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학창 시절에 공부 못했던 친구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그 해묵은 질문에 답하고 싶었다.
아주 잘 사는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열등했던 성적과
비례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항변을 하고 싶었다.
_서문 중.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소싯적 내가 경험했거나 내 주변에서 경험했을 법한 그 시절 추억을 이야기꾼 친구의 입을 빌어 풀어낸 것 같다. 청춘의 날들을 날 것 그대로 써내려간 글을 읽다보면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제는 공개된 일기장이니 숨죽여 킥킥거리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크게 웃으며 보시라.” _ 황찬욱(북 리뷰어)
“단어 사용 하나가 민감한 이 시대에 작가는 타인을 비난하는 용어가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용어로 불편한 언어들을 유쾌하게 나열하며 지난 날들을 이야기한다. 지나치게 말조심하느라 소통에 어려움이 많은 지금, 작가의 솔직한 표현 속 추억을 따라가다보면 언어감수성 이전에 타인을 향한 관심과 애정, 따뜻함이 소통에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 읽는 내내 충만했다. 요즘 발견하기 힘든 통쾌한 표현들이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고, 정이 넘친다.”_ 장누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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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부 | 바보 맞습니다
선생님을 선생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변소에서 웃고 있는 그녀
내가 그랬다
부정 행위자의 최후
‘우천시’에 살고 싶다
반공소년이 될 테다
리더는 아무나 하나
여고생 방석이 아니야
미국인과의 조우
중간만 해도 좋은 사회
가수 김현철 때문에, 아니 덕분에
운수 좋은 해[年] 1
탈영의 유혹
야한 잡지의 쓸모
2부 | 비틀거리며 꿈을 향해 가다
인상이 더러워서
안 미칠 결심
영어로 말을 못 해서
나만 무식한 건 아니었네
내가 카세트 플레이어를 갖지 못할 상인가
고독을 아시나요
잔반의 미덕
취미가 마라톤
사투리 때문에
담배 가게 아가씨는 예뻤지만
가출 고교생에 대한 추억
곰을 만났다
귀신보다 무서운 건
어머, 이건 사야 해!
선배의 여자와 임용시험
운수 좋은 해[年] 2
도시락을 어디에서 먹을 것인가
운수 좋은 해[年] 3
3부 | 살다 보니 웃픈 일 많더라
가장 깨끗한 연수생
다마스를 타는 교사
담임의 마지막 선물
스파이가 필요해
이상한 놈들이 있다
삼각 수영팬티는 글쎄
지인(知人) 안 할래
복싱을 그만둔 이유
사교육 안 받은 아들은 지금
교감에게 찍혔을 때
교감에게 사랑받는 법
갱년기 교감에게 대처하는 법
누가 그랬을까
그땐 미안했다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
제발 나를 잊어줘
나는 매일 코피를 쏟는다
김부장의 향수
파스의 쓸모
소심한 복수
설사와 양말
4부 | 생활 바보는 피곤해
결혼하기 참 어렵더라 1 - 맥주와 장인
결혼하기 참 어렵더라 2- 버스와 눈썹
결혼하기 참 어렵더라 3 - 오줌, 버스에서 만난 여자 그리고 눈썹
노안(老顔)의 쓸모
그녀가 내 똥꼬를 쑤셨다
선글라스를 썼을 뿐인데
무심코 아내를 버렸다
악, 내가 인종차별을!
말귀를 못 알아듣는 이유
빅스비(Bixby)에게 배운 처세
망할 놈의 세정제
나이키 운동화를 버린 이유
C의 연애사
명사를 잊은 그녀
소고기와 장모님
장학사는 다마스 타면 안 되나
겨털을 뽑은 사연
나, 국내산이라구욧!
생활 바보는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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