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자들의 책 읽기는 무엇을 만드는가?
‘책은 세상을 기억한다. 책이 내게 남긴 것을 오래
기억하는 방법은 모여서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간 시간의 기록
■ 나누고, 이해하고, 위로하는 책 읽기에 대하여
책을 읽고 책이 자신에게 남긴 단상을 글로 기록하는 것은 아마 책이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인간의 ‘습성’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서로 같은 책을 읽고도 생각이 다르고, 방향이 다른 것은 인간이 더욱 책을 찾게 만들고 글을 쓰게 만드는 계기일 수도 있다.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는 지금, 중요한 것은 뱉어낸 감정이 모인 ‘뭉치’가 아니라 다른 이와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인생 2막에는 독서 토론을 하면서 책을 쓰는 작가로 살고 싶은 저자는 4년 동안 직장 동료들과 독서 토론 모임을 하면서 읽었던 책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고 엮었다.
생각이 다른 이들이 모여 한가지 행동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것도 자발적으로. 말은 모가 나 있어서 섞으면 소리가 난다. 그렇지만 “책이 쌓여 갈수록 두서없는 이야기는 방향을 찾았고, 시간이 더해질수록 서로에게 영감과 통찰을 얻었다.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했다. 그리고 책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의 결과로 이 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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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여자들의 책 읽기는 무엇을 만드는가?
‘책은 세상을 기억한다. 책이 내게 남긴 것을 오래
기억하는 방법은 모여서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간 시간의 기록
■ 나누고, 이해하고, 위로하는 책 읽기에 대하여
책을 읽고 책이 자신에게 남긴 단상을 글로 기록하는 것은 아마 책이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인간의 ‘습성’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서로 같은 책을 읽고도 생각이 다르고, 방향이 다른 것은 인간이 더욱 책을 찾게 만들고 글을 쓰게 만드는 계기일 수도 있다.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는 지금, 중요한 것은 뱉어낸 감정이 모인 ‘뭉치’가 아니라 다른 이와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인생 2막에는 독서 토론을 하면서 책을 쓰는 작가로 살고 싶은 저자는 4년 동안 직장 동료들과 독서 토론 모임을 하면서 읽었던 책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고 엮었다.
생각이 다른 이들이 모여 한가지 행동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것도 자발적으로. 말은 모가 나 있어서 섞으면 소리가 난다. 그렇지만 “책이 쌓여 갈수록 두서없는 이야기는 방향을 찾았고, 시간이 더해질수록 서로에게 영감과 통찰을 얻었다.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했다. 그리고 책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의 결과로 이 책이 나왔다.
■ 여자들의 책 읽기는 무엇이 다를까
-디지털시대에 필요한 깊이 읽기 능력을 깨워주는 독서 토론의 힘
한국 사회에서 결혼한 여자의 전형은 아내, 엄마, 며느리, 아줌마이지 일하는 여자가 아니다. 여자들은 어렵게 회사에 들어가도 결혼 후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경력 단절 여성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여자들은 직장인이었다가 평범한 아줌마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능력과 상관없이 모성이라는 굴레에 매여 육아에 매달리느라 조직과 사회로부터 단절된 채 살아간다.
육아와 직장을 병행해야 하는 한국 사회의 여자들에게는 독서를 통한 자아 성찰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 여자들에게 독서 모임을 통한 ‘함께 책 읽기’를 경험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다. 어른의 책 읽기는 인생의 경험만큼 배경 지식이 생겨서 청소년기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내용을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책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아 제2의 인생을 만나기도 한다.
여자들이 독서와 독서 토론을 하면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에 자아를 긍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고 타인과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운영하는 독서 토론 모임에서는 토론할 책을 같이 의논해서 정하기 때문에 문학, 철학, 사회,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자신의 고정 관념을 깨고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 인간, 죽음, 여성, 사회에 대하여
굳이 어떤 분야의 책을 정해서 읽는 것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깊이 읽고 토론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었고 여자로, 성인으로, 한 인간으로서의 책 읽기에 중점을 두었다. 모두 읽기와 토론을 마친 27권에서 생각과 감정을 불러오는 문장을 모으고, 행간 사이의 생각을 정리하니 인간과 죽음, 사회와 여성에 관한 생각으로 모둠 지을 수 있었다.
‘인간-태어나서 사는 동안의 예의’에서는 늘 되돌아보아야 하는 자신과 추구하는 욕망, 그 사이에서 인간으로서 어찌 사는 것이 좋을지에 관한 생각을 담았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과 그 행복을 찾는 것에 관해 6권의 책을 통해 찾아보았다.
‘죽음-B와 D 사이, 그 어디쯤’의 6권을 통해서 질병과 죽음, 뗄 수 없는 운명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관한 생각을 모았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삶의 사는 동안 온전히 홀로 서 있을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여성-깨어나고 있는 힘’을 통해서는 여성의 객체성과 주도적 삶에 대해 무수히 많은 이야기 속에서도 꼭 읽어야 하는 책을 읽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선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며, 아직 덜 깨어난 힘을 북돋아 주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사회-타인에게 공감하는 우리’에서는 혼자 살 수 없는 시대, 혼자서 살아가기를 강요, 또는 선택하기를 종용받는 시대를 살면서 인간이 사회를 왜 이루었는지에 대한 물음을 키웠다. 나 혼자 살 수 없다면, 혼자 살아서는 안 된다면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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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프롤로그 - 여자들의 함께 책 읽기는 뭐가 다를까?
-디지털시대에 필요한 깊이 읽기 능력을 깨워주는 독서 토론의 힘 7
Ⅰ 인간-태어나서 사는 동안의 예의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_데미안》 헤르만 헤세 19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_《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 26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인간 소외_《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33
교양인이 되는 법《페터 비에리의 교양수업》_ 페터 비에리 40
여행은 환대와 신뢰의 순환을 거듭하는 마법같은 경험_《여행의 이유》 김영하 48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갑니다_《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55
Ⅱ 죽음-B와 D 사이, 그 어디쯤
아프다는 것은 그저 다른 방식의 삶이다_ 《아픈 몸을 살다》 아서 프랭크 65
나이 드는 것은 쇠락이 아니라 성장이다_《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72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자_《죽음의 에티켓》 롤란트 슐츠 78
그 커다란 충격이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거야_《삶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 85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_《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92
감염병과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가 맡은 직분을 완수하는 성실성_《페스트》 알베르 카뮈 99
Ⅲ 여성-깨어나고 있는 힘
여성들이여,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이 되라_《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109
이 세상 모든 김지영의 목소리를 꿈꾸며_《82년생 김지영》 조남주 119
나는 레즈비언 딸을 둔 엄마예요_《딸에 대하여》 김혜진 127
새로운 시선으로서의 페미니즘_《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134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폭력_《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141
여성과 남성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자_《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150
Ⅳ 사회- 타인에게 공감하는 우리
평범한 시민도 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다_《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158
국민의 행복은 인간적 가치의 존중에 달려있다_《밤 산책》 찰스 디킨스 169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_《소년이 온다》 한강 176
그날 현장에 달려간 걸 후회하지는 않아_《거짓말이다》 김탁환 184
살아남아야 할 이유_《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192
가장 무서운 폭력, 모멸감_《모멸감》 김찬호 199
평범한 아이도 악마가 될 수 있다_《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207
우리 사회에서 파시즘이 되살아나지 않게 하려면_《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214
재난에는 사회적 원인이 있다_《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222
에필로그 일기 마니아 문학소녀는 오십에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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