 공급하면서 부자들을 더욱 부유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미국의 현실이다. 과거와 비교해볼 때 미국은 지금 과거 서구 봉건시대가 붕괴 직전에 겪었던 것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첫째, 서구 봉건시대 붕괴 직전, 지주들은 한때 농노였던 이들이 자신의 농장에서 다시 중노동을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소작농의 반란과 유혈참사, 심각한 빈곤을 낳았는데 이것이 봉건시대 몰락기의 첫번째 현상이다. 현 시대도 그와 비슷하게 기업들이 노동자들에게 임금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상승하던 미국의 실질임금은 CEO들이 자유무역을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실질임금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사상 최저임금에 이르렀다. 1990년대에는 아웃소싱이라는 새로운 고난이 노동자들을 엄습, 극도의 실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둘째, 노동자들은 점점 가난해지는데 CEO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해지고 있다. 갈수록 더 많은 토지가 몇몇 귀족의 손에 집중되었던 봉건시대에도 역시 같은 단계를 거쳤다.
셋째, 봉건제도는 특히 여성과 노인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폭력적인 범죄 때문에 점차 붕괴되었다. 오늘날에도 강간, 살인, 강도로 300만 명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유일한 차이는 과거에는 범인들이 단도나 칼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주로 권총을 사용한다는 점뿐이다.
넷째, 과거에도 그랬듯 빈곤층이 매년 100만 명까지 치솟으면서 미국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다.
다섯째, 15세기의 일반 대중은 부패하고 무자비한 귀족들에게 진저리쳤다. 오늘날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인들은 공적이나 실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부당한 수당과 금융사기 때문에 기업 사기꾼들에게 점점 더 많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
여섯째, 15세기에 정부의 부패보다 심했던 것은 정부의 무능이었다. 부시-체니 행정부가 대표적이다. 이 콤비가 손을 대기면 하면 뭐든 실패로 끝나는 것 같다. 의 칼럼니스트 밥 허버트는 이때를 ‘온통 실패의 연속인 암울한 기록’이라고 불렀다.
일곱째, 봉건시대가 말기로 치달을 무렵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전쟁과 스페인 내란으로 인해 재화와 인명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며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렸다. 오늘날의 우리도 몰락을 가속화시키는 전쟁에 말려들고 있다. 이라크전은 양 국가에 수백억 달러의 국방비와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 세계의 위기, 그리고 다가올 황금시대!
탐획자/노동자시대에 있는 미국은 지금 그 붕괴에 직면해 있으며, 혁명 전 단계를 알리는 많은 징후들이 있다. 그 혁명은 2008년 이후 투표소들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것은 극단적인 폭력 사태는 아닐 확률이 높다. 그러나 탐획자계급은 권력을 고분고분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사례는 없다. 혁명이 성공하고 돈의 지배가 영원히 끝나려면 2009년에서 2016년까지 7년이라는 세월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2016년까지의 모든 선거는 혼전이 될 것이다.
미국은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의 긴 혼란과 내부 격동의 시기에 처해 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계급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다만 프랑스혁명이나 볼셰비키혁명 같은 유혈사태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평화롭게 진행된 이민자 권리를 위한 시위와 행진은 다가올 일들의 예고편이다.
그와 같은 혁명의 첫 징후가 정확하게 무엇일지는 집어내기 어렵다. 빈곤층과 실업자가 중심이 된 대대적인 시위행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몇몇 유명 국회의원들이 쫓겨나게 될 수도 있으며, 여성이나 소수민족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거나, 대기업 해체, 제3정당의 화려한 데뷔, 선거자금 개혁,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급격한 경기후퇴, 또는 그저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 될 수도 있다.
혁명 뒤에는 순환 주기에 따라 전사시대로 나아갈 것인데, 역사상 대부분의 전사시대가 그렇듯 미국의 전사시대도 황금시대로 발전해갈 것이다. 미국의 전사시대는 인권의 준수, 언론의 자유, 개인의 권리를 알고 있는 교육받은 대중을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의 토대에서 한 발의 총성 없이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그 부흥의 강도는 중국의 최근 기세에 필적할 만큼 대단할 것이며, 변화는 특히 노동자와 여성들에게 유리할 것이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볼 때 황금시대의 사람들은 새로운 경제, 사회, 정치, 종교 조직들을 발전시켰다. 돈이 더 이상 정치를 지배하지 않게 됨으로써 사회 기강도 회복됐다. 기술은 더 큰 발전을 이뤘고 실질임금은 상승했다. 소득과 부의 집중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경제 개혁 또한 실행됐으며 빈자와 중산층의 세금 부담은 경감됐다. 일반 대중의 윤리 관념이 높아지면서 범죄와 포르노 문화는 그 기세가 약해졌다. 이 같은 변화는 유사 이래 계속되었으며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황금시대는 이전 그 어느 때보다 빛날 것이다. 민주주의의 받침대 위에 세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사회의 부흥은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그러한 부흥은 곧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의 혁명적 사고방식은 마치 산불 번지듯 전세계에 전파되어 한 세대 이내에 빈곤을 근절할 것이고,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촌 전체에 희망과 번영의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 책의 이슈
▶‘풍요 속의 빈곤’은 왜 날로 심화되어가는가?
1980년 이래 전세계 생산량은 세계 인구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 하지만 오늘날 가난은 엄청난 기세로 확장, 미국에서만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는 점점 풍요로워지는데 어째서 빈곤층은 끝없이 늘어나는 것일까? 라비 바트라는 세계 빈곤의 주범으로 지배계층의 배
를 불리고 소득과 부의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경제정책과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를 세계 빈곤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고소득층을 위한 소득세의 인하, 아웃소싱의 확대, 유례없는 최저임금 등으로 미국에서는 현재 3900만명의 사람들이 빈곤선 이하에서 살아가고 있다.
▶ 수요공급의 원리를 뛰어넘은 고유가의 진실은 무엇인가?
지금의 유가 거품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석유시장을 연구해온 FTC 보고서는 치솟는 유가의 모든 책임이 중국과 인도의 석유 수요 증가, OPEC의 독점력 행사로 인한 공급 부족에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2001년 이후의 상황을 보면, 수요-공급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음에도 유가가 치솟았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전세계 원유의 수급 균형이 유가 폭등과 전혀 상관이 없음을 말해준다. 심지어 BP(British Petroleum)의 CEO 브라운 경은 “사실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는 부족하기는커녕 계속 늘어왔다.”고 인정했다. 라비 바트라는 오늘날의 유가 거품의 진짜 원인은 엑손모빌, 쉐브론, 쉘 같은 미국의 거대 석유회사들에게 있으며, 뒤에는 이를 비호하는 부패한 정치세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 노벨경제학자들은 어떻게 세계의 빈민들을 죽이고 있는가?
라비 바트라는 적하경제학의 공급자이자 확산자인 주류경제학자들을 세계빈곤의 근원으로 비판하고 있다. “번영은 꼭대기에서 바닥으로 한 방울씩 젖어든다.”는 이른바 적하경제학은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면 더 많은 저축과 투자가 이뤄지고 GDP도 더 많이 성장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연 그런가? 미국에서 적하주의는 1981년, 1986년 및 2001년에 실행됐고 그에 따라 소득세와 법인세가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1981년 당시 소득의 8퍼센트가량을 저축하던 미국인들의 오늘날 저축률은 거의 0퍼센트에 불과하고 GDP 성장률 또한 말할 것도 없다. 적하주의가 엄청난 실패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비리그의 교수들과 노벨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적하주의의 효력을 설파하며 고소득층을 위한 세금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아웃소싱에 대해서도 긍적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1990년대에만 거의 200만 개의 일자리를 해외에 넘겼음에도 폴 크루그먼과 주류 경제학자들은 미국 내 극심한 실업사태와 아웃소싱은 하등 상관이 없다고 주장한다.
▶ 주식, 석유, 달러, 부동산… 소용돌이치는 변화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라비 바트라는 세기의 불황과 변화의 한가운데서 다가올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조언을 내놓았다. 자신의 조건에 비추어 적절하다 생각될 때 이 같은 충고를 따르기를 권고한다.
1)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라.
2) 가능한 한 빨리 취직하라. 그리고 이직은 피하라.
3) 위험한 주식과 채권은 피하라. 주식과 채권에 대한 동시 투자도 피하라.
4) 현재의 주택 거품이 2009년에는 터질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접는 것이 좋다.
5) 은행예금을 여러 곳에 분산시켜 그 돈을 FDIC의 보험 한도까지 은행CD에 넣어둬라.
6) 금을 사라.
7) 석유관련 사업이 아니면 사업 확장은 피하라. 단 석유사업도 2010년 이후에는 위험할 수 있다.
8) 투기를 피하고 헤지펀드를 멀리하라.
9) 외화를 사두되 가급적 유로로 사라.
책 속으로 추가
‘비즈니스제국’이란 말은 엄청난 부와 풍요의 느낌을 준다. 사람들은 비즈니스제국을 기업계 거물들의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국가에 대해서는 비즈니스제국이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 미국이 비즈니스제국인가?
앞서 얘기한 두 개의 식민제국과 비교, 네 가지 공통된 특징을 알 수 있다. 첫째, 제국은 완력을 통해, 즉 군대나 상업적 이해관계를 통해 이룩된다. 둘째, 점령국은 식민지들로부터 값싼 노동력을 착취한다. 셋째, 식민지들은 무역흑자를 유지하며 점령국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여준다. 넷째, 점령국의 언어와 제도 및 문화가 제국의 영토 전체에 퍼진다. 오늘날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이 네 가지 중 세 가지가 나타난다. 미국은 무력으로 다른 국가들을 정복하거나 식민지화하려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 정책과 다국적기업들 덕분에 미국은 과거에 제국들만 누릴 수 있었던 혜택을 누리고 있다. p.143
가장 흥미로운 제국의 세번째 특징은 점령국이 식민지들에게 무역흑자를 강요한다는 점이다. 점령국은 무역적자를 보면서 자국의 소비 수준을 높인다. 미국 역시 1983년 이래로 단 한 발의 총알도 쓰지 않고 세계의 다른 국가들을 대상으로 높은 무역적자를 기록해왔다. 고대에는 로마제국이 식민지들에게 높은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공짜 상품을 획득했고, 그렇게 징수된 세금으로 무역적자의 일부를 충당했다. 오늘날 미국은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으면서 전세계로부터 꽤 많은 상품을 얻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미국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통화다. 세계 각국은 증가하는 국제 무역 자금으로 점점 더 많은 미국 달러를 필요로 한다. 세계 여러 나라는 1983년 이래로 계속 달러를 비축하고 있다. 바꿔 말해 미국은 달러화로 자국의 무역적자(수입 초과)에 대한 값을 치르며, 미국이 부담하는 명시적인 비용은 달러를 찍어내는 비용뿐이다. 흥미롭게도 미국 국내보다 해외에서 달러화가 더 많이 유통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미국은 1980년대 초 이래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역적자를 지속해왔다. p.147
현재 컬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장 겸 교수인 글렌 허버드는 부시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 CEA의 초대 의장이었다. 그는 부시 대통령에게 자본이득과 기업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인하해서 미국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라고 부추겼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며, 저임금을 좇아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였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의 그레고리 맨큐 교수는 부시 대통령의 CEA 2대 의장이었다. CEA 의장으로서 그가 했던 일 중에서 기억할 만한 것은 햄버거 생산을 제조업 부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은근히 주장했던 점이다. 햄버거 고기를 익혀서 상추와 케첩을 빵에 집어넣는 것이 자동차를 조립하는 것과 같은 제조업일까?《대통령의 경제 보고서》에는 심지어 다음과 같은 내용도 실려 있다. “패스트푸드 식당이 햄버거를 팔 때 그 식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까, 아니면 투입물을 결합하여 상품을 ‘제조’하는 걸까? ……때로는 미묘한 차이가 어떤 산업을 제조업으로 분류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한다. 예를 들면 물과 농축액을 섞어서 탄산음료를 만드는 것은 제조업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만약 그 활동이 스낵바에서 수행된다면 서비스로 여겨진다.” 나는 우리 경제학자들의 영리함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부시 진영 최고의 경제학자인 그는 부시 행정부 하에서 급감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너무 애처로운 나머지 햄버거 생산을 제조업으로 재분류하는 아이디어를 제기한 듯하다. 하버드대학의 이 경제학자가 만일 자기 주장을 관철시켰더라면 단 몇 분 안에 미국은 걸출한 제조 산업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는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통계수치를 조작하는 전형적인 방법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pp.172-173
내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몰락》을 쓰기 시작한 1976년 이래 세상에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넘쳐났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유가가 급등했고 그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었다. 닉슨과 애그뉴는 쫓겨났고 서구 경제는 치솟는 실업률에 높은 인플레이션까지 겹친 스태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미국은 베트남에서 수모를 겪었고 공산주의는 천하무적으로 보였다. 소련은 위성국가들을 지배했고 비싼 값에 석유를 팔아 돈을 벌었다. 제3세계에서는 공산주의가 인기를 끌었다.이 당시 공산주의의 몰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조롱과 비웃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당시에 마르크스주의의 내부적 모순을 꿰뚫어보고 그것이 몇 년 안에 무너진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순환 법칙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1917년의 대학살은 러시아 정권의 전제정치를 바꿔놓지 못했다. 러시아 정권은 공산주의의 예고편이었지만 군부 통치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지식인인 레닌이 권력을 잡았지만 그는 7년 뒤 일찍 죽어버렸고 정부는 이내 전사들의 손에 넘어갔다. 그러나 1970년대가 되자 러시아에는 행정부도 조종할 수 있을 만한 교육자와 지식인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나는 1917년경에 일어날 수도 있었을 거대한 변화가 이제야 때를 맞았으며 그것이 다음 혼란에서 분출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필요한 것은 소련 위성국가들의 반란을 점화할 불꽃뿐이었다.《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몰락》은 1978년 후반에 출간됐다. 1년 뒤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는데, 그 사건이 바로 내가 찾고 있던 불꽃으로 보였다. 앞에서 언급했듯 내가 소련이 붕괴될 것이라 확신했던 것이 그때였다. pp.267-268
이 책에서 나는 여러 주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어떤 패턴이 아주 오래, 심지어 수세기 동안 지속됐으며 오직 최악의 사건만이 그 패턴을 깨뜨릴 수 있다면, 그 패턴은 미래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많다. 가령 미국의 인플레이션 주기는 남북전쟁 당시를 제외하고는 1750년 이래 지속적으로 30년마다 정점을 찍어왔다. 그러므로 남북전쟁만큼 파괴적인 재난이 없는 한 이 주기가 계속 효력을 지닐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합당하다. 또 다른 역사적 패턴으로 사회순환 법칙이 있다. 이는 모든 문명마다 노동자시대 이후 전사시대, 지식인시대, 탐획자시대가 차례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전사들이 주도하는 노동자들의 사회혁명이 절정을 이룬다는 법칙이다. 이렇게 주기가 한 바퀴 순환을 완성한다. 사회순환 법칙은 모든 문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내가 아는 바로는 지금까지 기록된 역사 전체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었다. 이런 점에 미루어볼 때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우선 그 사회가 주기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살펴본 다음 사회순환 법칙을 적용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아보아야 한다. 1970년대 말 나는 국제적인 사건들과 트렌드에 이 분석을 적용해 소련 공산주의의 몰락과 이란 성직자들의 부흥, 2000년 시작된 이슬람과 서구의 무력충돌 등에 관한 다양한 예측을 할 수 있었다. p.256
다른 제국과 마찬가지로 전세계 경제를 지배한 미국이란 비즈니스제국 역시 무너질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언제인가이다. 소련 공산주의가 바로 우리 눈앞에서 붕괴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탐획자들의 자본가시대도 이제 곧 끝날 것이다. 거의 누구나 예상하겠지만 이 글을 쓰는 2006년에 나는 그 몰락의 시작이 2009년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제 ‘마지막해 법칙’이라는 개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때가 되었다. 매 10년의 마지막해에는 우리로 하여금 다음 10년 동안 다가올 일들을 경고하거나 그에 대비하게 만드는 사건이 꼭 일어난다. 1929년에는 대공황이 시작됐다. 1939년에는 유럽에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1949년에는 중국 신해혁명이, 1959년에는 쿠바혁명이 일어났다. 1969년에는 인플레이션이, 1979년에는 이란 혁명이 일어났고 1989년에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1999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1999년 6월에 그린스펀은 금리 인상을 단행했는데 이는 그 해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이는 다가오는 파멸에 대한 불길한 징조였다. 당연히 2000년과 2002년까지 경제는 침체에 빠졌고 수익성장률은 기대치 이하를 밑돌았으며 전세계 주식시장은 붕괴됐다. 마지막해 법칙은 2009년이나 2019년이 혁명 같은 주요 사건이 시작되는 시점임을 시사한다. 탐획적인 CEO들과 그들을 대변하는 무능한 정부에 대한 분노, 그리고 의원과 그 패거리들 사이에 만연한 부정을 생각할 때, 나는 미 유권자들이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2009년을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해는 인플레이션 주기상 맹렬한 기세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해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소련의 몰락을 초래했던 것처럼, 이것은 독점 자본주의 몰락을 촉발시키는 사건이 될 수도 있다. pp.277-278
달러는 현 시점에서는 예측 불능의 와일드카드다. 무역적자를 메우기 위해 미국이 매년 1조 달러에 육박하는 돈을 빌리는 상황이므로 달러가 적색 잉크의 바다에 익사할 지경이지만, 미국의 식민지 노릇을 하고 있는 세계 경제는 지금 너무나 균형이 어긋난 나머지 미국의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무역흑자국은 자신이 확보한 달러들을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보내지 않으면 자국의 통화에 비해 달러가 급락할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의 수입 흑자는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중국, 일본, 유럽 경제권 전체에 그 충격이 전달된다.2000년의 첫 10년이 끝날 무렵이면 아마도 달러는 붕괴할 것인데, 이는 인플레이션의 불길을 부채질하는 꼴이 될 것이다. 그것은 각국의 상품의 가치가 자국의 통화로 매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외환 시세가 급격히 오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처럼 외국산 상품의 달러 가격도 폭등한다. 2009년의 달러 소동은 어떻게든 모면한다 하더라도 2010년에는 결국에 붕괴하게 될 것이다. 해외 투자자들은 주택시장 침체의 큰 피해자들이 될 것이다. 그로 인해 달러를 기피하는 현상이 생겨날 수 있다. 외화는 몰려들 때보다 빠져나갈 때가 더 빠르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대폭락을 초래한다. 이럴 때 우리는 금과 귀금속에 대해 고려해볼 수 있다. 달러가 붕괴하면 금값은 폭등한다. 은과 백금도 마찬가지다. 달러가 붕괴되지 않아도 귀금속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가격이 상승한다. 그러나 다음 10년에는, 특히 유가 붕괴와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하락 뒤에 귀금속은 일부 영광을 잃을 수도 있다.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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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지은이의 글 | 세계 경제에 희망은 있는가?
제1장 혼돈과 위기의 세계
새천년 미국의 어두운 자화상
미래를 읽어낸 지난날의 예측들
제2장 미 자본주의 위기의 주범, 쌍둥이 거품
거품을 일으키는 두 가지 요인
거품을 사고파는 주택시장
넘치는 석유, 떨어지지 않는 유가
제3장 인플레이션 주기와 통화 주기
인플레이션과 통화의 숨은 고리
30년마다 돌아오는 인플레이션 정점
인플레이션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
제4장 역사를 지배하는 사회순환 법칙
세상을 지배하는 4대 계급
4계급의 시대
제5장 서구 문명의 사회순환 역사
탐획자들의 봉건주의시대
절대군주들의 전사시대
수상이 지배하는 지식인시대
탐획자시대의 도래, 자본주의
제6장 탐획자들의 나라, 미 비즈니스제국
세계 식민제국의 역사
세계를 제패한 비즈니스제국
달러가 만들어낸 미 경제의 세계화
탐획자와 노동자들의 세상
제7장 거짓말, 지독한 거짓말 그리고 경제학자들
부자들을 위한 나라, 부자들을 위한 경제학자
세금 인하 뒤에 숨은 지독한 거짓말
숨겨진 디플레이션의 실체
적하경제학자들의 기막힌 논리
제8장 이슬람 문명의 오늘
세계 변화의 불씨, 이슬람
아랍 국가들의 사회순환
제9장 이슬람과 서구제국, 대립의 뿌리
정통 이슬람주의의 몰락
이슬람의 석유 부국들
식민의 역사를 가진 아랍 국가들
성직자들이 지배하는 나라, 이란
종교적 지식인과 탐획자의 분쟁
제10장 새로운 미래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1970년대의 예측들, 그리고 그 후
미 비즈니스제국의 몰락
세계 정치경제의 미래 지도
미래를 위한 오늘의 준비
제11장 신황금시대를 위하여
빈곤은 어디에서 왔는가
개혁으로 가는 길
세상을 바꾸는 법
희망과 번영의 신황금시대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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