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호미 한 자루에 백 가지 곡식이 열린대요
시리즈 제4권 『농기구』.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겨레 전통 문화를 알리는 책입니다. 조상들이 만들어 썼던 살림살이, 심심할 때 하고 놀았떤 전래놀이, 흥을 돋울 때 썼던 악기, 일할 때 썼던 농기구, 여럿이 즐겼던 탈놀음을 다섯 권에 걸쳐 정성스런 그림으로 전해줍니다.
4권 『농기구』에서는 우리 겨레가 옛날부터 만들어 써 온 농기구 아흔세 가지를 그린 세밀화와 함께, 농기구와 농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농기구의 쓰임과 생김새 뿐만 아니라 농사의 바탕이 되는 24절기 이야기 등 많은 정보를 담았습니다. 똥바가지, 도리깨, 장군, 곰방메, 벼훑이처럼 재미난 이름의 여러 가지 농기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계절 농촌 풍경을 담은 풍속화와 열두 달 농사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농부들의 부지런함과 지혜로움도 함께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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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호미 한 자루에 백 가지 곡식이 열린대요
된장국에 잡곡밥보다는 서양 음식과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요즘 아이들, 그 가운데 쌀 귀한 줄 아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요. 도시에서 나고 자라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쌀을 비롯한 온갖 곡식과 과일이 어떻게 자라고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밥상까지 올라오는지, 작은 쌀 한 톨에 얼마나 많은 농부의 땀과 눈물과 인내가 담겨 있는지 모르고, 별 관심도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농사로 먹고살던 시대가 지난 지 오래인 데다 외국에서조차 온갖 농산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판에, 옛날 농기구며 농사짓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새삼스러울 만도 하지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잘살게 된 바탕에는 농사를 지어 먹고살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50년 전만 해도 농업국가라는 이름 아래 많은 사람들이 땀 흘려 농사지은 쌀이며 농산물로 먹고, 입으며 온갖 살림을 꾸려 나갔지요. 몸을 놀리는 꼭 그만큼만 얻는 고된 일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했던 농부들의 삶 속에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소박한 마음과 새벽이슬 맞으며 소를 끌고 나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부지런함, 그리고 자연에서 나오는 것들로 온갖 연장을 만들어 썼던 빛나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농기구는 손수 만들어서 매일같이 곁에 두고 썼던 만큼 농부들의 모든 것을 가장 잘 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가족이나 이웃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해내고야 말았던 끈기와 두레 정신도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 겨레가 옛날부터 만들어 써 온 농기구 아흔세 가지를 그림으로 그리고, 농기구와 농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 이 책을 꾸몄습니다. 계절의 흐름 따라 바뀌는 자연 모습과, 그 속에서 때맞추어 농사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을 그린 따뜻한 풍속화도 함께 있지요. 부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조상들의 땀이 밴 농기구와 그들의 삶을 만나면서 건강한 삶의 자세와 지혜를 닮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전래 농기구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 겨레의 슬기와 순박한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어. 농기구들 이름이 죄다 순우리말로 되어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지. 그러고 보면 볼품없고 쓸모가 없다고 버려지거나 박물관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놓여 있는 우리 농기구야말로 가장 소중한 우리 겨레의 보물이 아닐까? 이제부터 옛날에는 농부들이 어떤 농기구로 어떻게 농사짓고 살아왔는지 한번 살펴보자. 조상들의 삶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고 정말 살아 있는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을 거야.”
-이순수 (《농기구》저자)
겨레 전통 도감 시리즈 제 4권, 《농기구》가 나왔습니다
겨레 전통 도감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한테 겨레 전통 문화라는 새로운 갈래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 주고 공부에 찌든 머리와 가슴에 숨을 불어 넣는 책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 썼던 살림살이, 자연 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전래놀이, 흥을 돋울 때 썼던 국악기, 농사일할 때 썼던 농기구, 여럿이 즐겼던 탈춤을 다섯 권에 걸쳐 정성스런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각 전통 문화에 대한 쉽고 자세한 설명과 정보도 가득하지요. 가족, 이웃, 동무와 어울려 즐겁게 일하고 신명 나게 놀았던 겨레의 삶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따뜻한 정과 여유를 배우고 되살릴 수 있을 겁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 오늘을 사는 부모와 아이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는 책, 곁에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책. 겨레 전통 도감 시리즈, 그 네 번째 책 《농기구》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먹는 밥은 어디서 왔을까?
우리 겨레는 오랜 옛날부터 하늘 아래 가장 중요한 바탕을 농사로 여기고 열심히 지어 왔어요. 이 책에는 바로 그 농사일을 하는 데 꼭 필요했던 농기구 아흔세 가지를 세밀화로 담았지요. 쌀이 나무에서 열리는 줄 아는 우리 아이들한테 똥바가지, 도리깨, 장군, 곰방메, 벼훑이처럼 재미난 이름의 농기구들을 만나게 해 주세요. 사계절 농촌 풍경을 담은 풍속화와 열두 달 농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농부들의 부지런함과 지혜로움도 함께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어린이가 볼 수 있는 최초의 농기구 백과사전
우리 농기구에 대해 알고 싶어 책을 찾아본 적이 있다면 아실 겁니다. 어린이나 어른이 쉽게 볼 수 있는 농기구 책이 마땅히 없다는 것을요. 《겨레 전통 도감 - 농기구》에는 농기구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농기구를 쓰는 모습, 모든 농사의 바탕이 되는 24절기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도감이지만 백과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정보를 담았습니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쉽게 풀어 썼기 때문에 어른은 물론 우리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읽어 나가는 데 부족함이 없을 거예요. 가뜩이나 낯선 농기구 정보, 자세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쉽게 만나 보세요.
■ 농기구 93가지를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이 책에는 모두 아흔세 가지나 되는 우리 농기구가 나옵니다. 뾰족한 날 끝이 대장간에서 갓 벼려 온 듯한 호미와 짚으로 촘촘하게 짠 가마니, 대오리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어리 들은 모두 정교한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사진보다 따뜻하면서도 정확하게 그 생김새를 보여 줍니다. 짚, 나무, 돌, 흙 같은 농기구 재료의 질감을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풍속화를 통해 큰 풍경을 그려 볼 수 있습니다
농기구 그림만 따로 보면 쓰는 법이나 전체적인 풍경은 감이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사이사이에 농촌에서 사람들이 농기구로 농사일하는 모습을 담은 풍속화를 담았습니다. 그림 속에는 거름지게로 거름을 져 날라 밭에 뿌리는 사람도 나오고, 소를 앞세운 채 쟁기질이며 써레질을 해서 논밭을 가는 사람들도 나옵니다. 모를 심고 여름내 김을 매 가며 애써 가꾼 곡식을 그네와 탈곡기로 떨어내는 사람들 얼굴 속에는 뿌듯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사계절 따라 바뀌는 자연 모습과 농촌 풍경, 그 속의 부지런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도 함께 들어 보세요. 자연스레 농촌 생활 모습과 농사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 생생한 경험에서 나온 정보와 이야기를 곁들였습니다
농촌에서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거들고 자라고, 지금도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아저씨가 농기구 하나하나에 대해 알려 줍니다. 어디에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숫돌질을 잘할 수 있는지, 모심을 때 못줄잡이는 어떤 사람이 맡았는지, 삽으로 삽날 타고 태질로 큰 소리 내기를 겨루며 놀았던 어린 시절 농촌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들려주지요. 이 이야기는 곧 우리 아이들의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이기도 합니다. 지난 추억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이야기를 부모님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읽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할아버지 할머니께 여쭤 보고요. 이 책 한 권으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쉽고 고운 우리말이 살아 있습니다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농기구 정보와 이야기를 입말로 풀어 썼어요. 우리말의 본디 모습이 잘 살아 있는 농기구 이름들과 어울리게 한자어나 영어 같은 어려운 말들은 되도록 피하려고 애썼지요. 책을 읽으면서 맛깔 나는 우리말 공부도 함께 해 보아요.
▲첫 번째 겨레 전통 도감《살림살이》 - 우리가 모르고 지냈던 우리 살림살이 이야기
‘곰박’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아세요? ‘살강’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릴 수 있나요? 오래 전부터 겨레가 곁에 두고 써 온 우리 것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물론 어머니들한테도 낯선 살림살이를 모아 세밀화로 그렸습니다. 살림을 곧 사람 살리는 일로 여기고 오늘도 즐겁게 음식을 만드는 밥집 아줌마가 살림살이에 대해 알려주고 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이남박, 다래끼, 동고리, 물두멍, 곰박, 살강, 멱둥구미, 푼주, 앵병, 자배기……. 신기한 이름만큼이나 쓸모 많은 살림살이를 구경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빛나는 지혜를 배워 보세요.
▲두 번째 겨레 전통 도감 《전래 놀이》- 풍속화에 담긴 52가지 우리 놀이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 보는 것만이 놀이라고 여기는 우리 아이들한테 밖에서 신나게 뛰노는 즐거움을 알려 주세요. 따뜻하고도 아기자기하게 그린 그림 속에서는 마당 안이나 골목 어귀는 물론 산과 들도 가리지 않고 동무들과 뛰고 구르던 옛날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치기, 비사치기, 고기잡이, 토끼몰이처럼 요즘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해 보기 힘든 전래놀이에 대해 알아보고 살아있는 경험 이야기도 듣다 보면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을 거예요.
▲세 번째 겨레 전통 도감 《국악기》- 세밀화와 연주 그림으로 담은 우리 악기
우리가 알고 있는 국악기 이름은 몇 개나 될까요? 이 책에서는 가야금, 장구, 단소처럼 친숙한 악기부터 어, 방향, 운라 같은 낯선 악기까지 우리 악기 예순 아홉 가지를 세밀화와 연주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풍물놀이, 산조, 제례악 같은 국악 갈래 이야기와 쉽게 풀어 쓴 국악 길잡이 정보도 함께 담았지요. 알록달록한 색깔만큼 소리도 아름다운 국악기들을 만나면서 우리 가슴에 살아 있는 흥과 멋을 느껴 보세요. 우리 것인데도 어렵고 멀게만 느꼈던 악기들이 한결 친근해지고 언제나 음악을 즐겼던 조상의 여유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농사 이야기
농사 채비
갈이와 물 대기
보리타작과 모내기
김매기와 새 보기
가을걷이
겨우살이
찾아보기
이십사절기
참고한 책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